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이스탄불의 가을 2-2. 내겐 최고의 케밥 by 고선생

최고로 맛있었던 케밥.......................................................................................................................
갈라타 타워에서 나와 조금만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갈라타교가 나옵니다. 이스탄불의 구시가와 신시가를 잇는 골든혼 위의 다리죠.
그 다리 옆을 보니 익숙한 냄새가 진동을 하네요. 사람들도 모여있고.
길거리 가판에서 열심히 생선을 굽는 아저씨가 여럿입니다.
굽고 있는 이 익숙한 모양새의 생선은? 바로 고등어입니다! 이 근방에선 한국에서도 생선구이집 가면 익숙하게 맡을 수 있는 고등어구이 냄새가 진동을 하죠. 요새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에서도 고갈비 나오잖아요. 별다른 양념없이 고등어를 굽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는 규모는 그리 크진 않지만 수산시장이 형성되어 있어요.
한국에서도 볼 수 있었던 생선도 있고 처음 보는 생선도 있고. 이런 시장 형태의 생선가게는 참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요. 노량진 같으다.
여러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인만큼 다양한 해산물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산시장 주변엔 이 신선한 식재료들을 가지고 요리해서 파는 씨푸드식당들도 즐비하죠.
너무나 반가운 고등어구이 냄새에 이끌려 한 식당에 들어섰습니다. 특별할 거 없이 그냥 고등어를 바로 구운거에요. 자반고등어처럼 반으로 쪼개서 소금구이.
딱 분위기가 노량진수산시장같은데 가면 생선들 팔면서 그 생선 바로 회로 떠주는 식당이 붙어있잖아요. 딱 그 분위깁니다. 준비된 여러가지 생선요리를 주문할 수 있지요.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제가 주문한 것은.. 뭐, 이 포스팅 맨 처음 고등어 굽는 사진 보자마자 눈치채셨을 분들 많으시겠지만.. 바로 고등어케밥입니다! 그리고 이번 포스팅제목대로 이스탄불에서 머무는동안 저에겐 최고의 케밥이 바로 이 고등어케밥이였죠. 터키어로는 발릭 에크멕(Balik Ekmek)이라고 하죠. 여기서도 관광객들 상대로 쉬운 영어로 Fish Kebab! 이라며 호객하더라구요.
담백한 바게트스타일의 빵 안에 가시를 제거한 고등어구이 반마리와(머리와 꼬리 떼고) 레몬즙 뿌린 신선한 야채들과 향신료를 뿌려 덮어주는 샌드위치 형태입니다. 한 입 먹어보고, 이게 비슷한거 혼자 만들어먹어보기도 했고 그 맛이 난생처음으로 신기하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너무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워낙 생선에 굶주리기도 했거니와 고등어구이를 좋아하기도 하니까요. 게다가 고등어 반토박을 통째로 쓴 이 케밥이 단돈 4리라. 유로로 따지면 2유로가 채 안 하는 가격이며 한화로는 3000원도 안 하는 가격! 양으로 치면 다른 휴대용 케밥보다도 많은걸요. 대만족이였어요.
첫 고등어케밥을 먹자마자 그 맛에 광분하여 곧바로 두번째 고등어케밥을 찾아 산기슭을 찾아헤메이는 하이에나를 본 적이 있는가...(??) 이번엔 거리에 작은 가판 위에서 장사 중인 곳을 찾아갑니다. 이런 고등어케밥 가판대 참 여러군데 있어요. 특히 여기서는 아버지와 아들로 보이는 2인조가 함께 케밥을 만들고 있어요. 아버지는 가시를 발리며 고등어를 굽고 아들은 주문이 들어오면 케밥을 만들어 서브해줍니다. 뭔가 이 모양새가 참 보기 좋고 묵묵히 아버지 일 돕고 있는 아들래미가 기특하기도 해서 마음이 끌려서 여기서 또 하나 사먹기로 합니다.
고등어케밥을 만드는 과정! 빵을 가르고 그 안에 올리브유에 살짝 버무려둔 야채를 깔아줍니다.
슬라이스 양파를 올려주고 고춧가루 베이스의 향신료도 뿌려줘요.
그리고 레몬 반쪽을 꾸욱 짜서 즙을 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구운 고등어 토막을 받아서 껴주면 고등어케밥 완성! 이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집에서도 충분히 해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한국에서 고등어 하면 백반상 반찬의 대명사라 빵이랑 먹는게 어색할 수도 있겠으나 이 맛은 정말이지 대단해요.
학생 고마워!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 잔돈이 없어 지폐를 주니 얼른 장갑을 벗고 동전을 거슬러주는 스피디함, 한 입 먹고 너무 맛있다고 웃어보이니 쑥스러운듯 미소지어보이는 소년의 표정이 더해져 정말 맛있고 만족했던 고등어케밥이였네요. 여행 이틀째에야 맛보게 된 이스탄불의 진미인데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으나 저에겐 단연코 최고의 케밥이라 할 수 있는 음식이였습니다. 이 맛을 본 후로 이 고등어케밥만 다섯번 정도 사먹은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다양한 음식을 못 먹고 말았지만.. 그래도 어때요. 맛있는거 먹었는걸요. 고등어케밥은 워낙 하는집이 여기저기고 조금씩 구성이 다르긴 하지만(토마토도 넣느냐 마느냐, 고추도 넣느냐 마느냐, 뿌려주는 향신료 배합의 차이도 있고) 대부분 맛은 비슷해서 어디서나 사먹어도 맛있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제 개인적으로 최고였던건 이 아버지와 아들집(?)이 제일 좋았어요^_^



