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한국 출장기 3. 서울에서 먹은 것 by 고선생

한국 출장기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건 역시 먹는 얘기겠죠. 다 먹고살자 하는 짓 아닙니까.ㅎ 더군다나 독일에서 몸담고 있는 저로선 한국에서 식사라는 행위 자체는 뭔가 소명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임해야 했습니다. 이번 방문이 '출장'이라 표현할 만큼 작업이 많고 놀 시간이 부족했던 저로선 먹는것이야말로 큰 낙이였죠. 사진작업이 1순위,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이 2순위라면 먹는게 3순위! 독일에서 먹기 힘든것들 먹을 수 있는만큼 다 먹어야지 하는 하나의 목표가 있었습니다. 한가지 애석한것은 식탐은 넘쳐나고 먹을것도 넘쳐나는데 저 자신이 예전보다 먹는 양이 줄어버려서 먹고싶은게 넘쳐도 정작 많이 먹을 수가 없었다는...
잡채호떡
한국에 도착한 다음날 바로 남대문시장 거리를 거닐다가 발견한 호떡집. 특이하게 꿀이나 설탕을 넣은 호떡이 아닌 매콤한 잡채가 들어있는 호떡이 판매! 우오오 단거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완전 신세계. 이거 예전에도 있었나? 아니 이 생각을 왜 못했을까. 그리고 고민없이 하나 구매한 뚱땡이 잡채호떡은.. 호떡먹는 식감에 맛은 잡채만두스러운 오묘한 맛이였습니다. 만족!
파파이스 치킨
한국이 치킨공화국이라지만 파파이스치킨의 맛은 온리 파파이스에만 맛볼 수 있죠. 치킨도 치킨이고 감자튀김까지! 제게 익숙한 파파이스 강남점이 작년엔 있었는데 이번에 가봤더니 사라져있더라구요. 근데 의외로 여기저기서 눈에 띄더이다.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에서도 발견했고 강변역 테크노마트에서도 발견했고.
편의점 블랙커피
2007년에 한국을 떠날때만 해도 편의점에서 파는 커피는 일반적인 캔커피나 악마의유혹같은 살짝 비싼 밀크커피 요런게 다였는데 정말 반가운게 생겼더라구요. 거의 커피는 아메리카노나 블랙만 마시는 제게 딱인, 설탕이나 시럽 없는 베이직한 블랙커피가 팔고 있더라구요. 진작에 나올것이지.
팥빙수
역시 5년전과 전혀 다른 '기본 팥빙수' 이젠 대부분의 가게에서 팥빙수를 시키면 기본적으로 우유를 얼린 얼음에다가 팥고물, 미숫가루인지 콩가루인지를 뿌려주는 스타일이더군요. 환영할만한 진화입니다.
빙빙빙 밀크빙수
위에껀 홍대의 어느 카페에서 시킨건데 우유에다 물을 섞었는지 분유를 쓴건지 녹은 얼음이 영 밋밋하더라구요. 근데 이 밀크빙수는! 역시 홍대근처 어딘가에 있던 빙빙빙이란 빙수전문점의 밀크빙수인데 팥 없이도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아 여름에 한국을 방문하길 다행이지.. 5년만에 경험하는 한국의 여름의 가장 큰 선물은 빙수였답니다. 빙빙빙은 가게도 아담하니 정감~. 둘이서 여유있게 자리할만한 공간은 없어서 바에 앉았지만 빙수맛만은 참 좋았네요. 근데 밀탑이 더 맛나다며...?
버블퐁 버블티
경희대 촬영이 있던 날 찾아와주신 분이 황송하게도 서울에서부터 사오신 버블퐁이란 브랜드의 버블티. 전 처음 보는 브랜드인데 이게 버블티 전문점이라네요. 아주 맛있었습니다! 전에 제가 독일 맥도날드에서 사먹은 버블티에 상당한 혹평을 날렸는데 이 버블티는 뭔가 제대로! 쫀득한 떡같은 식감의 알맹이도 그렇고 이게 말이 티지만 차보다는 셰이크에 가까운 맛 때문에 더 맛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파닭
지난번 작업 이야기에서 등장했던, 로밍으로 배달전화 걸어서(-_-;;+) 시켜먹었던 파닭.. 야외인데다 작업을 해야 하니 손을 더럽힐 수 없어 좋아하는 통째 닭이 아닌 살만 발린 치킨으로 시켰지만 바람쐬며 먹는 맛은 각별했습니다. 로밍으로 전화걸었으니만큼..!+
평래옥
외할아버지의 소개로 알게 되셨다는 부모님이 또한 제게 강추해서 함께 가본 종로 백병원 뒤 평래옥 냉면. 대표적인 한국 여름푸드 물냉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물냉면맛은 역시 우래옥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평래옥은 그 우래옥에까지는 미치지 않는 맛이긴 했으나 그래도 5년만에 먹어보는 제대로 된 물냉면은 너무나 맛났고 뭣보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밑반찬으로 올려주는 매콤새콤한 닭무침! 따로 돈받고 팔기도 하는 메뉴를 두어번 정도는 리필해 먹을 수 있는 기본 찬으로 나오는데 요 맛이 아주 쏠쏠해요.
장어구이
