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한국 출장기 2. 출장 사진작업 by 고선생

예고없이 한국엔 왜 왔지 고선생? 한국 가는 큰 일을 도모하곤 할 때는 날 좀 보소라듯이 대문짝하게 "저 한국 가요~(수줍)" 요딴식으로 광고광고를 해대는게 너의 패턴 아니였나?

후.. 아직도 날 1년전의 치기어린 녀석으로 보는거냐. 난 성장했어. 그 때와는 달라.


대체 1년전과 뭐가 달라졌다는거지? 그 때와 달라진건 네놈의 몸무게와 나이 뿐, 근본적으로 달라진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런 네놈이 너답지 않은 잠행이라니, 우스운 일 아닌가?

분명.. 작년까지의 나라면 네녀석의 말대로다. 안 봐도 블루레이지. 괜히 한국 간답시고 있는 티 없는 티 내며 뭐 대단한 일인양 블로그에 써댔을거야. 하지만 이번엔 달라.

대체 뭐가 다르다는거지?

이번에는 시나리오에 없던 방문이였던데다가 여유부릴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 그리고.. 분명한 미션이 있었어. 난 그 미션을 무사히 끝마치기 위함으로 그것에 집중해야만 했던것이다. 먹고 마시며 쉬러 왔던 작년과는 본질적으로 달라!

너의 대답에는 진심이 결여되어 있다. 숨기려 하지 마라 고선생! 어떤 일이 있었건간에 무려 한국행이다 한국행! 흔히 있는 일이 절대 아니지. 튀고 싶어 안달난 네놈에겐 커다란 뉴스거리 아니냐. 설마 네놈이 패턴까지 바꿔가면서 몰래 방문할 정도로 급박한 일이 있기라도 했단 말이냐? 똑바로 대답해!

(똑바로 노려보며)
그래! 나 고선생, 수작 부리지 않는다. 좋아.. 뭐 할 수 없군. 그렇다면 내가 무슨 일 때문에 한국행이란 거사를 몰래 치렀는지, 대관절 무슨 일 때문이였는지 알려주도록 할까.

진작 그럴것이지. 어디 들어나 볼까나.

훗 너란 녀석은..

(둘이 어깨동무를 하고)
와하하하핫!!


- 연극 <고선생을 찾아라> 제 2막 中




이번 한국 방문을 '출장'이라고 표현한 이유와 그 활동내역(?)을 풀어봅시다. 사실 이번에 한국에 가게 된 건 친구의 초대 덕분이였습니다. 제가 독일 살다가 한국 귀국 후 편입한 초등학교에서 처음 만나 처음 사귄 친구, 그 때부터 지금까지 22년을 알고 지낸 가장 오랜 친구이자 가장 소중한 친구. 이 친구가 결혼을 한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저의 사진을 좋아해왔던 친구는 예전부터 나 결혼하면 네가 사진찍어줘라 라고 말하곤 했는데, 그것이 현실이 된거죠. 친구는 저의 사진을 위해 한국행 비행기표까지 친히 끊어주는 우정을 과시하며 절 초대해주었지요. 작년에 전 한국을 방문했었고 그게 3년만의 한국방문이였습니다. 그리고 금년엔 한국방문 계획이 전혀 없었으니 이 죽마고우 덕분에 1년만에 다시 고국땅을 밟을 수 있게 되었지요. 다만 예정에 없던 방문인지라 저도 여기서 졸업을 앞두고 할 일이 많기도 하고 한국 간 김에 1달 쯤 있다 오는게 기본이긴 하지만 그럴 여유부릴 시기도 아닌지라 2주 남짓이라는 참 낭비 심한 짧은 한국방문이였습니다. 근데 이왕 가는 한국, 친구가 초대해주긴 했지만 친구의 결혼식 사진 작업 외에도 할 일을 찾아낸겁니다. 현재 전 학교 졸업 사진작품을 진행중인데 담당교수님과 미팅하면서 한국행 얘기가 나왔고 한국에서 찍는 사진도 작품에 포함시키기로 범위를 확장시켰지요. 아마 제 블로그를 꾸준히 들러주시는 분이라면 기억하실텐데 저번에 프롤로그로 선보인 시험작, '하루'를 찍은 그 사진, 그 방식 그대로 서울 여기저기에서 작업을 하는겁니다. 5장을 찍어야 하고 한번 사진을 찍으려고 자리를 잡으면 하루종일 꼼짝않고 있어야 하죠. 근데 비 오는 날씨면 안 되고 날씨도 좋아야하고 어디서 찍을까 장소 답사도 다녀와야 하고. 2주 정도 되는 짧은 방문기간동안 거의 작업에만 매진해야 할 정도로 여유가 없었지요. 구태여 저 한국가요 하고 블로그에 쓸 일도 아니였지요.

