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one shiny day by 고선생

집 앞, 늘 걷는 길목, 늘 타는 전철과 전철역, 운동하러 가는 피트니스 센터, 시내 한 복판 등등. 인스타그램은 그간에는 며칠간 야금야금 모아온 이미지들이 일정량 쌓이면 포스팅하던 패턴과 다르게 이번엔 단 하루의 기록이다. 오전에 집 나서서 오후에 귀가할 때까지의 소소한 기록들 즉, 하루다. 맑은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독일의 겨울에, 이 날은 정말 이런 날도 있구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 쾌적한 날씨의 하루였다. 일이 없어도 이런 날엔 일광욕이라도 하러 나오는데 마침 나갈 일이 이것저것 있어서 참 좋은 날이기도 했다. 궂은 날씨엔 굳이 나갈 일이 없을 때에 감사하기도 한다.ㅋ
경험상 겨울인에 이렇게 고기압인 날이 추울땐 무지 더 추운 것 같다. 눈이 펑펑 오는 날엔 바람만 심하지 않으면 대충 포근하다 느껴지기도 한데 쾌청하면서 추운 날은 맑은 하늘과 공기만큼이나 어떠한 추위에 대한 방어막도 없는듯이, 고스란히 그 맹추위가 느껴지더라.



덧글

  • canto 2013/01/16 12:12 #

    그냥 기분 좋은 어느 하루가 될 수 있는데, 그게 소재가 되고, 작품으로 나온다는 게 신기해요ㅎ
  • 고선생 2013/01/17 00:58 #

    소재는 되었지만 작품은 아닙니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 했습니다..
    ..읭?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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