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출장 이야기 1. work by 고선생

11월 28일, 29일 양일간 프랑크푸르트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론 작년에 한번 들른 후로 1년만의 프랑크푸르트 방문이네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인데 마음대로 갈 수 없는 그 곳..ㅎ
이번엔 우연한 기회에 일을 하나 맡게 되어 출장차 가게 되었습니다. 의뢰한 곳은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측이며, 28일 29일 이틀간 규모 있는 국제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행사 전반에 걸쳐 장면 장면들을 사진작업을 의뢰한거죠. 행사명은 Korea-Europe Premium Autoparts Partnership으로, 한국과 독일간의 자동차부품 무역에 관한 행사였습니다. 이번 행사에 제가 찍은 사진은 한국과 독일쪽 언론쪽에도 배포가 되고 이미 제 사진이 쓰인 기사도 봤지요. 막상 사진이 언론에서 쓰이니 신기하더라구요.
코트라는 독일에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뮌헨 이렇게 세 도시에 들어와 있는것으로 아는데, 프랑크푸르트는 국제행사장인 메쎄(Messe) 사무실 건물인 Messe Turm에 입주해 있습니다. 이 곳에서 포럼과 컨퍼런스, 수출입 상담 등이 이틀에 걸쳐 이뤄지는거죠.
덕분에 함부로 들어올 수 없는 이 건물에도 들어와보고. 좋네요. 행사는 이틀간이지만 전 28일 하루만 찍기로 계약되었습니다. 중요한 오프닝식이나 포럼 등 '그림이 될만한 주요행사'는 첫날에 다 있고 이틀째에는 실무자간의 교류 및 상담뿐이니까요.

암튼 이 날 좀 고생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가는것부터가 고역이였죠. 도르트문트에선 3시간거리인데 이 행사가 아침 8시 반부터 시작이래는데 시간 맞춰 가기는 아슬아슬하고 넉넉히 여유있게 가고자, 그리고 가서 준비할 시간도 필요하니까 아침 7시 반에 맞춰 도착하는 차로 가려니까 새벽 4시반 차를 타야 했고.. 그 차를 타기 위해 새벽부터 나오는것부터가 비몽사몽이였죠.
33층 코트라 사무실에서 바라본 프랑크푸르트의 모습. 이 근처는 역시 고층빌딩이 꽤 있어요. 옆에 우뚝 솟은 매리어트 호텔..
공식순서 첫번째인 포럼. 언론보도용 사진으로 가장 많은 소스가 될 장면들.
점심은 근사한 부페였네요. 저도 낑겨서 급하게 흡입. 나름 한국측과의 행사라고 쌀밥에 잡채에 불고기까지. 열심히 흡입!
오후 내내 일정은 바이어, 셀러들끼리의 거래상담. 업체들마다 부스를 만들어놓고 쭉 진행되었는데 여기 장면은 몇번 찍다보니 계속 그림이 겹쳐서 흥미는 떨어졌습니다. 나중엔 KBS측의 취재까지.
아침부터 계속 이어진 촬영 후 마지막 일정은 저녁만찬. 가까운 곳에 위치한 뫼벤픽(Mövenpick) 호텔에 마련된 연회장으로.
스위스의 고급 호텔브랜드 뫼벤픽에서의 저녁만찬.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함께 모여 스탠딩 디너파티를 벌이네요. 저야 어디에도 자리잡지 못하고 그 장면들도 열심히 촬영하다가 나중에 카메라 봉하고 저도 고급 저녁부페를. 이런 고급 호텔의 음식을 먹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고급 와인도 홀짝이면서 급 여유.
그리고 코트라 측에서 마련해준 숙소. 행사 참가자들 모두 숙박까지 하게 해주는데, 뫼벤픽 호텔에서 바로 저녁식사후 거기서 묵을 수 있는데, 그 이상 초과인원은 그 근처에 있는 다른 호텔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간 호텔은.. 역시 고급 비즈니스호텔인 노보텔(Novotel)! 생애 두번째 투숙인 노보텔에서의 하룻밤은 무료라 더욱 좋았네요.
아침부터 시작된 촬영은 13시간동안 계속되어 저녁 8시 반에야 모든 일정이 끝나고 호텔에 들어왔네요. 호텔에서 바로 메쎄건물이저 멀리 보이네요.(삼각뿔 지붕) 심한 체력소모를 고급음식과 고급음식으로 보답받은 하루였지만(용역비 별도) 그래도 꽤나 지쳐서 딥슬립했습니다. 그리고 간만에 프랑크푸르트 간 김에 다음날엔 귀가 전에 프랑크푸르트 산책을.



덧글

  • 2012/12/02 20:3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2/12/02 23:51 #

    일 얘기 이후의 장면들은 다음편에서 기대해주세요 ㅎㅎ
  • ㅁㄴㅇㄹ 2012/12/02 22:38 # 삭제

    전 밤에 카이저 거리 걷다가 성인숍앞에서 어떤 누님에게 잡혀 고생한 후부터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 대한 공포가... 실제로 그 주변이 위험하다고들 하고.;
  • 고선생 2012/12/02 23:50 #

    그쪽이 홍등가 가까운데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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