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담백 야키우동 by 고선생

가장 간단하게 만드는 볶음국수 1순위는 알리오올리오, 2순위는 아마도 야키소바가 아닐까 합니다. 알리오올리오는 스파게티 삶아서 마늘과 올리브유에 볶으면 끝나는거고 야키소바는 면에 넣고 싶은 재료와 소스로 맛을 내 볶으면 끝나죠. 특히 야키소바는 소스맛이 거의 전부라 해도 될 정도로 소스의존도가 큰데, 바꿔말하면 소스만 신경쓰면 딴건 아무래도 좋은, 자유도 높은 음식이에요. 이번엔 면을 우동으로 바꿔서 야키우동을 해봤습니다.
야채는 팽이버섯과 양배추. 특히 야키소바에 빠질 수 없는 야채가 양배추죠. 그리고 우동은 생우동이 아니라 건우동을 썼는데 확실히 생우동은 비빔이나 국물과 함께일때 좋고 볶음용으로는 건우동이 좋은것 같아요. 우동이라기엔 좀 굵기도 얇아서요.
다진 쇠고기와 팽이버섯을 먼저 볶습니다. 재료는 자유니, 쇠고기는 제가 알아서 그냥 구성해본 것.
양배추도 넣어서 함께 반 이상 익히도록 볶습니다.
삶아둔 우동을 넣고 야키소바 소스를 바로 뿌려서 국수를 풀어헤쳐주지요.
고루 섞어 볶으면 끝.
완성접시. 그리고 위엔 늘 올리던 가쓰오부시 대신에 검은깨와 산초가루를 뿌려서 깔끔함을 더 부각시켰습니다.
산초가루는 이번에 처음 사서 이용해보는데 요거 괜찮네요. 기름에 볶은 조금의 느끼함도 좀 감해주는듯한 느낌도. 늘 쓰던 소바 대신 쓴 건우동은 겉보기엔 쬐금 굵은 링귀니같기도 하네요. 굵은 생우동보단 볶음에 더 잘 맞는군요. 물 끓이는것부터 시작해서 야채 썰고 볶고 완성하기까지 20분 정도 안에 가능한 간단요리!



덧글

  • 2012/06/20 05:2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2/06/20 17:15 #

    무슨 고민이 그리 많을까..
    고민이야 누구나 기본 탑재한 요소이긴 하지만. 가끔은 단순하게 생각하고 이것저것 신경과민하지 않게 내려놓으며 마음에 가벼움을 주는것도 좋은것 같아. 좋아하는것만 즐겨 하며 살자 :)
  • 화려한불곰 2012/06/20 07:28 #

    으어 간편하게 만들어먹을수있는 좋은레시피네요. 한번 꼭 해봐야겠어요
  • 고선생 2012/06/20 17:16 #

    국물 내서 만드는 국수 아니면 볶음국수는 제일 간단한것 같아요.
  • Gman 2012/06/20 11:23 #

    예전에 자취할때 한세트씩 만들어서 얼린뒤 아침에 강의가 있을때 물만 끓이고 대쳐서 볶아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기름을 참기름으로 하고 학교에서 견과류 좀 훔쳐서 (...) 부셔 넣고 먹곤 했습니다.
  • 고선생 2012/06/20 17:49 #

    얼려두고 물에 데쳐도 되는군요. 그럼 그건 햇반 아니고 햇면..?ㅎㅎ
  • JinAqua 2012/06/20 11:55 #

    오 링귀네인줄 알았는데 우동건면이군요 =ㅁ= 야끼우동은 면이 통통하면 밀가루맛 많이 나서.. 얇은게 역시 좋죠~
  • 고선생 2012/06/20 18:29 #

    역시 가장 잘 어울리는건 소바가 최고인것 같아요 ㅎㅎ
  • 고양고양이 2012/06/20 12:49 #

    우동도 건면이 있었네요! 처음 봤어요 ㅇ_ㅇ 칼국수건면 같기도 하고; 신기하네요.ㅋㅋ
  • 고선생 2012/06/20 18:30 #

    납작한걸로 봐선 비슷한것 같아요. 우동이라 써있어서 집어든거긴 한데..ㅋ
  • 힐시오그헨 2012/06/20 14:58 #

    오오!! 맛있겠다..
    저희엄마도 국수하기 귀찮아서 소면을 삶아서 참기름 마늘 간장넣고 버무려줬는데.. ㅋㅋ
  • 고선생 2012/06/20 18:31 #

    초간단하면서 완전 맛있는 조합이죠 그거 ㅎㅎ 많은 어머님들의 '당연요리'인듯 ㅎ
  • ㅁㄴㅇ 2012/06/20 16:03 # 삭제

    팽이버섯 완전 비싸지 않아요?? 여기선 지금 세봉지에 천원이면 사는데.. 한 만원어치 보내드리고싶네요 ㅋㅋㅋ
  • 고선생 2012/06/20 18:32 #

    으으 보내주시면 감사하지만 아마 오다가 시들거에요..;ㅅ;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