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갔다온 탓일까요. 푸짐하고 기름지게 먹는 영국식 아침식사를 즐기지 못하고 온 아쉬움 때문일까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갑자기 마구마구 땡기는 그러한 기름짐. 그래 영국에서도 스킵했으니 하루 쯤은 아침부터 배때기에 기름칠 해보자, 해서 만들게 된것이 패스트푸드점 아침메뉴로도 익숙한 베이컨 에그 버거입니다. 베이컨과 계란후라이의 조합은 전형적인 영국식 아침식사의 필수요소들이죠. 결코 영양적으로 훌륭한 아침이라고 볼 순 없지만 그 어느 나라의 아침식사보다 든든은 하겠어요.
대충 휘갈겨 부친 계란말이 ㅎ 영국식 아침을 모티브로 시작하게 된 음식인데 음식모양이 단정치 않으면 뭐 어떤가요. 계란을 풀지도 않고 바로 후라이팬에서 휘휘 스크램블하다가 그대로 뭉쳐 굴렸습니다.
햄버거 번을 가르고 계란부침과 치즈, 베이컨 그리고 케찹과 마요네즈의 싼티나면서도 무난무사한 소스구성.
완전 간단하게 끝낸 베이컨 에그 버거입니다. 아침식사 포스팅은 오랜만.
두툼한 계란구이가 메인 패티 역할이죠.
베이컨과 치즈의 짭짤함이 있기에 계란엔 전혀 간을 하지 않았지만 충분했어요. 하고 나서 드는 후회는.. 아이 뭐하러 햄버거 번을 썼나, 빵은 제대로 된 빵으로 할걸.. 하는 살짝 후회. 아니면 잉글리쉬 머핀이면 더 좋았겠죠. 뭔가 계란과 베이컨.. 요 조합 되게 흔한것 같아도 개인적으론 무지 오랜만에 입에 댑니다. 먹기 전엔 기대하더라도 먹는중엔 살짝 부담스럽기도.ㅎ
덧글
아침으로 즐기기엔 아침의 위는 약해서 ㅇ_ㅇ)ㄷㄷ;;;;
oh oh
치즈!!!!!!!!!!!!!!!!!!!
oh oh
시리얼 먹고있는데 눈물납니다. ㅠㅠ
위로되는 말 ㅎㅎ
오리기름에 불포화 지방산이 많다고 하잖어. 그래서 많이 먹어도 된닻막 이러자노.
근데 삼겹살에도 오리와 비슷한 함량의 불포화 지방산잋들어있데 ㅎ 베이컨은 삼겹살이니까 ㅎㅎ
베이컨 기름에 구운 계란 흐흐흐 난 살 찌는맛만 좋아해 ㅋㅋㅋ
돼지기름이 불포화지방산이 있어 쇠고기지방보다 낫다는 얘긴 들었지만.. 그래도 왠만하면 돼지고기는 살코기
위주로 먹어야..ㅠㅠ 에휴 이놈의 다이어트. 이렇게 기름진거 올리긴 해도 늘 이렇게 먹는게 아니라오. 그래도
가끔씩 먹어줘야 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