말해 뭣합니까.. 그저 감동의 눈물이 징징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장어는 커녕 생선자체가 귀한 독일에 있으니 더욱 징징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핫바
부모님과 함께 당일치기 어딘가로 여행갔던 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사먹었던 핫바. 이 핫바는 평소엔 쳐다도 안 보는데 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사먹는 그 맛은 유독 일품이더라구요. 뭐 산 정상에서 먹는 김밥맛 같은 심리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긴 하겠으나.. 분명 어린시절 고속도로 휴게소에 무지무지 배가 고파서 들렀을 때 먹었던 핫바의 맛이 계속 머릿속에 사무쳐있나봅니다. 이 날도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렀는데 빼먹을 수 없는 핫바! 새벽에 일어나서 머리도 안 감고 뒷머리 눌린 채로 기세좋게 핫바 한 입!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핫바를 사먹는다 라는 행위 자체가 거의 뭐.. 7-8년만인것 같아요.
더위사냥
한국 빙과 맛난거 참 많지만 개인적으로 꼽는 양대산맥 두가지는 스크류바랑 더위사냥! 한국에 여름시즌에 들어온게 6년만이기에 역시 6년만에 맛보는 더위사냥! 편의점 앞 플라스틱 탁자에 앉아 아주그냥 제맛으로 즐겼습니다.
더블 불고기버거
이번에 한국방문하면서 맘속 깊이 다짐했던게 '절대 맥도날드, 버거킹, KFC는 가지말자'였습니다. 그 세개는 독일에도 차고 넘치니까요. 하지만.. 가게 되었습니다. 막상 안 가려니 독일 맥도날드에는 없는 불고기버거가 오랜만에 땡기는거에요. 그래서.. 먹었죠...
서초 남순남 순대국
개인적으로 이번 한국방문때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이 뭐냐 하면 바로 순대국입니다. 정말 먹고싶어서 벼르고 별렀던 음식이거든요. 모든 국밥류 중에서 단연코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지요. 순대국이야말로 독일에서 먹기 어려운 음식! 아니,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음식! 이번엔 한풀이라도 하듯 순대국을 먹어제꼈는데, 귀국한 첫날 저녁부터 동네 근처 순대국집에서 먹은걸 시작해서 순대국만 한 4-5번은 먹은것 같아요. 그 와중에 친척분이 제보해준 양재 뱅뱅사거리쪽에 위치한 서초 남순남 순대국은 제가 이번 서울에서도, 그동안 먹어본 순대국 중에서도 단연 지존이라 할만한 최고의 맛이였습니다. 맛도 최곤데 양까지 많고! 한 그릇 먹으면 배가 빵빵해지고 거의 저녁때까지 배가 전혀 고프지 않아요. 순대국 좋아하시는 분, 강남이나 양재쪽으로 가기 용이한 분께는 강추합니다. 정말 강추합니다. 제가 뭐 소름끼치는 미식가까지는 아닌데 순대국 10년 먹어본 경력으로 자신있게 강추합니다. 아 또 먹고싶어..
취영루 만두
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는 저에겐 과거 집동네였고 익숙한 장소이다보니 자주 가게 되었는데(누구 만남을 앞두고 기다리거나 뭔가 애매한 시간 때우러) 거기 신세계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에서 간만에 사먹어보는 만두명가 취영루의 만두입니다.
양쪽이 오픈되어 있는 독특한 모양새의 김치만두와 전통적인 모양의 고기왕만두. 역시 익숙한 취영루의 그 맛.
맥카페 아이스커피
불고기버거에 이어 또 맥도날드를 들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 하나. 이 천원짜리 아이스커피 때문에!! 이 가격은 독일에서도 불가능해!
타코야키
강남역에서 신논현역으로 걸어가는 길 지오다노였나 자라였나 암튼 그 사이 길목에 자리하고 있던 타코야키 가판에서 즉흥적으로 사먹게 된 타코야키. 그거 들고서 하나하나 콕콕 집어먹으며 신논현역까지 도착했죠.
양미옥
합정 근처에서 근무하는 친구가 밥사던 날,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친구까지 셋이서 갔던 을지로 양미옥. 고기보다도 내장을 먹고싶어! 라는 저의 요청에 여기 유명한데라고 데려가준 양미옥인데 전 처음 가보는 곳입니다. 양과 대창구이를 시켜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이 부위 자체를 맛보기 힘든 독일이라 더욱 각별했답니다. 다 좋은데 제 입맛에는 양념에서 단맛을 살짝만 감해주면 더욱 좋겠다는 느낌입니다.
먹물 해물 스파게티
제가 책을 내게 해준 출판사분들과의 미팅이 있었는데 제 담당자분께서 사주신 점심. 합정역 근처의 어느 이탈리안 식당. 전 단연코 해산물쪽으로! 독일에선 비싸다!
타코벨
