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클럽 - 열여섯 스물 by 고선생



연상연하커플을 앞두고(?) 있는 재미난 노랫말. 보컬 주다인의 독특한 목소리. 세련된 편곡. 밴드 주주클럽은 수많은 다채로운 시도의 르네상스 90년대 가요계의 한 그룹이였을 뿐 시류를 만들거나 롱런하거나 한 밴드는 아니지만 주주클럽의 음악을 통해서 알 수 있는것은 이런 독특한 형태의 음악, 목소리도 용인되었고 시도가 가능했던 시대상이 분위기의 포용력을 엿볼 수 있다. 90년대가 늘 그립다 하는 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음악의 다양성이 인정되고 다채로움을 맘껏 뽐내던 시기이기 때문이다. 현재에 와서는 그런 음악이 있었냐 싶을 정도로 변방 장르가 되어버린 갱스터랩, 레게, 헤비메탈 등등 장르적 편식 없이 고루 공존하던 아름다운 시대였기 때문에.
이 노래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참 좋다. 독특하게 꺾는 목소리로 유명해진 보컬 주다인도 굳이 그 꺾기가 아니더라도 기본 발성도 시원시원하고 우수한 보컬임에 틀림없고. 적절하게 키보드가 베이스로 깔리는 펑키한 편곡과 지루하지 않은 멜로디라인. 90년대 보석 중 하나였다. 주주클럽.

뮤비제작 의상협찬이 미치코 런던이였나. 배경낙서로 등장하는 '미치코 런던'에 빵 터짐 ㅋ
90년대 노래는 좋아하지만 특유의 어지러운 카메라무빙이 계속되는 이런 뮤직비디오는 역시 미숙함이 보이긴 한다.

덧글

  • Buscape 2012/03/26 17:14 #

    이 앨범에 좋은 노래 정말 많았는데 ㅎㅎ 오랜만에 생각나네요
    한국여자중에 분홍색 머리 잘 어울리는 주다인이 제일 잘 어울리는 분일듯!!
  • 고선생 2012/03/27 02:37 #

    분홍머리 했던게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이미지로 생각하면 잘 어울리네요 ㅋㅋ
  • 폐묘 2012/03/26 17:47 #

    와 진짜오랜만에 듣네요 추억이 방울방울 ㅋㅋㅋㅋ
  • 고선생 2012/03/27 02:38 #

    그 방울 저도 함께 붑니다 ㅋㅋ
  • 루얼 2012/03/26 18:08 #

    '마이마이'를 사고나서, 제가 처음으로 산 믹스테잎에 이 노래가 들어있었죠 ㅋㅋㅋ 아 정말 닳도록 들었어요. ><
  • 고선생 2012/03/27 02:39 #

    전 aiwa ㅎㅎ
  • 우사미 2012/03/27 00:32 #

    근데 열여섯-스물이랑 스물여섯-서른은 느낌이 정말 다르네요 크흑
  • 고선생 2012/03/27 02:40 #

    미성년-성년, 성년-성년 이잖아요 ㅋㅋ
  • 핫싼 2012/03/27 01:45 # 삭제

    주다인 보컬이 참 충격적이고 좋아서 바로 cd 사서 들었었는데 얼마뒤 크렌베리스 노래를 듣고 또,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 창법 누가 먼저였을까요??
  • 고선생 2012/03/27 02:42 #

    글쎄요오.. 제가 크렌베리스를 잘 몰라서 ㅋㅋ;;
    크렌베리 아이스크림 먹고싶네요.
  • 유니콘 2012/03/27 11:28 #

    독특한 목소리에 개성적 외모가 인상 깊던 주다인 보컬이군요^^ 전 뒤이어 나온 '나는 나'라는 노래도 좋아라 했었습니다^^ 근디 근래 컴백하던 당시 그녀의 모습은 외모의 개성이 너무 없어져 안타깝더군요...
  • 고선생 2012/03/27 15:45 #

    나는 나도 좋지만 역시 데뷔곡의 포스가 굉장했지요 ㅎㅎ 90년대야말로 개성의 시대였지요. 어째 시간이 흐를수록 획일화가 점점 심해지는것 같아 문화적 퇴보가 되어가는것만 같아 안타깝습니다. 문화란 다양성이 생명인데.
  • 시무언 2012/03/27 14:14 # 삭제

    아... 옛날 생각나네요. 사실 가사는 야야야야 쇼킹쇼킹 하는 부분만 알았었지만(...)
  • 고선생 2012/03/27 15:46 #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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