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 I love soccer. 여전히 듣는 2002 월드컵 응원가. by 고선생




2002년 월드컵의 한국 개최만큼이나 한국이 전국적으로 월드컵에 열광했던 적이 또 있었을까. 게다가 4강신화라니. 어느새 10년도 넘은 추억이 되었다. 한국에서 열린 거대한 대회이니만큼 그 어느때보다도 큰 국민적 서포트도 뒤따랐는데, 대중가수들도 거의 왠만한 가수면 다 월드컵 응원곡을 만들었을 정도로 참여가 대단했다. 정말 많은 가수들이 많은 곡들을 쏟아냈고 특히 당시 매니아층에서만 알던 윤도현밴드는 월드컵을 계기로 국민밴드 반열에까지 오르는 유명세와 인기를 누렸는데.. 월드컵 응원곡은 TV 많이 나오는 아이돌가수던 댄스가수던, 대중매체에 잘 나오지 않는 인디밴드나 넥스트같은 아티스트급들도 만들어낼 정도, 더군다나 소프라노 조수미까지도 참여할 정도로, 이 정도면 거의 국가차원 장려 서포트가 아니였을까, 이거 나라에서 밀어부친 프로젝튼가 싶을 정도다 ㅋ.

정말 많은 노래들이 있었지만 여전히 가끔 듣게 되는 곡은 바로 이거다. 김건모의 I love soccer. 내가 생각하기에 딱 가장 밸런스 잡힌 곡이라고 본다. 어렵지 않고도 구성은 튼실하고 유행에 치우치지 않는 장르에다가 명보컬 김건모와 명작곡가 윤일상의 콤비네이션. 그냥 흥에 겨워라~ 하면서 난리치는 노래도 있었고 무게잡고 심오한 노래도 있었고 다양하게 있었지만 솔직히 그 당시 광풍적인 분위기에만 열광할 뿐 그 광풍이 볼라벤마냥 싹 지나가버린 후에는 더 이상 듣게 되는 메리트는 없지만 김건모의 I love soccer는 응원곡이건 아니건간에 이 곡 자체의 매력이 여전히 귀를 끌어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