홍대 앞에 있던 타코벨에 들러 가볍게 한 끼 때운.. 시킨건 하드타코와 부리또와 음료가 나오는 세트메뉴.
달로와요 치즈퐁당
폴, 에릭케제르 등과 더불어 유독 한국엔 프랑스 빵 브랜드가 몇개 들어와있는데 정작 가보면 프랑스식 빵보다도 한국식 빵이 더 많은게 현실. 물론 제가 들러본곳이 이 달로와요 뿐이라 딴 곳은 잘 모르겠지만요. 뭐 현지화려나요. 독일빵 브랜드도 진출하면 식사용빵, 호밀빵 애호가들에겐 신드롬급의 인기를 구가할지도 모르겠는데. 달로와요에서 사본 치즈퐁당이라는 빵은 그냥 특별하진 않은 크림치즈 빵이였습니다. 여기서는 집에서 먹으려고 식빵도 하나 사고 저녁에 약속 있었던 이와 함께 먹으려고 슈크림도 샀는데(리치몬드 슈크림이 먹고싶었으나 저의 경로중에 있던 리치몬드 홍대점이 사라지는 바람에 불가능) 슈크림이 제일 맛있었다능! 그 때 맛있었지? ㅎㅎ
모스버거
집이 분당이다보니까 서울 올 일 있으면 거의 대부분 오게 되는 강남역인지라 들르기도 많이 들렀고 강남역에서 약속도 종종 있었고 하다보니 강남역 근처 배회하다 눈에 띄었던 모스버거. 모스버거 맛 모르는것도 아니고 일본 여행갔을 때 한번 먹어보기도 했거니와 결정적으로 모스버거가 아니더라도 전부터 한국에 있었던 프레쉬네스버거랑 비슷한 맛이기 때문에 굳이 먹을 필요가 있을까 싶긴 했지만 그래도 막상 들어왔다 하니 한번 맛보고 싶더라구요. 둘이 가서 나란히 모스 치즈버거를 시켰는데 여자에겐 모르겠지만 확실히 남자용으로는 양이 살짝 적긴 하더라는. 하지만 국내 햄버거업체 중 그 어디와도 다른 스타일의 맛과 모스버거에서 인기인 메론소다, 양은 적지만 집에서 튀긴것 같은 맛의 감자튀김의 조화는 꽤 괜찮았답니다.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었으나 딱 한번만 아쉽게..
모듬전과 막걸리
참 오랜만에 마셨던, 기분좋았던 소박한 막걸리와 모듬전 안주. 소중한 추억이 된 술자리. 특히 막걸리라는 술 자체가 참 괜찮은 선택이였던것이, 역시 막걸리는 한국에서 마셔야 제맛이에요.
가로수길 페이퍼가든
가로수길보다도 한 블럭 넘어 있는 길이 더 좋더라구요. 가로수길은 물론 압구정 로데오거리보다도 더 분위기 좋더군요. 압구정 로데오는 이젠 거의 죽어간다고 하는데 대세가 이리로 넘어온건지도? 그 길에 있는 캐주얼한 레스토랑 페이퍼가든에서 먹은 해물 알리오올리오와 치킨앤리조또.
압구정 볶는 커피
흔히 눈에 띄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커피숍에 간 유일한 곳. 압구정 볶는 커피는 커피맛 그닥 잘 모르는 제 입에도 확실히 일반 프랜차이즈보다 향은 더 맘에 들더군요.
쟈니 로켓
전 작년 미국 여행 때 시카고 공항에서 딱 한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봤고 그 때 유일하게 먹어봤던, 그닥 글로벌한 브랜드도 아니고 로컬브랜드인 햄버거 쟈니로켓이 한국에까지 들어올 줄은 몰랐습니다. 이 기세라면 인앤아웃같은 철저한 로컬브랜드가 유일하게 해외진출한다면 1차가 한국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한국은 몇년사이 커피 말고도 햄버거 공화국이 된 것 같네요. 호기심에 먹어본 강남 신세계점에서의 쟈니로켓 햄버거세트는 반 정도 수제버거다운 맛은 좋긴 좋았지만 다만 미국에서 먹었던 쟈니로켓보다 확실히 떨어지는 맛은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공룡고기
여기저기 지역에 프랜차이즈점을 내며 성업중인 공룡고기는 고기부페 브랜드인데 고기부페 하면 10여년전 젊은 혈기와 식욕에 친구들과 만원 이하의 돈을 내고 고기가 좋건 안 좋건 고기 맘대로 먹을 수 있다는 점 하나에만 열광하며 들렀던 저질 고기부페가 머릿속에 그려지만 확실히 그런 곳과는 차원이 좀 다른 퀄리티긴 했습니다. 고기 종류도 꽤 많구요. 1인당 16000원이란 준수한 가격에 나름 괜찮은 질의 고기를 양껏 먹을 수 있는 곳. 정말 비싸고 좋은 고기집의 고기에는 비할바 못되지만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고기 치고는 만족스럽다는 감상입니다.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가서 포식.
쓰부
한국 떠나기 며칠 전에 급하게 블로그에 맛난 짜장면집을 알려달라는 포스팅을 썼었죠. 이상하게 짜장면을 계속 못 먹고 있었거든요. 그 때 다양한 정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지만.. 결국 시간이 없어서 그냥 제가 아는 곳에 가고 말았습니다. 용인 단국대 앞의 화교중국집 쓰부. 한국 떠나기 전날 마지막으로 할머니네랑 이모네, 삼촌네까지 다같이 모인 가족모임이 있었는데 죽전에 사시는 할머니댁으로 가는김에 이 쓰부에서 식사모임을 갖자 해서 이번 한국 방문 유일의 중국집이자 기어코 짜장면을 겨우겨우 먹게 되었네요. 여기는 짜장면도 맛나지만 특히 잘하는건 볶음밥과 군만두라능!


