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행사진 시리즈 1. 야경편 by 고선생

새로 찍은 작업물은 없지만 '그간 찍은 사진도 다시 보자' 특집.ㅎ 앞으로 저의 그간의 여행중 찍은 사진들을 주제별로 모아서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1. 야경

제 1편은 '야경'편인데요. 말 그대로 밤에 본 풍경들이죠. 야경은 낮엔 볼 수 없는 인공광만으로 덧칠된 세상으로, 카메라에 담기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합니다. 효과적으로 야경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필수여야 하는 장비는 바로 삼각대. 주광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광량을 노출시키기 위해서는 셔터를 오랫동안 열어둬야 하는데, 그 동안 카메라가 움직이면 흔들린 상태로 찍혀버리므로 삼각대 위에 올려 고정시키거나 어디 위에 세워두고 찍어야 합니다.

수동이 아닌 자동카메라를 쓰는 분들은 '플래쉬 터뜨리면 되는거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플래쉬는 효과적인 야경사진을 찍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요. 플래쉬는 근거리를 밝힐 뿐이며, 플래쉬에 맞춰 여닫히는 셔터의 빠른 스피드 동안에는 야경이 담기는게 아니라 플래쉬가 비추는 부분만이 담기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매우 어둡게 찍히고, 눈으로 본 야경은 전혀 표현이 되지 않지요.
 
요새는 자동카메라 등에는 '야경모드'라고 하는 전용 모드같은것도 있는 모양인데, 솔직히 전 그런 카메라를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네요. 전 오히려 수동카메라만 벗어나버리면 바보가 되어버린다능;; 아마 감도(ISO)를 왕창 올린 모드가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ISO를 높이면 어두운 상태에서도 소량의 노출로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은 있지만 ISO를 높일 수록 사진은 노이즈가 심해집니다. 그러니까 자동카메라건 수동카메라건, 무슨 모드를 쓰던 말건 야경을 찍을 때는 삼각대 혹은 어디 카메라를 고정해줘야 하는건 필수! 그 방법이 제일 좋아요.

카메라가 고정된다는 조건만 지킨다면 반 이상 성공! 여기서 다양한 응용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셔터를 열어놓는 동안에는 그 안에 계속 빛이 흡수되는거고 그 흡수된 빛으로 사진이 완성되는 건데, 열어놓는 시간을 조절함으로서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어둡게도, 밝게도 찍을 수가 있습니다. 이 방법을 응용하여 재미난 작업들을 할 수 있는데, 몇 초 대가 아니라 몇 분 대로 길게 열어둔다면 고정된 배경 외의 움직이는 배경까지 그 흔적을 담을 수 있는게 대표적이죠. 앞에 밝게 빛나는 물체가 셔터가 열려진 카메라 앞을 지나갔다면 눈에서는 금방 사라졌을지라도 그 밝은 물체가 빛을 발산하며 움직인 흔적은 고스란히 사진에 기록이 됩니다. 

외국에서 공부도 했었고 기회와 여유가 될 때마다 세계 여기 저기를 여행할 때마다 카메라는 저의 필수 품목입니다. 물론 그 누가 여행을 가면서 카메라를 빠트릴까요? 좀 더 나아가서 전 삼각대도 필수로 가지고 다닙니다. 당연히 야경 촬영 때문인데요. 다시 언제 그 곳에 갈 수 있을까 싶은 나라를 여행하면서 그 곳을 촬영하는 와중에 야경도 촬영할 것이고, 이왕 찍는 야경사진은 제대로 찍지 않으면 아쉬울 게 뻔하기 때문이죠.

세계 여행사진 시리즈 1편인 야경편에서는 그간 찍은 세계 곳곳의 야경사진들을 모아봤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2005)
DSLR을 처음 샀던 2005년, 처음 DSLR과 함께 떠난 유럽 배낭여행지 중의 한 곳인 밀라노입니다. 
사진은 밀라노 두오모 앞 광장인데요, 이 날은 어설프지만 나름 파노라마를 찍겠다고 180도를 회전시켜가며 
수십장의 사진을 찍은 후 포토샵으로 이어붙인 결과물입니다. 요새는 이런짓 안 해도 아이폰 등에선 
파노라마 모드가 있어서 쓱 한번 돌려주면 자동으로 이렇게 만들어주더군요; 2005년 당시엔 꿈도 못 꾸던 시절. 
하지만 폰카와 비교할 순 없겠죠? :)