작년엔 아예 지친 심신을 달래고 즐기러 갔던 한국인만큼, 많이 놀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그랬지만 이번엔 제한된 기간 안에 작업이 최우선이였고 사람 만나는것도 개인적인 VIP만. 그 외엔 시간을 내기가 힘들었는데, 생각해보니 사진작업을 하는 동안엔 하루종일 찍는거니까 영 그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혼자 아침부터 밤까지 우두커니 있자니 완전 심심해 미치는거에요. 그래 이 시간을 좀 활용해보자 하여 중간중간에 '게릴라 미팅 고선생을 찾아라'라고 엉성한 이벤트도 벌였었죠. 제가 지정한 날 지정된 장소에서 하룻동안 있을테니 그 기회에 그 주변을 지나치신다면 얼굴이라도 보자구요, 책 드리겠다고 꼬시면서 ㅎㅎ 고백합니다... 심심해서 그랬습니다! 얼마나 힘들고 지루한데요!!ㅠ 블로그 들려주시는 분들 늘 감사드리고 작년엔 몇 분 만나뵙기도 했었지만 이번엔 그럴 사정은 안 되고 사진작업하는 날을 기회삼이 그렇게라도 뵐 수 있는 분은 오세요~ 오세요~ 한거에요.

그럼, 한국 출장을 가서 작업했던 이야기들 풀어놔보겠습니다.


1. 친구 결혼식
이번 방문의 제 1 목적이자 기대 않던 한국행을 가능하게 해준 고마운 죽마고우의 결혼식. 가장 친한 친구가 결혼을 한다니 참으로 기분이 묘했답니다. 한국 도착해서 그 다음날 친구들끼리 결혼 전 부부동반으로 만나서(저야 혼자지만ㅋ) 술도 한잔 하고 결혼식 당일엔 복잡미묘한 마음으로 친구 부부의 식을 보면서 동시에 정성껏 사진작업을 해주었습니다. 스무살때부터 카메라를 잡고 친구들 사진을 많이 찍어줬던 저지만, 정말 그 후로 십년이 넘는 세월동안, 그리고 독일물 먹은 실력을 가감없이 발휘하여 네 부부의 소중한 장면들 멋지게 담아줄게 하는 의지로 열심히 찍어줬지요. 사진 정리해서 앨범까지 만들어줘야 하는데 그 작업은 독일 와서 이제 해야 하구요.


2. 졸업작품 작업, 광화문
블로그 자주 와주신 분들이라면 이 사진만 보고도 딱 알아보시겠으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작업방식 설명. 요거를 클릭하시면 링크됩니다. 서울에서의 첫 작업은 광화문 앞에서였습니다. 사실 작업하기로는 가장 방해도 없고 좋았던것이, 광화문 바로 앞이 널따란 광장이고 광장이 워낙 크니 유동인구가 많아도 크게 방해도 안 되고 자리잡기도 아주 좋았고 말이죠.
광화문은 밑에 나올 제 모교와 더불어 사전답사 없이 가서 바로 자리잡고 작업에 임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아침 9시경부터 시작해서 해가 지는 저녁 8시 반까지 저렇게 낚시의자 하나 펴놓고 앉아서 넋나간 사람처럼 있었죠. 책도 읽고 스트레칭도 하고 하면서요. 첫 작업이기도 했는데 참 힘들더군요. 더구나 보호의상이나 우산 하나 없이 뙤약볕에 그대로 노출되었는데 반바지와 반팔티 밖으로 드러나는 모든 피부가 시뻘겋게 화상을 입고 말았네요.. 정말 고생했습니다. 촬영 막바지에는 비가 와서 저렇게 비닐로 카메라 덮어서 보호해가면서 작업.
이 광화문 촬영부터 은근슬쩍 블로그에다 게릴라 미팅 이벤트 공지를 했는데 기대도 않았건만 신기하게도 두 분이 와주셨어요. 반가웠습니다 :)