포스팅 작성하다보니 이건 뭐 완전히 셀프테러네요..
지금은 먹을 수 없는 한국의 음식들. 먹어도 먹어도 떠날 날이 정해져있는 방문이란 아무리 먹어도 아쉬운게 사실이죠. 이렇게 또 바로 몇주전까지 먹었던 음식이 추억으로 간직하게 되었고 마치 박물관 전시처럼 블로그에 사진이 올려지고 있네요. 맛난거 많이 먹기 위해서도 얼른 독일에서 할 일 다 마치고 한국 가야겠습니다. 가서 맛난것도 많이 먹고, 혼자 말고 누구랑 같이도 먹고!



덧글

  • 토나이투 2012/07/24 06:03 #

    저 타코벨 가계는 생각보다 괜찮지만
    부리또에서 콩맛이 너무 과하게...식감은 고기인데 맛이 참 환상적입니다
  • 고선생 2012/07/24 17:45 #

    콩이 사실 기본 토핑이긴 하죠. 콩만을 좋아하진 않지만 전 그리 거부감있진 않아요.
  •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2/07/24 08:18 #

    오오 저런 것도 있었습니까?
    첫번째 호빵 어디서 사셨어요?
  • 고선생 2012/07/24 17:46 #

    호빵이 아니라 호떡! ㅋㅋㅋ 남대문 시장 입구에 있었습니다. 문제는 입구가 꽤 여기저기로 뚫려있는데..
  • 이네스 2012/07/24 08:21 #

