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숭례문 by 고선생


별로 잘 찍은 사진도 아니지만 이 사진에는 나름의 의미가 있다. 내가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찍은 '오리지널 숭례문' 사진 이라는 것.

2006년, 대학생 시절, 9월 10일. 자료조사차 이 근처 나왔다가 밤에 발광하는 숭례문을 보고 별 생각없이 가방속의 카메라를 꺼내 한 컷을 담았다. 그 때는 가방 속엔 늘 나의 첫 DSLR이 기본적으로 들어있었다. 미니삼각대와 함께.
이 일대에 야간에 나오는 경우가 흔치 않아 발광하는 숭례문을 보고 별 생각없이 그냥 카메라를 꺼내들어 촬영했다.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남겨놓았던 숭례문 사진 한 장이 다시는 볼 수 없는 '진짜' 숭례문이 될 줄은 그 때는 예상조차 못 했다. 예상했더라면 더욱 신경써서 최선을 다해 남겨놓을걸  하는 후회가 든다.



덧글

  • 잠본이 2015/09/13 13:11 #

    오오 역사적인 사진!
  • 고선생 2015/09/14 11:21 #

    역사적인 사진이 될 줄은 몰랐네요.. 아직도 기가 막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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