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oustic Alchemy - Ballad for Kay by 고선생



한국에서 저녁시간대에 라디오를 켜두면 집에서, 차 안에서, 어딘가의 실내에서 가끔 듣곤 했던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난 고정코너인 철수는 오늘을 참 좋아했다. 뭔가 느끼게 해주는 마치 90년대 선풍적으로 인기있던 마음속 닭고기수프같은 이야기들도 그렇거니와 담담한 배철수님의 나레이션 뒤로 깔리는 이 노래가 그렇게 분위기를 잘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가을이 오고 있다. 아니 벌써 가을이 왔다. 가끔씩 기온이 살짝 오를 때도 있지만 그래도 이젠 쌀쌀한 바람이 더욱 자주 느껴진다. 이 시기가 오면 난 더더욱 이 노래가 생각난다. 이 노래를 들을 때면 뭔가 아련한 쓸쓸함이 느껴지고 상상속에는 갈색으로 물든 가을의 세상과 낙옆과 긴 겉옷을 두른 사람들과.. 그런 그림이 펼쳐진다. 나 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그랬겠지만, 늘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나오는 코너 노래'라고만 알고 있던 이 노래의 제목을 알게 된 것은 불과 2년전이였다.



덧글

  • lily 2012/09/18 12:48 #

    아.. 이 음악..정말 저도 많이 들었던 음악인데..
    이렇게 노래의 제목을 알긴 처음이네요. ^^
    덕분에 잘 듣고 보고 가요~
  • 고선생 2012/09/18 16:13 #

    언제 들어도 참 좋지 않나요. 특히 이 계절에는 가끔 눈물도.. 흑흑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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