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11-120720 잡담 by 고선생

1. 쨍그랑 하고 뭔가 깨지는 소리는 그 주변 모두를 뒤돌아보게 하는 위력이 있다. 그누구도 안보고는 못배긴다. 조건반사다.

2. 한국의 지하철을 타보면 '자리를 양보해줘야 하는 노약자' 비율이 좀 너무 많다. 더군다나 자리 양보 안하면 눈치주거나 성내는 사람들도 있으니 더 많게 느껴지기도. 저출산에 고령화사회라는게 실감이 되더라. 어떤 지하철 노선에는 노약자 지정석 외에 일반석도 한 칸씩 노약자석으로 추가 지정해놨더구만.

3. 서양에선 동양여자는 인기있지만 동양남자는 쥐약을 넘어 개털인 반면, 동양에선 서양남자도 서양여자도 고루 인기지.

4. 토요일 오후는 온라인이 가장 조용-한 시간대로구나. 오프라인엔 사람이 넘쳐나고.


5. 돈이 많으면 그 돈에 맞는 '수준'도 갖추는게 훌륭한데, 돈은 제법 있어보이는데 참 인격적으로 수준 떨어지는 사람을 눈앞에서 실제로 적나라하게 보고 말았다. 영화나 드라마같은데서나 나오는 캐릭턴줄 알았는데.

6. 자기 실력보다 마이크 탓을 하며 영어 스피킹 점수 안 나왔다고 칭얼대는 애가 있네.

7. '외국같다'라는 말이 좋은 뜻으로 통하는 한국. 그치만 외국의 외형만 보고 좋아라 한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외국'은 무조건 서양선진국이다.

8. 인간적으로 진짜 10시간 이상 비행일 땐 비즈니스석 타고싶다.. 나름 그 정도 거리 비행기 많이 타봤다고 자부하는데도 전혀 익숙해지지 않는다. 힘든건 늘 똑같다.

9. 누구 하나가 좀 잘났다 싶으면 깔아뭉개고 싶어하는 심리가 너무 많은 것 같다 한국엔.

10. 많이들 살 좀 붙으면 얼굴 좋아보인다 그런 말 해주는데 난 살 붙은걸로 좋아보인다는 소린 들어본 적이 없네. "좀 안 빼냐?" 소리나 들었지.

11. 감상에 잘 빠진다. 나의 참으로 쓸데없는 버릇 중 하나.

12. 관광지 하나도 안 보더라도 딱 먹고 마사지 받고 쉬는 목적만으로라도 태국을 가고싶어라.

13. 외국에서 말하는 '신비주의'라는건 하나의 신비한 뭔가의 스타일과 컨셉으로, 신비하게 보일 수 있는 방법적인 연출같은 것들을 통칭하는 반면, 한국에서 말하는 신비주의는 그냥 대중 앞에 잘 안 나서면 신비주의라고 한다.

14. "없었던 일을 없었다고 증명하는게 제일 힘든 일이다." - 김제동

15. 요새 아파트 베란다를 거실의 확장으로 터버리지 않는 집을 보기 힘든것 같다. 베란다라는게 점점 쓸모없어지는듯. 그럴바엔 그냥 설계부터 베란다 없는 집으로 만들지..

16. 본업인 자기 앨범이나 자기 그룹 노래부를때나 자기 뮤비 나올때엔 그닥 매력도 못느꼈는데 싸이 강남스타일 뮤비에 나와 말춤 추는 모습은 어쩜 그리 이쁘장한지. 현아 말이다 ㅋ

17. 어릴땐 소심해서 불의를 보면 참는 성격이였는데 점점 불의를 보면 참기가 힘들어진다.

18. 81년생인 나는 89년생까지는 그래도 마이 제너레이션같은 친근함이 있다. 근데 90년생부터는 딴세상 사람같이 느껴진다.

19. 방송에서 가끔씩 틀어주는 외국(서양권)에서 한류 가수들 공연 실황 대부분이 SM 아이돌 잔치일 뿐이군.

20. 내일은 그 어느때보다도 기대기대되는 토요일이야. 무한도전이 돌아오는 날이거든! 다크나이트 개봉소식보다 더 반갑네.




덧글

  • TokaNG 2012/07/20 17:44 #

    무한도전이 돌아오는 그날!!
    일을 해야 한다니.ㅠㅠ
    아.. 망했어요..
  • 고선생 2012/07/21 07:45 #

    물론 본방사수가 정답이겠으나.. 저야말로 본방은 아예 보질 못하는걸요. 나중에라도 보면 되죠!
  • 2012/07/20 18:2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7/21 07:4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2/07/20 18:5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7/20 18:5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라미♡ 2012/07/20 19:15 #

    88년생인 저도 90년생인 10학번 부터는 그냥 데면데면 그들만의 세상같아요ㅋㅋㅋ

    10번은 저도 마찬가지에요..ㅠㅜ 요즘 좀 빼니까 '보기좋다.'란말이 나오더군요ㅠㅠ
  • 고선생 2012/07/21 07:47 #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지만 90년대생부터는 강산 두번 정도는 바뀐 정도의 이질감이 느껴진다는..ㅋㅋ
  • 라라 2012/07/20 23:44 #

    3 원빈이라도?
  • 고선생 2012/07/21 07:47 #

    서양에서 동양남자 외모가 멋지다고 좋아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매력이 있으면 좋아할 뿐..
  • 라라 2012/07/21 13:16 #

    어떤 매력이죠?
  • 지나가는 이 2012/07/22 23:04 # 삭제

    3. 유럽 3년차인데요, 요즘은 다르다고 하고 싶네요ㅋㅋ 동양남자 외모 멋지다고 좋아하는 유럽애들 정말 많이 봤습니다^^; 가수와 탤런트 탓이기도 합니다. 한국남자는 잘생겼을 뿐 아니라 책임감 있다고 자기나라 남자들보다 더 좋아들 해요. 결혼하고 싶다고 그러는 애들도 꽤 많습니다. 김현중 닮은 한국남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하는 친구도 있고, 이병헌 사진 방에 붙여놓고 모시고 사는 친구도 있고...(항상 눈팅만 하다가...처음으로 댓글 달게 됐네요ㅋ) 그래서 일반한국남자 이미지도 덩달아 좋아졌어요.
  • liz_ 2012/07/24 12:54 #

    10. 마르거나.. 얼굴 살이 없었던 사람이 얼굴 살이 있게 되면 좋아보인다는 소리를 든지만... 그 외의 경우엔 그런 소리 나오기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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