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이스탄불의 가을 1-1. 싱그러운 아침산책 그리고 푸른 사원 by 고선생

싱그러운 아침에 산책

쫄쫄 굶다가 이스탄불 도착하자마자 먹기 바빴던 전날 도착 후의 저녁이였습니다. 배 채우고 여기 분위기 좀 파악하고 그러다가 금새 잘 시간이 되서 도착날의 첫 밤을 지내고 다음날, 다소 구름이 많이 낀 날씨가 다소 불안했지만 맑을거라는 일기예보에 안심을 하고 걸어서 관광지 쪽으로 향합니다.
숙소는 이스탄불 시르케시역에서 가까이에 있는데, 여기서부터 구시가 관광지 시작지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걸어서 5분-10분 정도 걸으면 관광지가 모여있는 지점에 다다라요.
이스탄불에 있는 동안엔 호텔 조식은 거의 먹는둥 마는둥하고 나왔지요. 워낙 저렴한 호텔이라 조식이라 해도 굉장히 초라했고, 그냥 차 한잔, 토마토와 오이와 올리브 몇 조각, 삶은 계란 하나 이렇게 먹어서 모닝공복만 살짝 가시게 한 후 나오기 일쑤였죠. 호텔에서 구태여 급 낮은 조식으로 배 채우느니 밖에서 이거저거 사먹는게 낫지요. 아침부터 눈에 띄는 이 빵 판매대는 여기저기서 많이 보인 터키의 대중적인 빵이지만 사먹진 않았군요.
아침부터 여유롭게 산책질입니다. 급할거 없이 모닝산책을 즐기다니 뭔가 여유와 함께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답니다.
사실 여기도 관광지긴 해요. 사람들이 아주 많이 몰리는 곳은 아니지만.. 귈하네 공원입니다.
톱카프 궁전 옆에 조성된 꽤 넓은 부지의 공원인데 궁전 공원이라는 느낌보단 여유로운 시민의 휴식처라는 느낌이 좋고 제법 나무들도 울창한것이 걷는 재미도 있고 선선하더라구요.
공원 끝까지 가보면 바다가 펼쳐집니다. 아침시간이라 바다를 전망으로 한 야외 카페에는 손님 한 명 없지만요.
덕분에 눈치 안 보고 맘껏 경치를 구경할 수 있었지요. 지중해와 흑해를 이어주는 터키의 아름다운 해협, 보스포루스 해협입니다. 많은 바다들을 끼고 있는 이스탄불의 매력이죠.
다시 뒤돌아서 공원 시작부로 돌아옵니다. 아침에 녹음이 우거진 공원에서의 산책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어릴 때 어느 주말에 아빠가 억지로 깨워서 아침 운동 가자고 양재 시민의 숲에 가서 눈 비비며 조깅했던 이후로 처음인 듯.


길고양이 천국
이스탄불에서 머물면서 느낀건데, 길거리에 고양이들이 참 많아요. 이렇게 고양이가 많이 눈에 띄는 도시는 처음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가까이 있어도 도망가지 않고 살짝 관심을 보인다 싶으면 먼저 다가와서 몸을 비비며 애교를 부리는 녀석들도 참 많아요. 그런 길고양이들을 보면서 애처롭기도 하고 참..
눈에 띄었던 미묘. 이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니까 발라당 누워서 이쁜짓을 하더니만.. 뭔가 먹을거라도 있으면 주고 싶었지만 가진게 없어 안타까웠네요. 하긴 이 녀석들이 원하는게 음식인게 아니라 자기들 이뻐해줄 수 있는 주인님이겠죠.
그냥 길고양이는 그렇다 쳐도 조금 놀랬던건 손바닥만한 쪼그만 새끼고양이들도 길거리에서 참 많이 눈에 띄었다는거죠. 기운이 없는지 가까이 다가가도 꿈쩍도 않고 처연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참 불쌍하네요. 어떤 길에선 조용히 길에 앉아서 그릉그릉 기운없이 숨만 쉬고 있는 새끼도 몇 마리 보았는데 그렇게 그냥 굶어죽어가는건가 싶어서 더욱 불쌍했지요. 길고양이들의 천국인 이스탄불에서 고양이들은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안 본 날이 없습니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나만의 즐거움을


