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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사. 이젠 정말 안녕

6시 칼퇴근을 하자마자 미친듯이 사무실을 박차고 나가 잰걸음으로 걸어 지하철을 탔다. 도착한 지하철 역사에서 그곳까지는 꽤 오래 걸어야 하는 거리였다. 발이 편치 않은 구두를 신었지만 빠른걸음은 속도가 줄지 않았다. 저 멀리 그 곳이 보인다. 마왕이 잠든 곳이..장례식장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안내 전광판..'고인 신해철'아.....

인생의 롤모델, 떠나다

위스키 브랜디 블루진 하이힐 콜라 피자 발렌타인데이..1990년부터 시작된 나의 한국 생활. 그 2년후인 1992년, '랩'이란 개념조차 모르던 내가 처음 들었던 이 한국어로 주절대는 도입부가 있는 특이한 가요는 내가 최초로 접하게 된 신해철의 곡, 재즈카페였다. 당시 뭣모르고 연말 학예회때 친구들이 날 끼워줘서 급합류하여 반 애들 앞에서 부르게 되었다...

N.EX.T -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아직 단 한번의 후회도 느껴 본적은 없어 다시 시간을 돌린대도 선택은 항상 너야오늘 또 하루도 너는 힘들었는지 애써 감춰보려 해도나는 봤어 너의 눈가에 남아있는 그 눈물자욱을 스치듯이 난 모른척 했지만 친구들과 부모 모두 네게 말을해너를 단념하라고 그렇지만 난 느껴 왜 내겐 꼭 너여야 하는지아직 단 한번의 후회도 느껴 본적은 없어 다시 시간을 돌린대도 ...

N.EX.T - Laura

신해철 개인적으로도 맘속에서 지운 앨범이라는 넥스트 정규 5집. 대중적으로도 이전보다 예술성이나 무게감이 약하다고 질타를 받았던 작품이긴 한데, 신해철의 말도 이해가 가는것이 작품성이고 뭐고를 떠나서 전작들보다는 확실히 사운드의 깊이면에선 못한 것 같다. 환상적인 밴드의 일체감을 보여줬던 2~4집과는 다르다. 당시엔 저비용을 투자해 이만큼이라도 사운드를...

N.EX.T - 아버지와 나

아주 오래 전 내가 올려다본 그의 어깨는 까마득한 산처럼 높았다 그는 젊고 정열이 있었고 야심에 불타고 있었다 나에게 그는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내 키가 그보다 커진 것을 발견한 어느 날 나는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서히 그가 나처럼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이 험한 세상에서 내가 살아나갈 길은 강자가 되는 것뿐이라고 그는...

N.EX.T - 해에게서 소년에게. 라젠카의 영광

한때 넥스트의 마지막 앨범일줄 알았던 4집. 그리고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국산 애니메이션 '영혼기병 라젠카'의 OST겸용으로 낸 '정규앨범'. 라젠카가 TV방영하던 때에 난 고등학생이였는데 '그럴싸해보이려 아둥바둥 애쓰는' 그 눈물나는 애니 퀄리티는 그 당시부터도 한숨나올수밖에 없었다. 한국 애니업계를 욕하고 싶은건 아니지만 옆나라 애니메이션에선 에...

Crom(신해철) - 일상으로의 초대

N.EX.T를 해체했던 신해철이 오랜만에 솔로로서 컴백했던 앨범 'Crom's Techno Works'의 타이틀'일상으로의 초대'. 멜로디도, 가사도 어느 하나 흠잡을 곳 없이 맘에 들었던 곡이지만이 곡에 대한 첫인상은 역시나 생소한 편곡이였다. 당시에는 '테크노음악'이라고 장르를지칭했었고 홈레코딩음악을 지향했는데, 이게 왜 테크노인지, 왜 집에서 가능...

N.EX.T - 껍질의 파괴 (The Destruction of the Shell)

'한국 록밴드의 자부심'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넥스트.사실 내가 넥스트의 팬이 되기 시작한건 그들의 정규 4집부터였다. 그렇다. 애니메이션 '영혼기병 라젠카'의OST겸으로 낸 정규 4집. 짝수 앨범이 유독 걸작으로 평가받는 넥스트의 2집에 이은 마지막 걸작인 셈.이 이후로 신해철은 유학을 갔고 난 그렇게 넥스트가 해체인줄 알았지만 이후에 몇번의 솔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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