이탈리아 베네치아(2005)
역시 2005년 배낭여행지.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선 그 환경과 도시 구조가 주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당시의 실력으로는 
효과적으로 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여행지 중의 하나죠. 2010년 이전의 과거 찍은 사진들을 보면 
대부분이 지금 보기엔 부끄러운 사진들이 많은데, 이 사진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나름 '베네치아의 야경사진'이라 올리지, 
그닥 뿌듯하진 않아요..


독일 쾰른(2009) 
이 날은 똑똑이 기억나는 날이에요. 2009년 3월의 말일. 독일 본(Bonn)에서 어학공부하던 때인데, 제가 대학교 입학 조건을 
충족시키는 독일 어학시험 합격소식을 들은 날이었죠. 너무 속이 후련했던 날인데, 무작정 그동안 먼지만 쌓아뒀던 카메라를 
들고 마음 내키는대로 주변 도시 어디든 갈 생각으로 중앙역에 가니, 딱 바로 다음 시간대에 떠나는 기차가 30분 거리에 있는 
도시인 쾰른인거에요. 그 곳에 가서 아무 계획없이 돌아다니다가 라인강변에 앉아서 감상에 빠져있을 즈음.. 어느새 밤이 되고, 
저도 모르게 쾰른 최고의 포토존으로 와 있더라구요. 그 때 건진 쾰른의 상징, 쾰른 대성당과 그 앞 교각의 야경입니다. 


독일 베를린(2006)
대학교 3학년 당시 후배들과 조를 이루어 독일로 1주일간 해외탐방을 다녀왔지요. 그 때 독일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독일의 디자인물에 대한 탐방자료를 만들어나갔는데, 당연히 일과보다는 자유시간이 더 많은게 대학생의 아웃도어!ㅋ 
특히 베를린에서 밤을 맞이했을 땐 빼먹을 수 없는게 바로 이 브란덴부르크문의 야경을 찍는 일이었습니다.


프랑스 파리(2005)
2005년 배낭여행중의 한 컷. 비록 지금보다 훨씬 미숙할 당시의 부끄러운 사진 중의 하나이긴 하지만 전 이 사진만큼은 
다시 이런 장면 찍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참 스스로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그냥 간단히 길 걷다가 찍은 한 컷인데요, 
노을의 방향이 참 좋았고 대놓고 프랑스 파리라고 주장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도심속 분위기도 내츄럴하네요.


미국 라스베가스(2003)
찍은 연도를 보니 참 어릴 때 찍었었네요. 당시엔 DSLR은 커녕 디카도 없던 시기. 막 사진의 즐거움을 알아가던 때인데, 
그 즐거움을 돈을 마구 써가며 필름카메라로 알아가던 때죠.ㅋ 가족과 라스베가스 여행 당시에 묵던 호텔에서 밖을 내다보며 
찍은, 그 호텔의 외관입니다. 전 라스베가스 하면 이런 옛스러운 맛의 네온사인과 조명이 가장 라스베가스답다고 생각해요. 
뭔가 6070당시의 환락스러운 분위기? 모던한 곳도 많지만 이런 옛스러움을 간직한 분위기를 발산하는 건물이 좋더라구요.


프랑스 파리(2010)
엄청난 준비성과 고생 끝에 건진 귀한 사진. 뭐 사진만 보면 그냥 그렇네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한 컷을 찍기 위해 전 
3시간 동안을 같은 자리를 사수하며 기다렸지요. 에펠탑이 보이는 이 위치 맨 앞의 명당을 앞에 아무런 장애물 없이 깨끗하게 
찍을 수 있었던건 12월 31일, 모두가 이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들 것을 예상하고 3시간 전부터 배고픔도 소변도 참아가며 
딱 정중앙 명당을 지키고 있었던 덕분이었지요.. 지금 하라면 못하겠습니다. 저때만도 젊었지..헐헐


한국 서울(2011)
남산 등에 올라가 내려다보는 야경이 아닌, 평지 야경 중에서는 전 서울 안에서는 광화문 광장 일대를 참 좋아하는데요, 
서울 안에서도 꼽을만한 거대한 대로이면서 과거의 모습도 남아있는 거리라서 사진으로 담을 때 독특한 분위기가 나오기도 
하고 인공광이 워낙 풍부한 곳이라 야경찍기도 좋지요. 유학중 2011년 잠시 귀국했을 때 담아간 장면입니다.


