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리와 자이언티. 신인급 뮤지션들에게서 대만족의 오르가즘 비슷한걸 느끼다!!!
힙합씬 음악은 20대 탈피후 의외로 잘 안 듣게 되긴 하는데(지나간 명곡들은 계속 들어도), 아마도 이런 음악을 난 기다려왔던것일까. 기획사 상품이건 국민들이 문자투표로 뽑는 오디션 위너건간에 역시 자기 색깔 뚜렷하고 탄탄한 실력이 뒷받침되는 신예가 진리라는 단순명쾌한 해답을 제대로 보여준 이들에게 고맙기까지. 뭐가 좋다 뭐가 못하다 자시고 말할 것도 없다. 그냥 Feel It!!!
전화를 할까 말까 문자로 할까
아 시간이 너무 늦었나 그녀는 벌써 잘까
오늘따라 밤이 너무 길어
문자를 썼다 고쳤다 하다가 지워
아쉬워 방금 보낸 문자가
답장을 기다리는 이 시간이 너무 길어
안절부절 못하는 내 모습이 안타까워서 약속도 없는 밤거리로 나왔어
뻥 터졌어 호르몬 두근거려 사춘기 중학생처럼 오예
내 맘에 빨간 불이 켜졌어 널 생각하면 이성은 꼼짝 못하고 얼어
제대로 털렸어 나 딱 걸렸어 나 넌 진짜 감당하기 힘든 일을 벌렸어
난 브레이크가 고장 난 8톤 트럭
못 멈춰 이미 시동 걸렸어 난
넌 웃을 때 (웃을 때) 콧구멍이 커져
그건 위험해 (위험해) 니 앞에 서면
괜히 수줍게 어물쩡대
그러고 보면 내가 어떻게 해
너는 왜, 항상 무표정
넌 대체 뭘 하는 여자길래 도대체 뭘 먹고 자랐길래
물음표 물음표 찍게 만들어
니가 뭔데 내 입가에 미소만 짓게 만들어
Woah 말도 안돼 제발 좀 그만해줄래
너무 귀여워 (끌려) 난 어지러워 (끌려)
끌리는 것 이상으로
저걸 어째 (뭔데) 네 번째 손가락에 낀 반지 뭔데
(슬쩍, 묻네) 대답 없고 스무고개 하자 할 수도 없고
나만 술래 하기야 넌 매일 도망가기만 해
날 어쩔 셈이야 이거 어장관리 아냐
날 잡던지 아님 내게 잡히던지 해줘
뿌리치던지 내게 안기던지 해줘
그렇게 웃지만 말고 얘기해줘
답답한 내 맘에다 너란 창을 내줘
넌 대체 뭘 하는 여자길래 도대체 뭘 먹고 자랐길래
물음표 물음표 찍게 만들어
니가 뭔데 내 입가에 미소만 짓게 만들어
Woah 말도 안돼 제발 좀 그만해줄래
너무 귀여워 (끌려) 난 어지러워 (끌려)
끌리는 것 이상으로 끌려
아.. 나 이 가사 미치게 와닿아. 정말 덧붙이거나 뺄 말이 없다. 미치게 와닿아..
디지털 음원 말고!! 음반매장 가서 프라이머리 앨범 사고 싶어 진짜.
덧글
기회된다면 꼭 보세요!!
그냥 프로듀서로 참여했다고 대중에게 선보여지는 건 아니니까요.
2000년대 초반부터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 앨범에 꾸준히 참여해왔어서 신인급이라고 하긴 어색하지 않나 생각했어요.
프라이머리스쿨이나 프라이머리스코어 앨범도 냈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