    역시 맛난거 먹으며 일해야 능율도 올라가지요. 근데 전 외 슬픈걸까요? ㅠㅠ
  • 고선생 2012/07/24 17:46 #

    일의 능률보다도 방문의 보람을 채워야 했음입니다 ㅋ
  • Yasmine 2012/07/24 08:43 #

    ㅠㅠ 아우...저도 한달 정도 있다가 한국 다녀올 건데....이 밤에 봤다가 아이고...ㅠㅠ 근 두달 만에 들어온 이글루스에 어째 들어온 순간 고선생님의 서울음식 포스팅이 제일 먼저 눈에 띄나요;;; 아우...지금 배에서는 꼬르륵 거리고...침은 넘어가고 ㅠㅠ 이제 꿈에서 음식들이 저를 습격할 듯 ㅠㅠ

    혹시 중간의 장어 어디서 드셨는지 기억나시나요? 이번에 들어가서 먹고 싶은 음식 상위권에 올라있는 게 장어인데...작년에 영국 오기 전에 부모님이랑 갔던 장어집이 너무 시원찮아서....장어 먹으러 여수라도 가야 하는 것인가...고민하던 중이었거든요. ㅠㅠ
  • 고선생 2012/07/24 17:55 #

    완전 폭염은 좀 물러간 뒤일까요. 근데 요샌 여름도 꽤 길게 늘어져서.. 모쪼록 심한 더위는 없는 때의 방문이기를 바랍니당.
    저 장어는 정말 강추하고 싶은 집이지만 정확한 위치를 설명드리기가 좀 힘든데 분당과 용인이 이어지는 길목에 있다는 것만.. 바로 옆엔 고속도로구요.
  • Yasmine 2012/07/24 18:36 #

    오오!!! 그래도 대략의 위치는 알았으니 구글이 도움을 받아봐야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_<
  • 호떡님 2012/07/24 09:12 #

    아침부터 사진보면서 침을 질질 ;ㅁ;
    요즘 기름진거 너무 먹고싶던데 햄버거 한입 베어물고 싶네요~
    파파이스는 저는 중고등학교때 돈 많이 없을때 콜라와 따끈한 스콘에 딸기잼 발라먹던 기억이 새록새록..+_+
  • 고선생 2012/07/24 17:56 #

    파파이스는 정말 치킨과 감자튀김과 비스켓이 함께일때 최고의 조합이죠. 저도 청소년때부터 찹찹..ㅎㅎ
  • 지나다 2012/07/24 09:20 # 삭제

    맛있는 거 먹는 것도 좋지만... 여전히 한 덩치하시네요.. 건강관리 좀 하셔야할듯 덩치가 어휴..
  • 고선생 2012/07/24 17:56 #

    암요. 오지랖도 애정과 관심이죠? :)
  • 흑곰 2012/07/24 09:22 #

    가보고 싶었던 몇곳이 눈에 띄는군요!! ㅇ_ㅇ)!!!
  • 고선생 2012/07/24 17:57 #

    짧은 방문동안 열심히 다녔습니다 ㅎㅎ
  • 틸더마크 2012/07/24 09:36 #

    크흐~정말 후회없을만큼(?) 실하게 드시고 가셨군요. :D
    핫바에 대한 코멘트는 저도 공감합니다. ㅎㅎ 평소엔 잘 사먹지도 않고 각별히 좋아하는 아이템도 아닌데
    이상하게 휴게소에선 종종 사먹게 된단말이죠...=ㅂ=;
  • 고선생 2012/07/24 17:58 #

    휴게소 가면 제일 땡기는게 핫바에요 ㅋ 호두과자도, 감자구이도, 반건오징어도 핫바에는 밀립니다.
  • 루이 2012/07/24 09:49 #

    으아 정말 성실하게 드셨네요.
  • 고선생 2012/07/24 17:58 #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 크리스틴 2012/07/24 10:32 #

    괜히 봤어 괜히 봤어~~
    배고파요~~ㅜㅜ
  • 고선생 2012/07/24 17:58 #

    저도 스스로 올리는 도중에 배가 쪼그라들데요...
  • 홍차도둑 2012/07/24 10:56 #

    쓰부는 주방장이 볶는걸 잘하죠. 볶음에 특화되어 있구. 거기서 볶음요리와 함께 생맥 한잔은 크어~
  • 고선생 2012/07/24 17:59 #