골든혼의 석양과 화려한 밤................................................................................................................
해질무렵 갈라타교 위에서. 여태까지 낚시꾼들은 여전히 붐비네요. 해 질때까지도 낚시는 계속되더라는.
갈라타교가 있는 이 바다는 골든혼(Golden Horn)이에요. 황금뿔이라는 멋진 이름. 해가 지고 있네요. 유랍선과 이슬람 사원의 조화.

뭐 여행기에서 굳이 뭘 가르칠 필요가 있나, 그냥 나 뭐뭐했음 이런거나 느낌있고 재미나게 서술하면 되지.. 어차피 읽는 사람들 자세하게 볼 것도 아닐텐데.. 싶지만! 그래도 뭔가 제가 아는지식대로만 쓰고 있는 것 같아 여행기에 이해를 돕고자 잠시 이스탄불의 지리에 대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단독 도시로는 세계 유일의 여러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가 이스탄불이죠. 그렇기에 아름다운 경관으로도 유명한 관광도시고요. 이스탄불의 북쪽으로는 흑해(1번)가 있습니다. 남동유럽과 아시아에 걸쳐있는 내해인데, 이 바다는 지중해와 마르마라해를 따라 보스포루스해협의 좁은 길을 따라 이어집니다. 흑해와 마르마라해를 이어주는 그 좁은 보스포루스해협(2번) 역시 이스탄불을 가로지르고 있고 이 해협으로 유럽대륙과 아시아대륙으로 나뉘어지게 됩니다. 이스탄불은 두 대륙에 걸쳐있는 세계 유일의 도시고요. 이 이스탄불과 그 옆에 붙은 서쪽 터키의 일부 때문에 터키의 대부분이 지리적으로는 아시아에 속하는게 분명하지만 해협 서쪽의 이스탄불은 유럽으로 치는거죠. 그리고 이스탄불 남부로는 넓은 마르마라해(4번)가 시작되는데 이 마르마라해 서쪽으로 에게해, 그리고 그 서쪽으로 지중해가 이어지는겁니다. 대충 아시겠죠?

