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통닭 한마리와 라이스 풀세트 by 고선생

닭 한마리를 아낌없이 꽉꽉 채운 치킨카레를 만들었어요. 통닭카레죠. 그 안엔 밥도 있구요.
삼계탕 만들듯이 닭 안을 먼저 불린 찹쌀과 생마늘로 채워줍니다.
양쪽 껍질에 칼집을 내어 닭다리 고정.
푹 끓여줘야겠죠.
끓기 시작하면 여기에 카레 파우더를 풀어넣어 닭 자체에 카레향을 더해줍니다. 노랗게 물들면서 시각적으로도 먹음직..
푹 익은 통닭을 그대로 건져내어 그대로 오븐행. 겉이 바삭해질 정도로 오븐구이를 해줘서 마무리. 삶은 후 구워주면 그 맛의 깊이가 남다르더라구요.
그 사이에 따로 카레소스를 만들어두었습니다. 일본 고형카레를 썼구요, 소스가 다 만들어지면 파를 섞어넣었어요.
통닭을 담아내고 카레를 끼얺고 위에 생마늘과 생고추 고명으로 마무리. 끝!
삶아서 푹 익은 속살 그리고 오븐으로 구워 바삭한 표면.
게다가 카레염색으로 노르스름해진 컬러.
속을 갈라보면 그 안엔 잘 지어진 찹쌀마늘밥이! 학 마..
찹쌀 사이에 드문드문 섞여있는 흑미로 단조로움 탈피. 비주얼을 위해서 계획성 있게 했습니다.
그대로 닭 뱃속을 용기 삼아 담겨져있는 찹쌀밥에 카레소스를 끼얹어주면서 섞으면 닭속의 카레라이스가!
카레향이 배인 닭고기와 닭 속의 카레라이스. 카레통닭과 라이스 풀세트 정식이였습니다. 사실 이거 2인분 분량인데..ㅎ 점심과 저녁을 해결했지요.



핑백

  • 태지매니아님의 이글루 : 카레닭고기 2012-05-17 10:34:30 #

    ... 카레통닭과 라이스 풀세트 정식이였습니다. 사실 이거 2인분 분량인데..ㅎ 점심과 저녁을 해결했지요.출처:카레통닭 한마리와 라이스 풀세트 ... more

  • 고선생의 놀이방 : 2012년 고선생의 놀이방 상반기 음식 모음 2012-06-03 02:57:47 #

    ... 이색 맛. 삶은 후 오븐에 구운 족발과 자몽과 라임 과육으로 맛을 낸 소스를 끼얹은 족발요리.김치 참치 덮밥 초간단 뚝딱 한 끼. 그 이상의 수식어는 없다!카레통닭 한마리와 라이스 풀세트 닭을 통째로 카레와 삶은 후 오븐구이, 그 닭 속엔 찰밥이 들어있고 그 위에 카레를 끼얹어 닭 배를 가르면 그 안의 밥에 자동으로 카레가 스며들어 ... more

덧글

  • 소마 2012/03/04 00:39 #

    엉엉ㅠㅠ 고선생님 저희 집에 초빙하고 싶으나 너무 멀군요ㅠㅠㅠㅠ
    바삭한 닭껍질 한 조각이라도 영접하고 싶습니다ㅠㅠ
  • 고선생 2012/03/04 20:54 #

    출장요리인건가요 ㅎㅎ 제가 초대하는게 더 좋을텐데~
  • 이네스 2012/03/04 00:46 #

    안에잇는 밥이 취향에 크리티컬!
  • 고선생 2012/03/04 20:54 #

    닭속에서 익은 밥은 최강이죠.
  • 빛의제일 2012/03/04 00:46 #

    트윗에서 제목만 보았을 때는, 밥에 곁들여진 통닭 형태를 생각했어요.
    저는 고선생님 댁 근처에서 잔반처리반을 하고 싶어요.
  • 고선생 2012/03/04 20:55 #

    한 덩어리로 끝냈습니다 ㅎ 펼쳐가며 먹는거죠.
  • 번사이드 2012/03/04 00:58 #

    삼계탕의 변형 버전인가보네요. 맛좋아 보입니다 ㅎㅎ
    그러고보니 압구정동에서 1977년부터 영업했다는 연륜의 켄터키치킨집에서도 닭튀김표면에 카레가루를 묻히더군요~
  • 고선생 2012/03/04 20:55 #