프랑스 리옹(2010)
프랑스 리옹시내를 가로지르는 론 강변의 노을입니다. 다른 어떤것보다도 이 장면은 날씨가 만들어준 장면이구요. 
이런 강렬한 노을이 아니었다면 크게 특징있는 구도라던가 할 것도 없지요.


프랑스 리옹(2010)
리옹의 높은 언덕에 올라 내려다본 도시의 모습입니다. 구시가지는 굉장히 아담해서 다 도는데도 반나절도 걸리지 
않았던 도시인데, 전 역시 무턱대고 큰 도시보다는 좀 소도시 체질인지, 파리보다도 더 마음에 들었던 리옹이네요.


미국 뉴욕(2011)
비오는 뉴욕..촉촉하게 젖은 거리. 밤거리지만 워낙 조명이 많아서 환하고 그 환한 밤거리를 비가 적셔서 빛이 번지기도 하는 
분위기. 묘하게 현란하면서도 차분하더라구요. 이 포스팅 중의 유일한 폰카사진이긴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비가 너무 와서
 DSLR을 넣어두고 폰카만 꺼내들고 다녔던게 살짝 후회되기도 하는 그런 장면입니다.


한국 서울(2006)
다시는 찍을 수 없는 사진입니다. 왜냐하면 이젠 존재하지 않는 건축물이거든요. 2006년에 찍은 숭례문 야경.. 
당시 대학교 4학년이었는데 자료조사차 시청 근처를 배회하다가 숭례문까지 와서 무슨 생각이었는지 이렇게 별 생각없이 
야경을 담았는데, 이 때 담은 장면이 저의 처음이자 마지막 숭례문 사진이 되었네요. 그러고보니 그 이후 복원된 
제 2의 숭례문은 아직까지도 실물로 보지 못하고 있네요.


미국 시카고(2011)
바다 느낌의 미시건 호수. 사진만 보고선 이게 호수 위의 스카이라인이라 느껴지지 않습니다. 시카고의 멋진 빌딩들이 
실루엣으로 모두 보이는 기 장면은 배를 타고 호수로 나가 흔들리는 선상에서 흔들림을 이겨가며 찍은 사진. 사실 이렇게 
날씨가 괜찮았기에 돈 들여 배를 탔죠, 아니었으면 타지도 않았을 듯..


미국 시카고(2011)
재미난 사진입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그 어떤 멋진 풍경사진보다도 2011년 미국 여행 당시에 찍은 사진 중에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 이겁니다. 시카고를 방문했던 이라면 단번에 여기가 어딘지 알 수 있겠지만,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사진 자체가 주는 묘한 위트가 재미나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네요. 


미국 뉴욕(2011)
미국 뉴욕 야경 하면 역시 이거죠. 맨하탄 스카이라인. 
그냥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뉴욕 갔으니까 찍은 장면..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일 함부르크(2011)
독일 어느 도시를 가든지 시청 앞은 크건 작건 광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그 광장에서는 크리스마스마다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립니다. 독일 북부의 거대도시 함부르크는 그 엄청난 규모의 시청처럼 광장도 매우 넒은데 그 넓은 
광장을 가득 메운 크리스마켓을 보는 것도 장관입니다.  그 안에 몰린 수많은 인파들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죠. 
독일 유학 내내 통틀어서 독일의 크리스마스를 담아낸 사진 중에는 제일 좋아하는 한 컷입니다. 어두운 밤인데다가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고 그래서 촬영하는데 꽤 애먹었던 기억도 나네요.


독일 베를린(2009)
베를린의 크리스마스 시즌에 시청 앞에 간 건 2009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일겁니다. 2008년에도 그 시즌에 머물긴 했었지만 
그 땐 시청으로는 가지 않았거든요. 베를린 시청 앞에는 아이스링크를 야외에 설치해둬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 대관람차를 비롯한 놀이기구들도 크리스마스 마켓과 더불어 흥행이구요. 
이 날엔 장노출 없이 딱 보이는대로만 정직하게 담아냈습니다.


