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히트라움 로비 공사중
리히트라움 스튜디오의 오픈은 5월 말이었고 영업도 시작했지만 여전히 차곡차곡 정리하고 만들어가야 하는 일이 많은 와중입니다. 특히 손님을 맞이해야 하는 공간인 1층 로비의 공사가 생각보다 지연되고 있네요. 전기배선, 도색, 액자 등등 모든 것이 하루만에 할 수 없는 일이고 다 개별 예약을 통해 진행해야 하는 일인데다 막상 해놓고 보니 이건 아니다 싶은 것도 있어 수정하기를 여러번.. 슬슬 마무리단계까진 왔으나 여전히 완성이 안 되고 있네요. 6월 안에 완벽히 마치는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출근 풍경(?)
직장이 곧 집이고 집이 곧 직장. 집과 직장이 한 건물인 곳에서 상주 중입니다. 예전같았으면 직장이 정해놓은 출근 시간에 맞춰서 기상하고 씻고 아침 먹고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일터까지 가고.. 하는 일련의 1~2시간이 필요했습니다만 지금은...

네 4층인 제 방에서 1층인 스튜디오 사무실로 내려왔습니다. 출근 완료!(....)
어쩌면 지금의 결정과 지금의 삶으로 인해 가장 맘에 드는것이라면 바로 이 후리한(;;) 라이프사이클이랄까요. 고정 월급도 없고 일을 따내야 하고 손님들이 와야지만 벌어 먹고 살 수 있는 불안정한 직업이고 지금도 일이 없는 상태지만(ㅠㅠ) 그래도 이 장점 하나만으로도 직장인 출퇴근의 삶이 아니란것만으로도 일단은 좋습니다. 물론 손님이 내방하는 날, 예약이 있는 날엔 아무리 건물 내 출근이라도 옷을 갖춰 입지만 보통 날에는 복장마저 후리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밤 늦게까지 사무실에 틀어박혀 컴퓨터 앞에서 사진 보정작업, 이후 준비 작업 등을 합니다. 회사 다니면서 야근이 너무 싫었던 저지만 직장이 곧 집인 지금은 야근은 일상이죠. 야근이 야근이 아니기도 하구요 :)
3. 축! 첫 일 개시!
6월 둘째주, 드디어 리히트라움의 공식적인 첫 일이 들어왔습니다. 스튜디오를 준비하면서 찍어드렸던 여럿 커플 모델분들 중 한 분의 지인께서 새로 런칭하는 안경 브랜드의 온라인용 이미지 촬영 일이었죠. 할 수 있는 모든 사진을 찍긴 하지만 거의 인물 촬영 위주로 상품 구성을 해놨던지라 첫 개시하는 일거리가 제품촬영이 될 줄은 예상 밖의 일이었지만 그래도 공식적인 첫 일인만큼 고무된 감정을 품고 열심히 임했답니다.



4. 주력 기종 업그레이드하다
이 블로그의 원년 방문자 분이라면 어쩌면 기억해주실, 현재 쓰고 있는 카메라를 새로 샀을 때의 감동과 오두방정은 이 글을 통해 알고 계실텐데요, 이게 벌써 산지 5년이 넘어가고.. 물론 여전히 사용 가능한 멋진 기기임엔 틀림없으나 제가 나름대로 따지게 되는 한계치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기기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실 프로의 세계에서 주력기기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건 큰 이유가 아닙니다. 자잘한 불편함들이 촬영하면서 느껴지게 되고 그 작은 불편들을 해소하고자 단행하는것이죠. 현 시대에 디지털 기기의 업그레이드 이유는 대부분 그러하죠. 고장이 나서? 쓸 수가 없게 되서? 그런 큰 이유가 아니라도 말이죠.


6. 검색 등록 완료
네이버에서, 다음에서 '리히트라움'을 검색하면 나오도록 사이트가 등록되었고 네이버지도, 다음지도에서 '리히트라움'이 등록되었습니다. 이런걸 처음 해봐서 예전엔 이렇게 뭔가 홈페이지나 사업장 만들면 어떻게 검색해서 나오도록 하는건가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고 신청하니까 의외로 쉽게 되는거였네요.
http://map.naver.com/?dlevel=12&pinType=site&pinId=36680112&x=127.3150112&y=37.6610439&enc=b64
http://map.daum.net/?urlX=569490&urlY=1156056&itemId=26797153
이렇게 사이트 등록, 지도 등록 모두 검색 등록 완료하고 나니까 오라는 손님 전화는 안 오고 돈 내고 검색순위 올려주는 마케팅 회사에서만 전화가 잔뜩. 여보세요 리히트라움입니다~ 하고 전화 받았는데 "안녕하세요, 리히트라움 사장님 되시나요? 아~ 저희는 온라인 광고 마케팅을 대행해주는 무슨무슨 업체인데요~..." 하면서 말이 이어지는 순간 손님인가 싶어서 고무됐던 목소리는 금새 시무룩..ㅎㅎ ㅠ 감수해야죠.
5. 스튜디오에서 바라보는 풍광.
남양주 마석우리 송라산 기슭에 위치한 리히트라움 스튜디오.. 그 창 밖으로 보이는 풍광은 여기가 외진 곳이고 주변 접근이 번거롭고 단독주택이라는 장점에 따라붙는 많은 귀찮은 것들도 가끔은 단번에 상쇄시켜주는 멋진 장면입니다.

그리고 이런 풍경과 좋은 빛은 리히트라움 스튜디오가 가진 굉장히 큰 장점이기도 해요. 고스란히 이 모든것들을 이용한 자연광 촬영은 좋은 결과물로 보장되고 스튜디오지만 야외 촬영 분위기로도 승화할 수 있어요. 그래서 스튜디오 이름이 리히트라움 즉.. 빛의 방. 이름을 지은 이유이기도 하지요.
메르스로 신음하는 요즘, 조금 이 재앙이 잠잠해지고 나면 많은 분들 초대하는 자리도 만들어볼까 합니다. 과연 남양주 이 곳 까지 오실 수 있는 분들이 많을진 모르겠습니다만..ㅎㅎ;
리히트라움은 온라인 운영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간 절 지켜봐오셨던 분들의 많은 관심도 부탁드립니다..^^
리히트라움 스튜디오 통신은 앞으로도 간헐적으로 쭉 계속됩니다~~
리히트라움 홈페이지를 통해 링크된 리히트라움 블로그로도 많이 놀러와주세요.
덧글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masksj&from=postList&categoryNo=73
여기 보시면 가격표가 있습니다.
웨딩사진이라면 웨딩 본식 사진을 말씀하시는지요? 그렇다면 3번 웨딩 본식촬영 상품을 참고해주시면 되고 그건 기본적으로 앨범 포함상품입니다.
리히트라움 홈페이지를 통해 블로그도 종종 놀러와주세요^^
금속공예를 하고있는데 금속공예 작품사진은 국내 스튜디오는 꽤 한정적이라 나중에 부탁드릴일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번창하시길요 화이팅입니다~!!
딱히 제품, 공예품 사진 '전문 스튜디오'를 지향하는건 아니지만 가능한건 모두 주문할 수 있는 스튜디오입니다. 필요하신 것 언제든 문의해주세요^^
리히트라움 홈페이지/블로그에도 놀러와주세요. 감사합니다!
고선생님이 창업을 하면 햄버거집일줄 알았는데..
전공 살리고 좋아하는 일로 업을 삼게 된거는 축하드려야 하는거죠.
저도 열심히 알리겠습니다.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