그리고 보스포루스해협의 끝지점에 살짝 내륙으로 찔러들어오는 만(灣)이 하나 있는데 이 곳이 바로 골든혼(3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직역하면 금각만이 되겠네요. 보스포루스해협에 비해 좁지만 넓이는 강의 폭과 비슷하고 역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데, 강의 폭과 비슷해서 이스탄불의 구시가와 신시가를 이어주는 교각도 여러곳 있는데 낚시를 즐기는 갈라타교각도 이 골든 혼 위에 놓여져있는거죠. 또한 이스탄불 관광객의 대부분이 이 골든혼을 중심으로 남쪽인 구시가가 제 1, 북쪽인 신시가가 제 2의 관광지로 통합니다. 보스포루스해협은 중간까지 정도만 유람선으로 보는 정도가 대부분이죠. 그 해협을 건너 아시아 대륙쪽의 이스탄불도 관광하는 사람은 거의 드물고 구태여 그쪽으로 가는 사람도 드뭅니다. 다만 전 사비하 괵첸 공항이 아시아대륙쪽에 있는 공항이라 공항때문에라도 넘아갔던 아시아지역이지만.
2층짜리 갈라타교(쉽게 비유하면 반포대교와 잠수교 생각하시면 됩니다)의 2층에는 교통도로고 1층에는 각종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하죠. 그리고 중간중간에 이렇게 전망포인트가 있어서 골든혼의 경관을 바라볼 수 있고 멋진 석양과 야경을 담기도 좋은 포토존이죠. 해질무렵에 이 곳에 내려와서 멋진 석양도 감상하고 해 질 때까지 사진찍을 준비하며 머물고 있었는데 여기서 또 첫날때처럼 '오빤 터키스타일~' 상황이 펼쳐졌네요. 근데 이번엔 소녀들 뿐 아니라 남자들과도 함께 사진찍었네요. '형도 터키스타일~?'ㅋㅋㅋ 특히 남자애들은 나이로 대충 보면 중고생 정도로 보였는데 친근하게 자꾸 말을 걸어서(잘 못해도 영어로) 대화를 나누다가 나름 친해져서 여러 얘기를 나눴네요. 한국얘기도 해주고 사진 잘 찍는 법 같은것도 알려주고. ㅎㅎ 허물없이 친근하게 다가오는 터키사람들이 참 정다웠습니다. 그러다가 "형도 사진 한장 찍어주라" 하고 건네준 핸드폰으로 나름 신경써서 멋지게 기념단독사진 찍어준 그 녀석, 고맙네. 그 애들하고 함께 사진찍을 때 내 카메라로도 찍자고 왜 얘길 안했나 몰라. 아쉽네.
우뚝 솟은 갈라타타워가 보이는 신시가 방향. 노란 노을에 노랗게 물들었네요.
이 아저씨들은 낚시 끝낼줄을 몰라요 ㅎㅎ
요건 유일하게 데세랄 말고 핸드폰으로 남겨본 노을샷. 날씨가 워낙 깨끗해서인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도 느낌 좀 사네요.
해가 저물고 인공조명이 하나둘 어두운 밤을 밝힙니다. 구시가 쪽으로 즐비한 이슬람 사원이 찬란하게 빛나면서 낮과는 또다른 매력적인 분위기로 이 골든혼에 양념을 쳐주네요.
조명에 화려해진건 갈라타교도 마찬가지. 가로등도 빛나고 특히 아래층의 수많은 식당과 카페들이 일제히 내뿜는 조명에 눈 호강하네요. 그건 그렇고 위층에는 여전히 낚싯대가 득시글.. 아주 꾼들이야 꾼.
갈라타교를 건너 구시가쪽으로 와보니 유람선 항구쪽이 완전 인산인해! 무슨 일이지?
밤이 되고 더욱 붐비는 사람들. 야간 유람선 승객들도 있겠으나 이 부둣가에 즐비한 거리음식들과 즐기러 나온 사람들, 그리고 조명들이 한데 뒤섞여 밤이지만 더욱 화려하고 활기차보이네요.
여기서도 익숙한 고등어굽는 냄새가! 여기서는 부둣가답게 특이한 방식으로 고등어케밥 장사를 하고 있는 중인데 무려 조리실은 저 바다에 둥실 떠 있는 배입니다! 배에서 계속 고등어를 굽고 케밥을 만들고 육지쪽(?) 식당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바다건너(?) 케밥을 받아 서빙하는 식이죠. 재밌네요. 그나저나 배가 넘실거리는데 케밥 만들면서 멀미 안 나나요?
갈라타교를 건너오면 바로 보이는 이 사원은 뉴 모스크. 여긴 다음날에 가요.



터키도 강남스타일~.......................................................................................................................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마실 물을 사려고 들른 작은 마켓. 물을 고르고 있노라니 아주 익숙한 노랫소리가 들리네요. 에~~ 섹시 베이베~~ 아니 이건?? 고개를 돌려 마켓 안 TV를 보니 터키방송에서 틀어주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비! 독일에선 유튜브로 뮤직비디오를 볼 수 없는 나라라서 좀 제한적인데 이렇게 외국서 버젓이 방송해주는 강남스타일을 보니 확실히 월드스타의 위엄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마켓 주인한테 물어봤죠. 이 노래 좋아하시냐고. 아주 좋아한대요. 나 저 가수랑 같은 나라에서 왔어요. 한국!ㅋ 오오오? 그래요? 방가방가~ ..요랬다는 스토리.