공원에서 기분좋은 산책을 마치고 슬슬 관광지쪽으로 향하는데.. 왠지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샛길로 빠져보고 싶더군요. 왠지 아침나절의 여유로움을 바로 깨트려버리기 아까운 마음. 벌써부터 바글바글한 틈바구니로 들어가고 싶지 않은 마음. 지도도 없이 그냥 샛길따라 마음따라 걸음을 이어봅니다.
왠지 홍대분위기(?) 물씬 나는 케밥집. 이 야외석 분위기가 참 좋아서 나중에 여기서 한 끼 먹었습니다.
관광지역으로 다이렉트로 향하는 대로에서 살짝 빠져서 좁은 오르막길을 향합니다. 빈티지한 상점들과 작은 식당, 찻집이 즐비한데 뭔가 그런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오르막을 다 오르고 나니 눈에 펼쳐진 광경. 예상도 못했는데 느닷없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아야 소피아 성당!
인적이 드문것은 여기는 뒷쪽이기 때문이죠. 그나저나 눈 앞에 맨 처음 보게 된, 그것도 갑작스럽게 눈 앞에 펼쳐진 이 유명한 건물이라니, 경탄스러웠죠. 뭔가 말로 할 수 없는 감동이랄까요. 일단 뒷쪽만 감상한 후 제대로 된 감상은 나중으로 미루고 다시 샛길을 향해 갑니다.
이스탄불의 구시가를 둘러싸고 있는 비잔틴제국 당시에 쌓아올린 성벽의 일부입니다. 그나마 여긴 성한 부분이고 전체적으로 보면 정작 터키에선 손 놓고 있어서 보존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고 하네요. 유네스코에서 근근이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적이 드문걸 떠나서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은 '아예' 보이지 않는 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구시가는 전체가 관광지역이라 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거주민들의 동네지역도 있지요.
전세계 모든 미화원분들의 공식 색상은 주황색인건가봐요.ㅎㅎ 아침부터 열심히 거리를 청소하시는 아저씨.
꽤나 세월이 느껴지는 오래된 건물의 창 밖으로 빨래를 널고 있는 아주머니의 분주한 손길.
전 어딜 여행하든지 집 밖으로 널어있는 빨래를 보고 있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어요. 이 널어놓은 빨래라는 이미지의 상징이 바로 그 지역의 거주민들의 일상이 아닐까요?
다소 한산하고 여유있던 오전시간의 산책을 마치고 슬슬 복잡한 지역으로 향해 갑니다. 저 멀리 보이는 우뚝우뚝 솟은 기둥?!
삥 돌아 내려오니 아야 소피아 성당의 측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인 관광지의 한가운데로 왔습니다. 또한 이스탄불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곳이죠. 그 곳은 바로...