한국 서울(2008)
남산 위에 올라 내려다본 서울 한복판의 일부. 2008년 사진이니 꽤 오래전 사진이지만 지금 이 곳을 찍어도 느낌은 비슷할 
것 같네요. 서울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포토존은 여기저기 있지만, 중심가를 담기엔 역시 남산이 제일일 듯 합니다. 


영국 런던(2012)
런던엔 워낙에 야경을 찍을 유명한 곳이 많아서 여행 전부터 기대 많이 하고 간 곳이에요. 그리고 그 명소들은 대부분 
템즈강변에 모여있더군요. 현대적인 건축물도, 전통적인 옛건물도 조화롭게 강변에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저 말고도 
엄청나게 많은 인파들이 좋은 카메라와 삼각대를 짊어지고 야경 때를 기다렸다가 각자 작업에 몰두하더라구요. 
역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데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던 멋진 야경들이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2012)
관광명소는 아닌 것 같지만, 지중해변에서 바라본 높은 등대가 눈에 띄어 사진에 담게 되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해변쪽에는 의외로 야경으로 그럴싸한곳은 못 본 것 같아요. 그래도 이 날에는 하늘이 이쁜색으로 어두워져가고 있는걸 
놓치기 아까웠습니다. 등대를 보기 전에 하늘을 먼저 봤죠.ㅎ


영국 런던(2012)
런던의 야경의 대표작업들은 죄다 딱 보면 누구나 알만한 명소들이었습니다. 빅벤은 꽤 안정적이지 못한 상태에서 
겨우겨우 찍었는데요. 지상에서 빅벤 야경을 찍기에는 별로 적합하지 않아보입니다. 주변에 트인 곳도 찾기 힘들어서 
가까이서 찍기엔 이렇게 넓은 화각으로 억지로 구겨넣는 수밖에 없지요. 게다가 차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 한복판에서 
삼각대 세워두고 찍는게 영 찝찝하기도 했구요..


독일 프랑크푸르트(2006)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최고의 포토존은 바로 여기. 그리고 이 장면을 담을 수 있는 유일한 장소! 
사진으로 담는것도 담는거지만 마냥 이 위에 올라서서 야경을 바라보면 그렇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참 좋더라구요. 
2006년 당시 우연히 이 곳을 알게 된(스스로 알게 된!) 이후로는 프랑크푸르트를 들를 때마다 여기를 오릅니다.


터키 이스탄불(2012)
밤이 화려한 도시, 이스탄불. 오래된 고도인지라 볼 거리는 많다 해도 야경에 대한 기대는 크게 하지 않은게 사실인데, 
막상 가보니 중요 명소마다는 다 조명이 멋지게 세팅되어 있더군요. 과거부터 내려온 건축물과 현대의 인공광의 조화가 
가장 멋있었던, 제가 가본 여행지 중에선 최고였답니다. 특히 마지막 블루모스크의 야경사진은 무슨 디너쇼 보듯이 벤치에
 앉아 편안히 분수쇼 감상하면서 한 손으론 카메라 셔터 눌러줄 뿐으로, 편안히 작업했네요.


에티오피아 짐마(2013) 
밤이 되면 거의 조명이 없어 암흑에 가까운 도시, 에티오피아의 짐마는 많이 열악한 곳이었습니다. 어디나 당연하게 있을법한 
'가로등' 자체가 없는 도시였지요. 게다가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 유일하게 달리는 차들의 라이트만이 암흑의 밤을 간간히 
비춰줄 뿐이었지요. 자동차의 라이트와 상점에서 새어나오는 소량의 빛만이 밤을 밝히는 이 곳에서의 야경은 참 묘했습니다. 
어찌보면 밤이 깜깜한건 당연한건데 다른 곳에서는 인공광 과다인건가 싶기도 했구요. 그렇게 직접 비교하기엔 
여기는 지나치게 빛이 없었습니다만..ㅎ


일본 고베(2013)
빨간색 고베타워가 랜드마크로 통하는 고베의 항구. 화려하진 않지만 잘 조성된 주변환경이 견고하게 느껴졌고 주변에는 
거대한 쇼핑몰들도 많아서 주변 볼거리와 즐거움으로는 심심치 않은 곳이었어요. 이 사진도 바로 앞의 쇼핑몰 발코니쪽에서 
차 한잔 하면서 기다리며 해가 지기를 두어 시간 이상 기다렸다가 담았지요.