그나저나 강남스타일이 진짜 인기인걸 느낀게, 여기 상점가를 걸어갈 때 호객하는 사람들이 어디서 왔냐 묻고 제가 코리아! 하고 대답하면 "오빤 강남스타일~"이라 외치는 사람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ㅎㅎ 현재 한국=강남스타일 인겁니다 ㅎ 한국 관광객이 참 많은지 떠듬떠듬 간단한 한국말도 하고. 뭐 그거야 전부터 그랬다 하지만 이제 한국사람들 상대로는 강남스타일이 대세가 되었구나 하는걸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싸이 최고~



유일한 쇼핑은 향신료......................................................................................................................

전날 맛만 보려고 바클라바를 샀던 상점이 여깁니다. 여기서 산 이유는, 여기만 유일하게 제가 지나갈 때 호객행위를 하지 않았거든요. 다른데는 다 붙잡으려 안달인데 여기만. 전 이런 가게에 끌립니다. 여긴 터키식 디저트와 차, 그리고 향신료들을 다양하게 파는 마켓이에요. 사실 터키를 오면서 벼르고 있었던게, 향신료로 유명한 나라인만큼, 나중에 요리에 써먹고자 다양한 향신료는 제대로 좀 사와야겠다 마음 먹었거든요. 그런데 향신료 마켓으로 유명한 시장이 이집션 바자르라고 재래시장형태의 큰 시장이 있는데 앞 여행기에 쓴대로, 이 방문기간 동안에 터키가 무슨 축제기간이라 그런 시장같은데가 다 문 닫았잖아요. 그래서 향신료를 어디서 사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차에 이런 상점을 들러보고는 향신료를 취급하길레 아 여기서 사야겠다 싶었죠.
로쿰입니다. 영어로는 터키쉬 딜라이트라 표기되는데, 바클라바와 더불어 터키를 대표하는 디저트/간식인데, 사실 그런 음식류를 별로 즐기지 않는 제 입장에선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음식은 아니였지만 맛보라고 몇 조각 챙겨준거 먹어보니 생각보다 달지도 않아 좋았고 견과류도 실하게 들어있어서 아주 괜찮더라구요. 설탕은 쓰지 않고 꿀만 쓴것도 많아서 좋아요. 그 종류는 굉장히 다양하고 맛도 각양각색인데, 뭔가 비유할 음식이 마땅찮네요. 어떤건 한국식 엿이나 강정 비슷한것도 있지만 말랑한게 대다수인지라.
그리고 반대편에는 제가 찾던 향신료! 그 진한 향기가 코를 찌릅니다. 전 날 바클라바를 사러 이 가게 와서 이집션 바자르가 문이 닫아서 향신료를 여기서 사야겠다 하니까 주인이 하는 얘기가, 그럼 잘 왔다~ 우리 가게도 원래 그 이집션 바자르에서 장사를 했었는데 이후에 여기다가 우리 가게를 새로 낸거다. 품질은 보증한다 하고 하네요 :) 그리고 대화 나누다가 여기 주인하고도 좀 친해졌어요. 한국인이고 독일유학생이다로 시작된 대화가, 그 분도 독어를 좀 배워서 할 줄 안다고 해서 독어로 대화하기도 하고 그렇게 좀 친해지고선, 다음날 그럼 향신료 사러 다시 오겠다고 하니까, 자기 명함을 주면서 다시 와서 아는척 하면 특별히 좋은 가격으로 해주겠다고 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걸작. 어디서 배웠는지, 한국말로 또박또박.. "진공포장 됩니다요!"ㅋㅋㅋ
그리고 이 날, 약속대로 향신료 쇼핑을 하러 다시 들렀습니다. 이것저것 골랐고 약속대로 킬로당 가격을 10리라씩 할인해줬어요.
케밥용 믹스, 쾨프테용 믹스, 생선요리와 잘 어울린다는 술탄 스파이스, 모든 요리에 잘 어울린다는 오스만 고춧가루. 이렇게 네 종류를 샀네요. 이스탄불에서 유일하게 한 쇼핑품목이에요. 이걸 사면서 뭔가 현지에서 제대로 된 양념재료를 샀다는 사실에 두근두근, 나중에 직접 이 스파이스를 쓴 요리를 해볼 때의 그 기대감에 또 두근두근. 약속대로 진공포장(ㅋㅋ) 해줬네요.
멋진 경관도 감상하고 최고로 맛있는 케밥도 먹고 요리재료도 사고. 참 만족스러운 이틀째의 이스탄불도 이렇게 마감했습니다.