3. 졸업작품 작업, 경희대학교
유일하게 서울을 벗어난 지역에서의 촬영. 저의 모교인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의 촬영이였습니다. 6년만에 방문하는 모교지만 금방 적응되더라구요. 어딜가도 익숙하고. 사진에 보이는건 중앙도서관인데 도서관을 찍는 작업이였습니다. 저는 그 앞 광장 한켠에 이렇게 조성된 야외 테이블에서 그늘 아래 앉아 편하기로는 모든 촬영중 가장 편하게 촬영한 하루였죠.
이렇게 카메라는 그늘 밖에 세워두고 전 안쪽으로 들어가서 있으면서요. 마침 학교는 방학중이라 사람이 크게 많진 않아서 혼잡하지도 않고 좋았네요.
지루해서 책도 한권 챙겨와서 읽어가면서 버텼습니다. 그늘이라 크게 덥지 않았고 허리가 아프면 벤치에 잠시 누워도 되고. 지루함 외에는 몸은 '그나마' 편했답니다. 수원까지 누가 오겠어 했던 이 날도 한 분이 놀랍게도 찾아오셨는데 알고보니 이 학교 졸업생! 그렇다면 제 후배! 반가웠네요. 도서관에 볼일이 있어 온 김에 만났던..
오기 전에 그득히 배를 채우고 왔건만 어쩔 수 없이 다시 고파오는 배.. 아마 여기 아는 분은 알겠지만 이 도서관 광장에서 딱 음식 배달시켜먹기 좋은 곳이죠. 그러라고 이렇게 테이블마다 아예 배달업체 전화번호책이 놓여져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문제! 난 한번도 여기서 혼자서 뭘 시켜먹어본적이 없다고! 아니아니 배고픈데 그건 문제가 아니지.. 근데 더 문제! 제가 통화를 할 수가 없는겁니다! 핸드폰은 있기야 있지만 이건 독일폰이고.. 굳이 전화를 하려면 로밍으로 걸어야 하는데 그러면 요금폭탄이 빠방!! ..하지만 참을 수 없이 고파오는 배..
무언가에 홀린듯이 주문책을 뒤적이다가 눈에 띄인 미쳐버린파닭.. 아아 나도 미쳐버리겠다..
대학 근처 업체답게 가격도 무지무지 준수햇! 하아.. 그냥 참고 밤에 집에 가서 뭐 먹자 하고 참아내던 이성의 끈이 끊어지면서.. 전.. 그렇습니다.. 해외로밍으로 배달업체에 주문전화를 걸었습니다!!

(의아한 목소리로)네.. 여보세요?
여보세요? 아 거기 치킨집 아니에요? 배달 되죠?
어? 네.. 맞는데, 근데 이 번호 뭐에요?
저기 그게 중요한게 아니구요, 제가 지금 외국폰으로 로밍으로 걸어서 외국 번호가 뜰꺼에요. 신경쓰지 말구요. 배달 되죠? 여기 학교 앞 광장인데!(이 문장을 한 5초 정도로 초고속으로 내뱉은것 같음)
아 네. 어떤걸로?
파닭 한마리요!(다급)
네 근데 전화번호를 남겨주셔야 배달부가 가서 확인전화할 수 있는데..?
여기 XX번 테이블 자리에요.
네 그럼 그 자리에 계속 계시는거죠? 계셔야됩니다?
그렇다니까요.(아 빨리 좀 끊자!) 빨리 배달해주세요. 전화 끊습니다-!