    네 확실히 그렇다는게 볶음밥에서 증명이 되더라구요. 맛있는데 많겠지만 제가 가본 중식집중에선 여기가 최고로 볶음밥이 맛있었어요. ㅎ
  • kykisk 2012/07/24 10:58 #

    잡채호떡?!! +_+ 확 꽃히네요..
    남대문시장한번 가야겠어요~!!
  • 고선생 2012/07/24 18:00 #

    기름지니까 배고플 때 딱 한개만 사드세요 ㅎㅎ
  • 쇠밥그릇 2012/07/24 11:41 #

    한국에 살면서도 못 먹어본 음식들이 과반인데요. 에이. 더위사냥이나 먹어야지.
  • 고선생 2012/07/24 18:00 #

    아 더위사냥.. 먹고싶어요.. 하나만 먹었음..
  • 2012/07/24 12:06 #

    알면서 기꺼이 테러를 감수하는 건 유일하게 음식 포스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T_T 우어..........
  • 고선생 2012/07/24 18:01 #

    이번엔 저도 올리면서 힘들었습니다..
  • smilejd 2012/07/24 12:17 #

    아 한국~먹을게 풍부한 나라.. 정말 해외 나가면 한국음식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 신세계 백화점 지하 식품관 정말 먹을 것도 많고 깔끔해서 자주 찾게 되지요
  • 고선생 2012/07/24 18:04 #

    먹을게 풍부한 나라, 더불어 정말 외식업체가 많은 나라. 다시금 느꼈습니다. 신세계 지하는 맛있고 깔끔하지만 다소 비싸다는게..
  • yoursong 2012/07/24 14:40 #

    강남 파파이스 없어진 지 한두달 인가 됐어요. 점심시간에 가끔 가곤 했는데 서운하더라구요. 감자튀김이 그리울 땐 그 옆의 뉴욕프라이즈를 갑니다ㅋㅋ 빙수는 강남역의 베이커스 필드 빙수도 맛나는데 말이에요!
  • 고선생 2012/07/24 18:06 #

    제가 가기 직전에 없어진 모양이군요.. 안타깝습니다. 10년전엔 강남역의 빙수집 하면 아이스베리로 통했는데 요샌 빙수가 딱 제 스타일이 되었어요.
  • skywalker 2012/07/24 14:40 #

    장어구이에 쏘주 ㅋ
  • 고선생 2012/07/24 18:06 #

    소주가 빠질 순 없죠! ㅎㅎ
  • jopretty 2012/07/24 15:34 # 삭제

    으왓 항상 잘보고 갑니다 ㅎ.ㅎ 맛있는거 진짜 많이 드셨네요!! ㅠㅠㅠ부러버요
    그나저나 커피샷 밑에 팥빙수! 라는 곳?은 어디에 있는거예요? 사진한장보고 너무 가보고 싶은 곳이예요!
  • 고선생 2012/07/24 18:08 #

    비주얼에 비해선 뛰어난 맛은 아니였습니다. 홍대 거리에 있는 그냥 이름없는 카페에 들어가서 시킨건데요, 그다지 추천하는 맛은 아니에요. 유명한데 가세요. 홍대 쪽이라면 그 밑에 빙빙빙도 강추합니다.
  • 미니벨 2012/07/25 21:09 #

    잡채가 들어 있는 호떡이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안 먹어 봐서 뭐라고 하긴 어렵지만 느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 고선생 2012/07/25 22:02 #

    네 딱 뜨거울 때 딱 하나만 먹기 좋은것 깉아요. 하지만 느끼하기로는 일반호떡도 마찬가진건데 전 느끼히면서 달기보단 느끼하면서 매콤한게 더 좋더라구요 ㅎㅎ
  • haley 2012/07/25 21:58 #

    어이구야 이게 왠 날벼락입니까 ㅠㅠㅠ 요새 더워서 괜히 기운이 촥촥 빠지곤 하는데,
    장어구이 먹고싶네요 으흐흐흑..ㅠㅠ
  • 고선생 2012/07/25 22:00 #

    장어구이는.. 그 이름만으로 눈물이 맺힐 정도로 애틋한...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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