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날개튀김과 아보카도샐러드. 치킨&샐러드 by 고선생

뭔가 봄스러운 컬러가 나는 디쉬. 치킨의 노란색, 토마토의 빨간색, 아보카도의 녹색 때문일까요. 무채색의 겨울이 지나고 온갖 원색들이 세상을 뒤덮는 봄처럼요.
아보카도를 범벅한 샐러드
그리고 닭날개를 튀겨서 함께 먹었답니다.
닭튀김을 만드는 가장 간단한 튀김옷 방법. 계란과 녹말입니다. 미국식 튀김에는 밀가루를 쓰지만 녹말은 동양식 튀김에 많이 쓰이죠. 탕수육의 튀김옷과 같은 식이랍니다. 소금과 후추간을 하고 계란과 녹말을 섞으면 튀길 준비 완료입니다. 일단 좀 두죠. 자장가라도 켜두세요.
양배추채 샐러드를 기본으로 하고 거기에 토마토와 잘 익은 아보카도를 썰어 넣습니다. 아보카도는 푹 익어서 숟가락으로도 뚝뚝 떠질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과일이 썩기 직전이 가장 맛있다고 하죠. 그게 바로 완숙한 상태인데 완숙을 넘기게 되면 부패가 시작되는거죠.
맛내기 향신료로는 큐민파우더를 살짝 섞었구요. 고루 섞어주면 초간단 아보카도 샐러드 완성.
재워뒀던 닭날개에 알람을 울려서 깨워주세요. 끓는 기름에 초벌을 튀겨줍니다.
초벌을 튀기고 건졌다가 다시 기름 끓는점이 오른 뒤 두번째 튀겨주기. 모양이 불균형한 튀김은 두번 튀겨주는게 속도 잘 익고 바삭하니 맛있게 완성된답니다.
닭날개랑 샐러드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치킨 앤 샐러드입니다.
이 튀김 기본형에 양념치킨소스나 간장소스 등을 묻혀주면 바로 양념치킨이 되죠. 녹말튀김옷의 바삭함이 매력있는 후라이드 상태도 아주 좋아요. 양념치킨에서는 불가능한 바삭함이 존재하니까요. 그리고 밀가루 튀김옷의 약간의 텁텁함도 녹말엔 없습니다.
양배추샐러드(코울슬로)가 기본적으로 새콤달콤함이 있고 양배추가 아삭해서 아보카도와 토마토의 부드러움이 잘 보완이 되죠. 그 뿐이면 그냥 단순한 맛이지만 큐민의 향을 추가해서 단조로움 탈피. 이 큐민은 그냥 코울슬로에도 잘 어울린답니다.
분위기 잡는 점잖은 닭튀김의 위엄을 마지막으로 슬슬 더워지고 있는 독일의 봄날의 한가운데에 해먹었던 치킨&샐러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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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선생의 놀이방 : 2012년 고선생의 놀이방 상반기 음식 모음 2012-06-03 02:2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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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Warfare Archaeology 2012/04/30 04:35 #

    오우 굿!! ^^
  • 고선생 2012/05/01 01:18 #

    감사합니다. 닭고기는 늘 옳은것 같아요. 닭고기를 어떤식으로 해도 맛없던 적은 없었네요. 닭고기를 설익히거나 익지 않은 상태로 먹는게 아닌 이상 맛없는 닭요리란게 있을까요?? 이러니 제가 닭귀신..ㅎ 그리고 닭띠..
  • 루아 2012/04/30 06:13 #

    우오 맛나 보여요 ^^
  • 고선생 2012/05/01 01:21 #

    깔끔한 샐러드 좋아하시는 루아님께도 잘 맞을 것 같은 샐러드일듯 해요.. 전 아무리 샐러드가 맛나게 된다 한들 샐러드만으로는 안 되겠더라구요.ㅎㅎ 그 안에 탄수화물(파스타, 감자, 곡물 등)이 좀 들어가주든지 단백질이 좀 들어가주지 않으면 야채만으론 허무해요. 그래서 이번에도 닭이 함께였고..ㅎㅎ
  • 2012/04/30 11:4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2/05/01 01:24 #

    아보카도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과카몰리!! 거의 아보카도가 주재료지만 의외로 나 한번도 안 만들어봤다..?ㅋㅋㅋ 그치만 일전에 아보카도무스를 만들어본적도 있고 대충 느낌은 비슷했던듯 해. 중요한건 아보카도 함량이 많으면 되는걸테니까 ㅎ 아아 과카몰리 얘기 들으니 또 막 멕시칸이.. 때때때땡기네!!
  • Blumentopf 2012/05/01 14:16 #

    요리 솜씨가 대단하신거같아요!!! 나중에 결혼하시면 사랑많이받으실거같아요 ㅎㅎㅎ ^^
  • 고선생 2012/05/01 18:19 #

    감사합니다! 사랑받는 남편이 될 수만 있다면 요리 계속 발전시켜나가야겠어요 ㅎㅎ
  • 2012/05/01 20:3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2/05/01 21:06 #

    분에 넘치는 감사한 칭찬에 몸둘바를!!^^
    와 2년이면.. 사실 제 블로그가 가장 잘 나갈 때(?)가 2년전이였는데 말이죠 ㅋㅋ 지금이야 뭐 많이 쇠락해버려서..
    오랫동안 방문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지금까지도 잘 끌어오고 있는 블로그네요. 그리고 덕분에 책도 낼 수 있었구요. 블로그가 더 쇠퇴하기 전에 그러한 개인적인 업적(?)이라도 남겼기에 다행이지 뭐에요 ㅋㅋ
    저라고 늘 멋지고 이쁜 음식만 올리는것도 아니구요~ 그치만 뭘 올리든 이미지에는 많은 신경을 쓰려고 하는 편입니다. 앞으로도 자주 와주세요^^
  • nalbbng2 2012/05/03 12:46 #

    튀겨지는 기름을 보는데..이렇게 영롱할 수가 없돠?! ㅋㅋㅋㅋㅋㅋ

    뭐야..맨날 학교앞 분식집 기름만 보다가(튀김음식을 잘 안해 먹으니...잘모름...;;)

    이거 보니...기름인가요 증류수 인가요 ㅋㅋㅋ기름에 넋놓고 포스팅 보다가..

    완성 음식에서 뙇!

    근데..요리에 버닝 하다가 특히 기름 요리..막상 먹으려고 하면 냄새에 배불러서 잘 넘어가지 않지 않나?

    난 쿠키 한번 구웠다가 버터 냄새에 질려서 정작 내가 한건 먹지를 못한 경험이.....
  • 고선생 2012/05/03 16:16 #

    깨끗한 새 기름에 첫 음식을 튀길땐 그렇게 깨끗찬란하지 ㅎㅎ
    아니 왜애? 난 튀기는 음식 그 튀길때의 냄새에 계속 식욕 자극당하다가 배는 점점 더 고파지다가
    딱 먹을 때 다다라서 그 식욕이 최절정에 달해서 완전 맛있게 먹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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