요금폭탄의 공포에 폭풍같은 주문전화를 무사히 마치고..
그렇게 무사히 파닭이 왔습니다. 그리고 폭풍 흡입했지요. 여기서 혼자서 뭐 시켜먹은것도 흔치 않는 일일텐데 이걸 외국폰으로 로밍으로 전화걸어서 주문한 경우도 제가 유일하지 않을까요..? 암튼 여기서 시켜먹었던 파닭이 제가 최초로 먹어보는 파닭인데.. 사실 이거 맛은 뻔하잖아요. 촬영하면서 먹는거니까 먹기 편하라고 순살파닭으로 시켜서 먹었습니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배달해서 먹는 치킨'의 그 형태 자체가 참 오랜만이라 반가웠지요. 그렇게 두번째 촬영 무사종료.


4. 졸업작품 작업, 서울역
서울역 앞에서의 촬영은 여러모로 다이나믹했습니다. 서울역 신역사를 찍었습니다.
지하철역 1번 출구가 보이는 이 곳, 버스 정류장쪽 길가 귀퉁이에 앉아서 작업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지만 그건 문제될게 아니구요. 가장 문제이자 방해요소가 있었는데, 첫번째로는 몇시간이나 이어지는, 제 귀에는 고성방가 그 이상 이하로도 느껴지지 않는 예수천국 불신지옥 집단의 에너지 넘치는 포교활동. 저보다 나이도 많은 분들인데 몇시간이나 서서 큰 소리로 설교하며 찬양하며 그럼에도 지친 기색 없는 그 분들의 에너지는 이것이 바로 믿음의 기적인가 싶을 정도였다니까요. 그리고 정말 괴로웠습니다. 한 4시간 이상은 족히 들을 수밖에 없는 소음이였는데 정신마저 몽롱해지더라구요.
또 하나의 요소는 바로 노숙자들! 이 곳을 수시로 순찰하는 경찰아저씨들이 아니였다면, 그렇게라도 제어되지 않았다면 촬영 망쳤을지도 모르겠어요. 이따금 와서 툭툭 시비를 거는데.. 딴건 다 괜찮으니까 카메라만 건들지 말라고, 여기서 카메라 건드려서 조금이라도 움직여버리면 하루 촬영 완전히 수포로 돌아가버리는거라고 맘속으로 싹싹 빌었는데 다행히 카메라는 건드리지 않았네요. 하지만 한두번도 아니고 뭐라 알 수 없는 말로 시비를 걸어대는 무뢰한들은 정말이지 영 받아주기 버거웠습니다.

이 날엔 특별히 제 대학교 동문 한명이 오후부터 함께 자리를 지켜주어 무사히 식사도 하고 화장실도 가고 말상대도 있어 지루하지 않게 버틸 수 있었네요. 저녁에는 이 근처 사무실에서 일하는 또다른 대학교 동문이 찾아와서 셋이서 다같이 저녁도 함께 했지요.
이 날도 해가 강했는데 이번엔 우산을 가져와서 가려가면서 작업했죠. 참.. 광화문 촬영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경찰관 분이 오셔서 궁금함을 못 이기고 이거 무슨 작업 하시는거냐고 물어보시고..ㅎ 그 시비 건 노숙자들 중에서도 물어보는 이가 상당수였죠.
이 날엔 게릴라 미팅의 마지막 날이였는데 역시 서울 중심가다보니까 역대 가장 많은 분인 세 분이 오셨어요. 그리고 그 전에 오셨던 분들은 이글루스 회원도 아니신 비로그인 분들이신지라 굉장히 생소했는데 이 날 오신 분들은 닉네임도 다 아는 분들이라 더욱 반가웠고 얘기할 꺼리도 많았죠. 음료 사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는 최고의 연료였어요!