다음편 예고:

이것이 터키 최고의 바클라바

배를 타고 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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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우롱차 2012/11/15 09:57 # 삭제

    ㅋㅋㅋㅋㅋㅋㅋㅋ 진공포장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여행기 찬찬히 다 읽고 왜 마지막 진공포장에서 빵 터졌을까요ㅋㅋㅋㅋ
  • 고선생 2012/11/15 19:20 #

    또박또박 "진공포장 됩니다요!"였네요 ㅋㅋ 어디서 배워놓은 짤막 회화인가봐요.
  • 폴라리스 2012/11/15 10:11 #

    역시 고등어 캐밥이...ㅠ.ㅠ
    터키 다녀온 선배왈...고등어 캐밥은 진리다...라고 하시어 무척 궁금해졌었는데..
  • 고선생 2012/11/15 19:21 #

    보통 되너케밥은 오히려 다른 나라들로 진출하면서 더욱 발전하고 화려해져서 그런지 오히려 터키의 되너케밥은 수수한 편이더라구요. 이걸 먼저 맛봤으면 모를까 그 발전된 형태를 먼저 독일서 접하다보니.. 하지만 이 고등어케밥은 독보적이였어요! 궁금하시면 집에서 만들어봐도 그 맛은 충분합니다.
  • 선샤인 2012/11/15 10:23 #

    우와 고선생님 다리가 음청 기세요!!
  • 고선생 2012/11/15 19:22 #

    가..감사; 키가 좀 있습니다요;;
  • 라미♡ 2012/11/15 10:54 #

    역시 본토는 달라요. 이태원의 '터키케밥'만 알고있던 저에게 고등어 케밥은 혁명입니다ㅋㅋ
    한국사람들이 진공포장을 좋아했나봐요ㅋㅋ그 말을 배우신걸보니ㅋㅋ
  • 고선생 2012/11/15 19:25 #

    보통 외국으로 퍼지고 대중화된 케밥이 거의 되너케밥 일변도죠. 다른 곳보다 케밥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되너케밥만 해도 어디인가요 ㅎㅎ 진공포장이야 현지인이 아닌 이상 사가지고 가려면 아무래도 그게 좋죠. 여러나라 말로 습득해놓은듯.
  • 아디 2012/11/15 11:08 # 삭제

    고등어케밥!!! 맛있겠어요 정말... 그나저나 고선생님 살이 많이 빠지신듯
  • 고선생 2012/11/15 19:26 #

    여전히 빼고 있지만 요새 좀 정체네요.. ㅠㅠ
  • 함부르거 2012/11/15 11:33 #

    진공포장 됩니다요. ㅋㅋㅋㅋ 역시 장사하시는 분들은 전세계 어딜 가나 사람을 놀라게 하죠. ^^
  • 고선생 2012/11/15 19:31 #

    역시 한국 관광객들도 많긴 정말 많은 모양이구나 하는게 이 한 마디로 와닿더라구요 ㅋㅋ
  • IJM 2012/11/15 12:24 #

    오오 고등어케밥! 저는 이스탄불 갔을 때 카디쿄이 항만의 고등어케밥만 먹어봤는데 에미노뉴쪽에 있는 건 가본적이 없네요;
    개인적으로 쉬쉬케밥이랑 퀘프테가 더 제 취향이었던 것 같았고....겨울에만 두번 갔는데 다음에는 5월에 가보든가 해야겠네요.
  • 고선생 2012/11/15 19:33 #

    두번이나 가셨는데 또 가실 마음이 있는걸 보면 워낙에 좋으셨나봐요 ㅎㅎ 하긴 저도 음식먹으러 다시 가고싶네요.
  • 챤찬 2012/11/15 13:06 # 삭제

    코 수술은 왜 하셨어요?
  • 고선생 2012/11/15 19:33 #

    제가 코수술을 했어요?ㅋㅋㅋㅋ 아 빵터짐ㅋㅋㅋㅋㅋ
  • 2012/11/15 13:4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11/15 19:3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루루 2012/11/15 20:04 #

    카메라 들고 찍은 사진이 제일 인상적이네. 나는 내가 카메라 들고 찍은 사진이 제일 좋아서 그런가 ^^
  • 고선생 2012/11/15 21:04 #

