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닭튀김인 가라아게라고 있잖아요. 닭다리살 양념너겟. 뭐하러 뼈를 발라요 전 통째 치킨을 더 좋아하니 뼈째 튀겨봤어요. 가라아게 양념을 가미해본 치킨이랍니다.
보통 가라아게는 다릿살만 쓰는게 원칙인것 같던데 그래서 저도 다리살만 썼습니다. 물론 통째로요.ㅎ 치킨이란 본디 들고 뜯는 맛!
양념은 다진마늘, 다진생강, 간장, 레몬즙, 마요네즈 약간, 술 한숟갈, 소금, 후추로 조합해봤습니다. 정확히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간장이 맞나 쯔유가 맞나.. 그냥 간장 쓰면 교촌이랑 별 다를게 없는건가.. 고민해보다가 마늘과 생강향을 강화하고 레몬즙과 술로 차별화를 줘봤지요. 마요네즈를 넣은 이유는 여기에 계란을 풀어 섞어서 녹말가루 섞어 튀김옷 효과를 주는건데 계란 대신으로 간편하게 쓴겁니다. 이렇게 양념에 좀 재워줬다가 녹말가루 섞어서 살짝 표면이 찐득하게 되면 그걸 튀김옷 삼아 튀겨줍니다. 저의 요즘 튀김 방식대로 반은 튀기고 반은 오븐에다 구워서 마무리했죠.
완성, 가라아게 치킨. 맛이 완벽하게 가라아게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살 발려 양념에 재운게 아니니 그보단 속속들이 맛이 덜 들어갔죠.
곁들여진 웨지감자. 서양에선 치킨에도 감자튀김을 단짝으로 즐기더라는..
튀김옷 효과에 오븐구이 바짝으로 튀김느낌도 살면서 담백한 결과물. 양념 잘 배라고 칼집까지 넣었는데 30분 정도 재운거 치고는 어느정도 맛은 났어요. 가라아게는 원래 너겟형이지만 그 맛을 일반적인 치킨형태에 응용해 튀겨보았습니다. 간장양념계열인데 당연히 맛은 있죠ㅎ 보통 가라아게보다는 전 마늘과 생강을 좀 많이 넣어서 그 맛과 향을 강화시켜봤습니다.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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