    삼은 안 들었지만..ㅎ 밥 넣은 닭을 구운건 예전부터 흔했지요. 물론 이건 90%는 삶은거지만..
    카레가루가 냄새나는 재료 냄새지우며 튀김에도 잘 어울리잖아요.
  • 고기덮밥 2012/03/04 01:05 #

    으으 며칠간 닭이 땡기던 참이었는데 이런 메뉴라뇨..아 미추어버리겠다ㅏㅏ
    먹으면 하루가 든든할 거 같네요. 카레 먹을 땐 꼭 김치랑 같이 먹는데 카레통닭도 김치랑 어울릴까요? 아무튼 사진 보는 것만으로도 보신하는 기분입니다 ㅎㅎ
  • 고선생 2012/03/04 20:56 #

    아 그럼요. 김치랑 찰떡궁합! 사진엔 찍지 않았지만 저도 김치 곁들여 함께 먹었지요.
  • 2012/03/04 01:4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2/03/04 20:56 #

    아아 단식.. 너무 잔인한 단어에요..ㅠㅠ 토닥토닥
  • MP달에서온소녀 2012/03/04 01:55 #

    치..침이...정말 눈으로 잘 먹고 갑니다!
  • 고선생 2012/03/04 20:58 #

    눈으로만 드셔서 아쉬우시겠다..;ㅁ;
  • Crescent Moon 2012/03/04 02:47 #

    역시 새벽에 음식벨리 돌면 안되요 ㅠㅠ

    위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고선생 2012/03/04 20:59 #

    새벽에 저의 소굴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으헤헤..
  • Crescent Moon 2012/03/04 21:01 #

    결국 닭은 없지만 카레 만들어 먹었습니다~
  • kimi 2012/03/04 03:39 #

    옴마!!! 이거 백숙과 카레를 동시에 즐길수 있겠어요!!!!!
  • 고선생 2012/03/04 21:00 #

    거기다 살짝 전기구이 느낌까지!
  • nalbbng2 2012/03/04 05:09 #

    딱보니 보양식으로 만드신듯!! 가끔 백숙몸에 밥 물리거나 그 특유의 닭냄새가 너무 베여거 막기 힘들기도 했는데 저렇게 먹으면 딱이겠드아 ㅜ 이걸새벽에 보는 내가 싫다ㅜㅜ
  • 고선생 2012/03/04 21:03 #

    그냥 먹고싶어서..ㅋㅋ 남들에게 보양식 급인 음식일지라도 그냥 먹고 싶어서 만들었어요 대의 없이..ㅋㅋ
  • nalbbng2 2012/03/04 21:05 #

    몸이 안좋은지 꽤 돼서 만든줄 알았징 ㅋㅋ 다행히 런던 후 쾌차 하셨구만!! 땡갓!
  • sunhye 2012/03/04 06:36 #

    ㅠㅠㅠㅠㅜ집에 오븐만 있다면 할수있는데ㅠㅠㅠㅠㅜ
  • 고선생 2012/03/04 21:04 #

    통째로 겉면을 팬에서 돌려가며 구우셔도..
  • 하얀가을 2012/03/04 06:45 #

    저거 미니오븐도 되려나요? 닭 껍질이 바삭하게 하려면 얼마나 해야할까요?
  • 고선생 2012/03/04 21:04 #

    미니오븐은 속까지 푹 익히는건 힘들지만 이건 이미 삶기로 90%는 익어있는 상태고 겉면만 바삭하게 하는거니까 미니오븐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 Wish 2012/03/04 08:48 #

    으아아아아!!!

    카레닭이다!!!