푸른 사원
블루 모스크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해진 술탄 아흐멧 1세 모스크입니다. 오스만 투르크 제국 당시의 술탄인 아흐멧 1세가 지은 모스크인데 전세계적으로 이슬람성지순례의 시작점이 되기도 하는 권위있는 이슬람 사원이라고 하네요.
팔자좋게 누워 낮잠을 자고 있는 개들. 길고양이에 이어 길개까지..
아야 소피아에 비할바 없는 경탄과 감동과 서스펜스(?)가 몰려왔던 블루모스크입니다! 이스탄불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이자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기도 하고 비로서 진정 이슬람의 문화권 안에 정말 와 있구나 하는 실감이 제대로 났지요.
잊기 전에 그 앞에서 기념사진 한 장! 딱 수학여행 온 중딩 필이네요.
내부관람을 위해 사원 안으로 향하는 줄을 섭니다.
지붕쪽에 살짝 걸린 햇살이 이 사원을 더더욱 멋지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뭐야 이 멘트;)
입구 위의 뭔가 멋진 부조입니다.
최고의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이슬람교도들의 예배당으로 쓰이기도 하는 사원이기에 입구도 일반 관광객과 교인들용이 구분되어 있고 예배 시간에는 엄격하게 출입이 통제되어 그 이외의 시간에 맞춰 들어가야 합니다. 전 아무 생각 없이 방문했는데 마침 관광 가능한 시간이라 운이 좋았군요. 또한 복장도 반바지는 안 됩니다. 여자의 경우 바지가 아닌 치마라면 하체를 모두 가리는 정도의 치마만 가능하고요. 또한 내부 출입시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했는데, 전 오히려 이게 너무 좋더라구요. 내부는 모든 바닥이 푹신한 카페트로 덮여있는데, 이 바닥을 맨발로 딛는 감촉이 너무 편하고 좋아요. 많이 걸어서 발이 아프고 피곤할 때 이슬람 사원에 신발 벗고 들어가면 발이 오히려 회복되는듯한 기분까지! 그리고 한국사람이라면 역시 실내에선 신발 벗는게 익숙하잖아요 또? 느낌이 참 좋아서 한번 들어간 사원을 다시 나오기가 아쉬울 정도였죠.
드디어 들어가서 본 엄청난 실내의 위엄!!
이슬람 특유의 아라베스크 문양으로 가득찬, 저걸 어찌 다 수작업으로 그렸을까 싶은 멋진 실내장식에 입이 떡 벌어지네요. 꽤나 어둑어둑하지만 사진보정으로 살짝 밝게 해봤구요. 실내에 감도는 푸른색과 녹색의 색감 때문에 이 사원의 별명이 블루 모스크가 되었다고 합니다.
관광객들은 이 이상 넘어가면 안 되는 선이 존재합니다. 이렇게 담장을 세워서 막아놓았죠.
그 담장 뒤에는? 교인들의 공간입니다.
이슬람사원은 단순하군요. 그냥 널찍한 공간 안에 바닥에서 교인들이 자리잡고 앉아서 예배를 보지요. 지금은 예배시간은 아니지만 정해진 예배시간엔 이 공간에 교인들이 가득 모이겠죠. 알라신을 향해 바닥까지 머리를 조아려 절을 합니다. 직접 교인들이 절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뭔가 유럽 유수의 대성당과 비슷한 혹은 그 이상의 규모의 사원 안에서 동양적인 느낌의 '절'을 하고 있는 그 묘한 장면의 조화가 새로웠답니다.
멋진 실내에 취하고 편안한 발의 감촉에 만족하고 한동안 있다가 나왔네요.
관광지 근처 거리엔 상인들이 넘치기 마련. 여성용 히잡으로 쓸 스카프를 팔고 있는 상인이네요. 의외로 이걸 사는 사람도 종종 있었습니다. 나름 이슬람권이라고 이슬람 여인들의 히잡을 둘러보는 것도 하나의 경험인지, 여성 관광객들이 하나 둘 사더군요.
수박입니다. 한여름같았으면 왠지 땡겼을 것 같지만 그정도는 아닌지라 지나칠 수 있었습니다. 이거 보니까 파인애플 썰어서 꼬챙이에 끼워파는, 동대문 밀리오레 앞 거리음식 생각나네요.
팝콘 튀켜 파는 아저씨도 있고..
터키 명물인 견과류도 다양히 팔고 있습니다.
신선한 과일도! 오렌지와 석류를 파네요. 특히 석류는 터키 와보고서야 터키에서 잘 나는 과일이 석류구나 하는걸 알게 되었죠. 많이 팔더라구요 여기저기서.
딱 봐도 달아보이는 2층의 빵과 담백해보이는 1층의 빵들. 남들 사먹는거 보니까 손으로 빵 찢을 때 그 찢어지는 질감을 눈으로 봐서는 상당히 쫄깃하고 부드러워 보여 맛있을 것 같긴 한데 혼자 먹기엔 크기가 꽤 커서 사먹진 못했네요. 누구랑 같이 왔으면 노나먹을텐데. 그래도 맛은 예상은 됩니다. 독일의 터키빵집에도 비슷하게 팔긴 하니까요.
멀리서 바라본 아야 소피아 성당입니다. 블루모스크와 아야소피아는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함께 있답니다. 그래서 이 주변이 관광객들이 완전 많죠.