5. 졸업작품 작업, 남성시장
서울역 촬영 외에 촬영은 두번이 더 남았던 상태입니다. 하지만 게릴라 미팅 이벤트는 서울역이 마지막이였죠. 그 후엔 시장에서 한번, 집안에서 한번을 찍어야 했는데 집안에서는 당연히 미팅 자체가 불가능하고 시장에서 찍는것도 장소가 워낙 복잡해서 위치를 지정하기가 쉽지 않고 또 너무 복잡하고 정신없어서 오신다 해도 정신없을거고 무엇보다 시장에 누가 오실 것 같단 생각은 들지 않았으니까요. 더더군다나 절 보러 따로 시간내신다는건 더욱 있을 수 없는 일. 해서 그냥 알리지 않고 혼자 했습니다. 시장촬영은 특히 사전답사가 많이 있었는데 남대문 시장도 들렀었고 마트도 들렀었고 남성시장도 들렀는데 결국 낙찰은 남성시장. 이수역(총신대입구역) 근처에 조성된 옛날식 시장인데 나름 규모도 남대문보단 아담하면서 한국 시장다운 분위기는 잘 나서 선택한 곳입니다. 남대문 시장은 도저히 한 컷 촬영이라면 모를까 한 자리에 앉아서 하루종일 찍기엔 무리더군요.
서울역에서 함께 있어준 대학동기가 또 와줘서 함께 앉아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시장분들이 왠놈이 와서 사진기 설치하구선 이러고 앉았으니 궁금하셨는지 이런저런 질문을 하시는데 어떤 분의 질문이 걸작. "방송국에서 나왔어요?" ㅎㅎ


이 외에 또 한번은 집 안에서 찍는거라 그건 제일 편했네요. 이 작업들을 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고 이 작업들을 준비하기 위해, 그리고 작업에 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느라 시간 다 썼고.. 그랬던 한국 '출장'이였네요. 한국 출장기 3편으로 이어집니다.



덧글

  • 2012/07/20 06:4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7/21 07:4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몽봉이 2012/07/20 08:41 #

    ㅎㅎ우리나라에선 핸드폰없으면 살아가기 힘들죠 ㅠㅠ
  • 고선생 2012/07/21 07:42 #

    그보다도 제가 한국서 못 쓰는 폰을 가지고 있었어서..
  • 2012/07/20 09:2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2/07/21 07:43 #

    카메라를 세워둔 채로 딴데로 갔다 올 수가 없는 형편이였기 때문에...ㅠ 근방에 누구라도 있었으면 잠깐 전화좀 빌리자 부탁이라도 할텐데 아무도 없었구요.
  • KRISTINE 2012/07/20 09:25 #

    두번째 사진이 고선생님의 매력이 나오네요... 잘 생기셨습니다. 독일에서도 자주 이렇게 입으시면 안되요?? 불편하신가??
  • 고선생 2012/07/21 07:43 #

    과찬의 말씀을..;; 독일에서 이렇게 입으면 안 될 건 없지만 딱히 저렇게 입을 일 자체가 없습니다. 차려입고 갈 자리도 없고..
  • yoursong 2012/07/20 13:17 #

    첫 부분 읽고 의식의 흐름 기법 동원하셨나, 했어요 ㅋㅋ
  • 고선생 2012/07/21 07:44 #

    그냥 재밌을 것 같아 쇼해봤는데 반응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네요 ㅋㅋㅋ
  • canto 2012/07/22 06:27 #

    믿음의 기적ㅋㅋㅋㅋ 맞는것 같아요(?)

    지치지 않는 강인한 체력과 누구보다 큰 목청, 그리고 남들의 따가운 시선을 세상이 주는 시련과 핍박으로 여기는 멘탈 까지..

    서울역하면 전 예수천당 불신지옥 무리 보다는 국가가 감시하고 있다고 일인시위 하시는 아저씨가 생각나요. 제가 갈 때마다 계시더라고요.

    그나저나 사진 작업이 다 잘 끝나셨다니 다행이에요! 독일 보다는 익숙한 장소인 저 장소들의 결과물이 궁금해지네요~ㅎㅎ
  • 고선생 2012/07/22 06:37 #

    ㅎㅎ 벼라별 광경을 다 본 서울역 앞입니다. 그만큼 애환이 서린 장소이기도 하죠..
    서울서 찍어온 사진들 다 작업하려니 산더미네요.. 헥헥
  • 크리스틴 2012/07/24 11:07 #

    인내가 많이 필요했던 졸업작품이네요~
    고생한 만큼 좋은 성과 있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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