프랑스 파리(2005)
세느강 위의 교각 위에서 어느 여름밤의 모습. 다리 위에서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그룹핑되어 제각각 여름밤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냥 강을 건너는 사람, 둘러앉아서 얘기를 나누는 사람, 술 마시는 사람, 노래부르는 사람.. 이 다리 위는 복합적인 시민들의 
휴식처였습니다. 이 날엔 장노출이 아니라 빠른 셔터로 끊어 찍을걸 잘못했다..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독일 도르트문트(2012)
독일 도르트문트에서의 한 장면. 1시간 전, 1시간 후를 나눠 찍은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저의 사진과 졸업작품을 만드는데 
시험작이기도 했지요. 본편에 쓰이진 않게 되었습니다만.


일본 오사카(2013)
2013년에만 두번을 방문했던 오사카는 가면 갈 수록 또 가고 싶어지는 매력의 도시였습니다. 소싯적에 동경도 다녀온 적이 
있으나 동경은 그런 생각이 안 들었었는데 오사카에는 자꾸만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지, 제가 오사카란 도시랑 상성이
 잘 맞는건지.. 이렇게 사진을 올리면서도 또 가고싶어지네요. 작업을 한 곳은 우메다 스카이 빌딩인데, 오사카의 야경을 찍기엔 
여기가 최고인 것 같네요. 넋놓고 도심의 야경을 즐기느라 시간 가는줄도 배고픈지도 몰랐던 기억이 나네요. 
덕분에 이거 다 찍고 내려와서 폭풍 과식을..



다음번엔 여행 사진 시리즈 2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덧글

  • 토나이투 2014/04/10 17:39 #

    사람과 건물이 밀도있게 모인 야경사진이 정말 멋집니다

    그런데 전 에티오피아 사진이 제일 끌리네요 ㅎㅎ
  • 고선생 2014/04/11 09:22 #

    함부르크의 크리스마스마켓 사진을 말씀하시는 듯한데, 저 역시도 참 만족하는 사진입니다.
    보도용 사진같기도 하구요 :)
    에티오피아는.. 다른 야경 사진들과 매~우 다르죠 ㅎ
  • 찬영 2014/04/10 17:45 #

    리옹 야경이 정말 멋있네요 !! ㅎㅎ
  • 고선생 2014/04/11 09:23 #

    건물은 어둡고 도로만 빛나고 있는 분위기가 사뭇 아시아쪽과 다릅니다 ㅎㅎ
  • 2014/04/10 20:4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4/11 09:2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미소천사 2014/04/10 22:15 #

    야경너무멋있어요. 가본곳도, 갈곳도 있어서 더욱
    맘에 와닿고 관심있게봤어요~^^
    근데 보다보니 야경으로 유명한 홍콩이 안보이네요?
    의외~^^ 2탄에서 만날수있으려나요? >_<
    그리고 파리.. 진짜 멋있네요.
  • 고선생 2014/04/11 09:28 #

    홍콩이 없는 이유는 제가 홍콩을 가본 적이 없으니..ㅋㅋㅋ
    홍콩은 야경도 야경이지만 다른 이유로 가보고는 싶네요.
    2탄은 '야경'이 아니라 다른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 홍차도둑 2014/04/11 08:25 #

    야경모드는 두가지입니다. 회사마다 표현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이야기 하신 것 외에고 다른 모델이 있습니다.

    2005년에도 카메라를 휘익 돌리면 돌린 부분 다 찍히는 기능을 가진 카메라는 있었습니다. 옆으로 돌리는 것 말고 위라던가 막 휘두른 것도 다 잡아서 소프트웨어 적으로 붙여주는 카메라는 그때 이미 있었습니다. 특수한 dslr이나 특수목적의 카메라가 아니라 이미 일반 컴펙트 카메라에서 사용되고 있었지요. 물론 컴펙트 카메라로서는 조금 비싼 모델 몇개만 쓰고 있었긴 합니다만 이미 2005년에 구현되어 있었지요. 1~2년 뒤에 그 회사의 모델 대부분에 적용되기도 했지요.