100년 전통의 쾨프테
슬슬 점심시간이 되어서 아침도 부실하게 먹었겠다, 살짝 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11시 반인가 그 즈음이였던것 같습니다. 피크일 시간이 아니라 좋았던건 사람이 많지 않아 자리잡기도 편하고 음식주문해도 빨리 나왔단거죠. 여긴 블루모스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배고픈데~ 하고 식당들 스캔하다가 눈에 들어왔답니다. since 1920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거든요. 거의 100년이 다 되어가는 전통있는 식당이란거잖아요. 또한 쾨프테라는 음식은 이미 잘 알고 있는 음식이고 좋아하기도 하는데 100년 가까운 쾨프테 전문점이라니 안 들어갈 이유가 없죠!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 상당히 유명한 집이고 터키여행시 많이들 들르는 명성있는 '맛집'이더군요. 전 그런 정보 하나 없이 왔는데 즉흥적으로 들어온 것 치고는 상당히 촉이 좋았던 것 같네요.
이런저런 유명인 사진들도 붙어있고.. 물론 명성에 비해서는 실내는 수수한 편이였지만 전 그런건 상관없습니다. 음식맛만 좋으면 그게 최고에요.
샐러드와 쾨프테와 음료를 시켰습니다. 샐러드는 베이직한 지중해식 깔끔한 샐러드인데 전 이런 샐러드가 최고로 좋아요. 반면에 싸우전아일랜드드레싱, 블루치즈드레싱, 허니머스타드드레싱 요런거 범벅인 샐러드는 완전 싫구요. 올리브유와 허브, 레몬즙만으로 간단하게 맛을 낸 샐러드가 최고!
그리고 쾨프테 1인분. 쉽게 말해 미트볼인건데, 터키의 향신료로 맛을 낸 다진 고기 뭉침구이입니다. 쾨프테란게 어려운 음식인건 아니지만 그래도 100년의 식당이라고 하니 기분탓도 있겠으나 맛은 정말 좋더라구요. 사실 이런 다진고기 구이가 잘 익으면서도 속이 퍼석하지 않아야 하는데 그건 참 잘 구웠더군요.
빵은 무료로 주는게 매력포인트. 사실 제대로라면 터키의 요구르트음료인 아이란을 곁들여야겠으나 탄산이 좀 땡겨서 무난하게 콜라제로로. 아이란은 나중에 정말 맛있는 리얼 아이란을 먹었답니다. 아침도 먹는둥마는둥해서 배고 고프겠다, 여러가지 요인이 합쳐져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편 예고:

아야 소피아 성당의 장엄한 내부! 뭐? 성당이 아니라고?
 
낯선이의 수상쩍은 친절. 고선생 위기일발?!

오빤 터키스타일~?





덧글

  • 아루아루 2012/11/08 08:23 #

    아악 아침부터 먹고 싶네요 저도 그 식당 갔었는데!
    심플한 인테리어에 메뉴도 몇 개 없자나요!
    진짜.........맛있었어요 저 식당 으악가가각 또 먹고 싶네요.
  • 고선생 2012/11/08 18:31 #

    화려하지 않아서 오히려 정직한 식당이구나(?) 하는 묘한 안정감이 ㅎㅎ
    그리고 실내에 별 신경을 쓰지 않은 식당이 맛이 완전 좋으면 좋은 실내에서 먹을 때보다 더 맛난 것 같아요.
  • 찬영 2012/11/08 11:23 #

    사진 멋있고 잘 봤네요 이스탄불 곧 가는데 참고해야겠어요 ^^ 골목의 매력이 정말 멋지군요
  • 고선생 2012/11/08 18:32 #

    신경쓰지 않으면 그냥 지나쳐버릴 수 있는 골목들입니다. 관광지는 아니라서요 ㅎ 기회되면 걸어보세요.
  • 함부르거 2012/11/08 13:09 #

    이스탄불 가셨군요. 예전에 그쪽 가는 걸 기획해 봤다가 돈 때문에 좌절했던 기억이 나네요. ^^;;;
    좋은 여행기 계속 부탁드리겠습니다. ^^
  • 고선생 2012/11/08 18:33 #

    제가 유학중에 여기저기 여행가는 곳들은 한국에 있으면서 가기는 부담스러운 곳들이죠. 그래도 전 유럽 안에서 움직이니까 다행이죠.ㅎㅎ
  • 미로 2012/11/08 17:06 #

    저 담백해보이는 빵은 휴게소에서 호기심에 하나 사먹어봤는데 생김새처럼 정말 정직하게 담백한 맛을 내더라구요. 근데 저기 강아지 두마리는 제가 이스탄불에서 본 녀석들이랑 진짜 닮았다고 말하면 조금 오버일까요?(笑) 사진에 몇몇 낯익은 풍경이 보여서 괜히 반갑네요.
  • 고선생 2012/11/08 18:34 #

    맛있어보이더라구요. 담백하니 다른 야채나 고기와도 잘 어울릴 것 같고.. 전형적인 식사에 좋은 빵! 하지만 하나의 크기가 꽤 크고 그렇다고 저걸 한 끼로 때우기엔 좀 초라하고 해서 먹진 못했네요.
  • Reverend von AME 2012/11/09 17:45 #