    맛나겠군요'ㅅ'!
  • 고선생 2012/03/04 21:06 #

    맛있게 푸짐하게 먹었습니다.ㅎ
  • 기사 2012/03/04 09:05 #

    오오....훌륭한 요리군요
  • 고선생 2012/03/04 21:06 #

    감사합니다. 푸짐함의 승리 ㅎ
  • ㅁㅁ 2012/03/04 09:12 # 삭제

    고선생님 요리가 왠만한 음식점보다 훨씬 나아보입니다 ㅎㅎ
  • 고선생 2012/03/04 21:06 #

    왠만한 음식점에선 재료를 아끼죠..ㅎㅎ 가정식의 장점입니다. 아낌없는 투자!
  • costzero 2012/03/04 09:40 #

    하아 우리 기술력?으로도 흉내는 내겠는데 다이어트 절대적이라.
  • 고선생 2012/03/04 21:07 #

    다이어트는 크나큰 벽이죠...
  • costzero 2012/03/05 12:02 #

    2킬로 뺐는데 몸의 저항이 완강합니다.
    굶어서 뺀 것도 아니고 정정당당하게 같은 식사량에 운동해서 뺏더니만 식사욕구가 폭식을 요구하는 듯 해서리.
    아예 현금 없애고 밥을 2/3만 하고 부족분은 천냥 무우를 썰어서 배를 채우고 있습니다.
    대신에 고단백 참치 반찬을 먹는데도 복부지방이 완강하군요.
  • 고선생 2012/03/05 17:53 #

    휴 저도 길게 보고 해내가고 있습니다.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는 때려죽여도 못하겠어요.
  • costzero 2012/03/05 18:35 #

    실험해 보니 역시 걷는 것 보다 달리는 걸로 시속 10킬로로 하루 20킬로 채우면 폭풍 감량이 일어나는데 허리근육 및 다리근육이 안드로메다로 가더군요.

    하지만 날마다 그렇게 단련시키면 적응이 빨라져서리.외국인 남녀는 시속 16킬로로 30분을 계속 달리는 강인한 육체를...선보이더군요.트레드 밀드 한계속도까지 하고는 땀 한번 빼고 힘이 남아서 근력운동을.

    육군 시절에 양키보병들은 차만타서 하체가 부실하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국적은 모르겠지만 절대 마라톤 해도 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단련해서 양키들 앞에서 시속 16킬로로 2시간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5..5분정도는 가능해!)
  • 몽몽이 2012/03/04 10:38 #

    카레통닭! 이거슨 머리속으로만 그리던 꿈의 그것~ 하악하악
  • 고선생 2012/03/04 21:07 #

    꿈꿔오셨나봐요? ㅎㅎ
  • 몽몽이 2012/03/04 21:12 #

    예 통닭의 바삭함에 너무 두꺼운 껍질 양념 대신 카레맛이 진한 그런 걸 꿈꿨었죠.
    제품화하셔도 대박 예감됨다~
  • 00 2012/03/04 15:38 # 삭제

    노란통닭과 또 노란 통닭의 갈색이된 바삭해보이는 껍데기부분과
    흑미와 빨간고추 파란 고추와 마늘.
    다채로운 색상덕에 눈이 즐겁습니다. 또한 삶은후 오븐에 구워서 촉촉 + 바삭 껍데기와 뱃속의 통통하고 쫀득할 밥과 걸쭉한 카레소스의 다양한 식감과 맛또한 상상이 되서 즐겁네요.
    눈과 머릿속만즐겁고 입엔 저 음식이 안 들어와서 슬픕니다.

    아무튼 고선생님 음식 찬양 핡핡!!!
  • 고선생 2012/03/04 21:12 #

    아아 저조차도 감탄하게 되는 디테일한 표현력...! 이 덧글만 읽으면서 갑자기 고여오는 침..ㅋㅋㅋ
    게다가 저의 색감표현을 위한 노력을 알아주신 유일한 분! 감동 또 감동.. 하악하악.. 감사드려욧!!
  • 레이 2012/03/05 08:40 #

    우와 정말 도전정신을 불타오르게 하는 사진이네요. 너무 맛있어 보여요.
  • 고선생 2012/03/05 10:06 #

    ㅎㅎ 어려운건 아닌데 과정이 좀 걸리긴 합니다.
  • Reverend von AME 2012/03/05 12:52 #

    사실 non-veggie 음식 아무리 봐도 전혀 먹고 싶다는 생각 안 드는데 이건 좀 ㅠㅠ 시각적 효과가 대단하네요. 점점 늘어가시는 듯.!
  • 고선생 2012/03/05 17:55 #

    절대적으로 끌리는 음식적 형태란게 있잖아요 ㅎㅎ
  • dada 2012/03/06 06:05 #

    아... 앙대.... 레시피가 제가 해볼수 있을것같기도 하고.. 하아......ㅠㅠㅠㅠㅠㅠ자취생은 폭풍눈물을...
  • 고선생 2012/03/06 06:57 #

    충분히 할 수 있는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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