    ㅎㅎㅎ 역시 사진찍는 사람끼리의 유대감^^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카메라인지라
  • 할아 2012/11/15 21:10 #

    노을빛도, 인공빛도 너무 아름답네요.
    고등어 케밥도 맛있을 것 같아요!
    제가 워낙 고등어를 좋아해서 ㅎㅎ
    댓글만 안달았지 꽤 오랫동안 눈팅했었는데
    정말 살 많이 빠지셨네요! 비법 좀 알려주세요~
  • 고선생 2012/11/15 21:28 #

    정말 비법이랄게 없습니다. 먹는 양을 줄이고 생전 안 하던 운동을 조금씩 하면서 빼가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 비해서 굉장히 느린 템포입니다. 하지만 다시 찌는 일은 없이 하고 있죠 ㅎ
    굳이 비법이라 한다면.. 밥은 현미와 보리(+콩) 조합으로 짓습니다. 백미는 금물. 밀가루음식도 잘 안 먹고요.(통밀위주) 단 음식은 원래 싫어했지만 초콜렛조차 끊고 살고 있죠. 그 외에는 굳이 기름진 음식 피하고 뭐 그러진 않아요. 먹고싶은건 먹어도 양은 줄이고 활동량은 늘렸습니다.
  • canto 2012/11/16 18:25 #

    으잉 고등어 케밥. 맛있겠어요!
    바다가 가까우니 기분상으로라도 더 맛있을것 같아요.

    그나저나 고선생님 여태까진 잘 몰랐는데
    피부가 참 좋으시네요..;ㅅ;
  • 고선생 2012/11/16 18:31 #

    수산시장에선 익숙한 비린내가, 그 근처에선 익숙한 생선구이 냄새가 진동하는 그 곳..ㅎㅎ 한국에서의 냄새와 다를바가 없어요 ㅋ
    피..피부..;; 감사해요..ㅠㅠ
  • 초코님 2012/11/17 11:33 #

    와... 이스탄불에서 마지막 밤을 보낼때 고선생님이 향신료 사신 저 가게에서 밤늦게 로쿰 몇개를 샀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이런 우연이!!!!
    거기서 로쿰을 사서 밤 12시쯤?? 성 소피아 사원과 술탄 아흐멧 중간에 있는 벤치에 앉아 묵묵히 하늘을 보며 마지막 밤을 보냈는데....
    고선생님 글과 사진을 보니 너무 그립고 눈물이 찔끔 날것도 같아요;_; 정말 좋았는데 말이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남몰래 울었을정도로ㅋㅋㅋ

    너무나도 보배로운 여행기, 사진들이네요
  • 고선생 2012/11/17 19:24 #

    ㅎㅎ 같은 가게 들르셨다니 우연이네요. 근데 저런 가게 그 거리에 여러곳이더라구요.
    12시까지 계셨단걸로 봐서 여름이였나보네요. 제가 갔을 땐 6시 정도만 되도 해가 지는 때라 오래는 못 있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돌아다녔어요 ㅎㅎ 덕분에 잠은 충분히 매일 잤다는..ㅋ
    감사합니다. 여행기 이제 반 이상 마쳤네요. 마지막편까지 즐겨주세요!
  • 초코님 2012/11/17 22:34 #

    ㅎㅎ 저 종업원 얼굴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어서 확신이 있어요!ㅋㅋㅋㅋ 제 폰을 뺏아가서 장난치고사진 찍고 그랬던 장난기 많던 점원이었죠ㅋㅋㅋ

    벌써 반 이상이라니! 너무 아쉬워요;_; 마지막까지 보배롭게 잘 즐기겠습니당
  • 찬영 2012/11/17 23:58 #

    아 갈라타 타워 전경이 너무 멋지네요 ㅋㅋ 저는 왠지 모를 저런 너저분함이 좋아요... 왠지 익숙한 그런느낌
  • 고선생 2012/11/18 00:04 #

    너저분.. 한가요?; ㅎㅎㅎ
  • 찬영 2012/11/18 01:46 #

    지저분하다는 뜻은 아니고요 뭔가 정리가 안되고 산만하다는 느낌? 그런게 좋아요 ㅎㅎ
  • 고선생 2012/11/18 01:54 #

    네네 압니다 ㅎㅎ 이스탄불이 그런 매력이 있어요. 북쪽으로 갈 수록 멀끔한 빌딩들도 나오고 현대적 분위기도 있지만 역시 너저분함이 매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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