    터키 빵들 맛있죠.! 물론 최고는 baklawa 지만... 길고양이에 대해서 전에 단골 칩숍(들 중 하나;) 주인이랑 이야기했는데, 제가 vet 다녀오던 지라 캐리어 가지고 있으니 고양이냐고 물어보더라고요. 터키에선 (물론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고양이들을 집에 들이거나 '소유'해서 키우는 게 거의 없다고, 길에 고양이들이 사는 게 일반적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그래서 pets 에 대한/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낮지만...그래도 한국처럼 길고양이들을 멸시하거나 학대하는 케이스까진 없는 거 같더라고요.

    그나저나 사진들이 다 너무 멋져서 잘 감상하고 갑니다. ;-)
  • 고선생 2012/11/09 18:58 #

    고양이를 방목(?)하는거군요 ㅎ 하긴 어째 자유로워보이더군요. 야외 비둘기들처럼.
  • 홍차도둑 2012/11/10 15:38 #

    음...이런 말 해도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알라신' 이라 하면 '역전 앞'과 같은 것이 됩니다.
    이슬람교의 교리상 '알라'가 '신'이라는 뜻인지라...

    뭐 여행지의 '유명한 레스토랑'들은 몇가지 특징이 있는지라 '촉'이 좋지 않아도 들어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는 흔한 일이죠.
  • Alexia 2012/11/10 18:39 #

    저도 거기 쾨프테 먹으러갔엇어요 ㅋㅋ (저도 유명한지몰랏는데 갓다와서 터키친구한테 보여주니까 엄청유명한데라고 ㅋㅋㅋ)
    4개월전인데 진짜 어제같네요 ㅠㅠ
    또가보고싶은곳중에 한군데가 터키인것같아요- 어딜가나 다른분위기가 넘좋았어요 ㅋㅋㅋ
  • 고선생 2012/11/10 19:38 #

    터키는 이스탄불에 무지 만족했고 터키여행한 사람치고 터키를 잊지 못한다는데 그게 사실인듯 해요 ㅎㅎ 특히 다른 어느곳보다도 먹는 즐거움에는 최고였던 것 같아요.
  • 인생설계자 2012/11/11 13:02 #

    ㅋㅋ 그렇죠 먹는 즐거움.. 전 고등어케밥을 3개씩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 smilejd 2012/11/11 10:55 #

    헉 6~7년 전에 갔었는데 저 샐러드 나온 레스토랑 정도 갔었던거 같아요.. 이스탄불은
    세월이 가도 같은 듯 다른 듯 비슷해서 좋네요.. 또 한 번 가보고 싶어요 ^^
  • 고선생 2012/11/11 20:38 #

    유럽이 대부분 그런 것 같습니다. 확확 변하지가 않죠. 전 6년 유학동안 한국을 두번 방문했는데 갈 때마다 달라져있는 서울의 모습..ㅎㅎ
  • 인생설계자 2012/11/11 12:58 #

    저도 여기서 괴프테 먹었었어요 ㅋㅋㅋ 바로 앞에 트램지나다니고 ㅋㅋ 갔다온지 벌써 1년이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ㅎㅎ 또 가고싶다ㅠ
  • 고선생 2012/11/11 20:38 #

    참 맛있게 먹었어요. 대단한 음식도 아닌데 음식들의 궁합과 기본이 참 좋더라구요 :)
  • canto 2012/11/11 20:52 #

    전 남의 여행기는 잘 읽지 않습니다.
    부럽고 배아파서 (...)

    그런데 고선생님 여행기는 일단 사진이 좋으니 눈이 가요!
    저한테는 정말 화려하고 이국적인 모습이라 눈이 휙휙 돌아가는데,
    저 속에 묻혀 사는, 저 안에 생활이 있는 사람들은 그냥 우리네 회색 아파트 보는 것처럼 무덤덤하려나요ㅎㅎ
  • 고선생 2012/11/11 21:07 #

    아파트단지가 익숙하지 않은 나라에서는 한국의 단지형 아파트도 꽤나 이국적이라고 느껴진대요.ㅎㅎ
    사진도 신경쓰지만 뭣보다 읽는 재미가 있는, 그러한 여행기를 쓰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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