    요즘은 야경만의 그것을 살리려고 여러 관광지애서도 안내하고 하니까 참 좋습니다만. 그놈의 삼각대는 참 애증이더군요. 퀄을 위한다면 무조건 들고가야 하는데...짐이라는게 참...
  • 고선생 2014/04/11 09:35 #

    셔터와 조리개로만 찍다보니까 그냥 정석대로 찍는 카메라 외의 컴팩트라든지 특수 모드 등을 자랑하는 여타 카메라들에는 아예 관심이 없다보니 제가 그런데에 좀 문외한이에요..; 그래도 문외한이어도 상관없는게 앞으로도 별로 사용할 생각 없다는게 다행..ㅋㅋ 서브로 구입한 미러리스도 M모드 외에는 사용하는게 전무하다죠 ///ㅅ///
    간혹 어떤 분들이 제게 카메라에 대한 질문이나 카메라 추천 등을 질문해도 별로 잘 답을 드릴 수가 없는게 전 기계 종류를 많이 알진 못하고 제가 배우고 연구해온 사진 찍는 법이나 알 뿐이죠.
  • 홍차도둑 2014/04/11 10:21 #

    저도 그런 부분을 알게 된게 참 우연한 기회였으니까요.
    소니에서 카메라/캠코더 상담원으로 일했던 때에 알게 된 기능입니다. 이미 그때 그런 기능이 있긴 하더라고요. 하드웨어적인 것은 아니고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이 된 거고, 당시 최신 버전에서만 가능했던 건데...그게 적용되는 기기가 몇 없었었어요. 그 뒤의 버전부터는 컴펙트 외에도 DSLR에도 연결시켜서 하겠다고 계속 버전업 중이었다 하니까 이젠 소니 DSLR에서도 될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도 고선생님과 마찬가지로 제가 다루는 카메라만 잘 알고 다른 회사의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기능은 잘 모르니...그럴 수 밖에 없기도 하고요 ^^;
    저도 그런 기회가 아니었으면 그런 부분은 몰랐겠지요.^^

    그러다보니 그러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쓰고도 조심조심하게 됩니다. 제가 모르는 곳에서 이미 그 기술들이 적용된 경우가 의외로 꽤 되더군요.

    그래도 어느정도는 알고 계시는 것이 좋더군요. 촬영하는데 조금 편하게 될 경우 써서 나쁠게 없음 쓰면 되니까요 ^^
    거기다 몇몇 SLR계열 등에서는 모델마다 노출계 특성이 달라서 디카 외에 필카에선 정말 고전한 적 많습니다. EOS 5 계열은 EOS 30 나오기 전 까지는 여름엔 진짜...T_T
  • DDDM 2014/04/11 11:39 #

    유럽여행 한 달을 남겨두고 있는데 이렇게 멋진 사진들 보니 마음이 더 싱숭생숭해지네여~~ㅎㅎ
  • 고선생 2014/04/11 12:43 #

    유럽여행 앞두고 계시다니 제가 몇배는 더욱 부럽고 싱숭생숭해지네요... ㅋㅋㅋㅋ ㅠㅠㅠ
  • 2014/04/12 13:20 #

    우어 ;ㅁ; 제가 여행을 하고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에티오피아 사진이 인상적이에요 ㅜ_ㅜ 파리 2005년 사진도 인상적이구요. 2탄도 덩달아 기대되는데요 +_+
  • 고선생 2014/04/13 14:45 #

    다음편은 어떤 '주제'로 조합해볼지 아직 궁리중입니다..ㅋ
    감사합니다!
  • 빛의제일 2014/04/13 19:28 #

    처음 포스트 읽기 시작할 때는 제일 마음에 드는 곳 골라야지 생각했지만,
    모두 좋아 보입니다. 매번 덕분에 눈이 세계 마실 다니는데, 언젠가는 제 발도 가야겠지요.
  • 고선생 2014/04/14 10:39 #

    꼭 가고싶은곳 생각해두셨다가 직접 그 곳을 발로 딛고 느낄 수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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