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 이별의 그늘 by 고선생



1990년에 발표된 윤상 데뷔앨범의 '이별의 그늘'. 20년도 더 전의 노래에서 지금 이상의 세련된 멜로디라인을 접할 수 있다. 90년대 초부터 슬슬 각자의 스타일과 개성을 겸비한 싱어송라이터들이 많이 데뷔하기 시작했고 그야말로 가요계의 고급부페의 시작. 목청 좀 좋은 애들, 외모 좀 되는 애들, 춤 좀 춘다는 애들 뽑아다가 자기네 스타일로 훈련시키고 손가락에 꼽는 숫자의 작곡가들이 일률적으로 작곡한 곡들 돌아가며 부르는 요즘과는 참으로 다른 시대였다.
90년대에 등장한 싱어송라이터들이 삼십대가 되고 사십대가 되고 하면서 현 우리 가요계의 보석들이 되었는데 훈련생 아이돌 뿐인 현 가요계가 10년뒤, 20년뒤 어떻게 성장(?)해있을지 참으로 궁금하다. 현 삼사십대 아티스트들이 오륙십 먹어서까지 장기집권?

문득 돌아보면 같은 자리지만
난 아주 먼길을 떠난듯 했어

만날 순 없었지 한번 어긋난 후
나의 기억에서만 살아있는 먼 그대


난 끝내 익숙해지겟지
그저 쉽게 잊고 사는 걸

또 함께 나눈 모든 것도
그만큼의 허전함일 뿐

덧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어떤 만남을 준비 할까

하지만 기억 해줘
지난 얘기와 이별 후에 비로소 눈 뜬
나의 사랑을


난 끝내 익숙해지겟지
그저 쉽게 잊고 사는 걸

또 함께 나눈 모든 것도
그만큼의 허전함일 뿐

덧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어떤 만남을 준비 할까

하지만 기억 해줘
지난 얘기와 이별 후에 비로소 눈 뜬
나의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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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Limccy 2012/02/20 11:06 #

    윤상씨는 정말..;;
    개인적으로 저 사람을 잇는 작곡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고선생 2012/02/20 16:18 #

    그 분만의 느낌은 독보적이죠 정말.
  • 습관적낭만 2012/02/20 14:24 #

    저 분 혼자만 유유히 2000년대를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이네요...
  • 고선생 2012/02/20 16:18 #

    왠지 이 분의 곡 스타일이 김범수의 보컬과도 잘 맞을것 같지 않나요 :)
  • nalbbng2 2012/02/20 16:54 #

    난 이상하게 윤상은 싫었는데...흠... 진지한 자세로 한번 다시 들어 봐야 겠어요~ 저렇게 극찬의 극찬을!

    몇곡 추천 부탁해용~~
  • 고선생 2012/02/20 17:01 #

    한 걸음 더, 달리기, 가려진 시간 사이로(이상 본인이 부른 곡)
    파일럿, 보랏빛 향기, 하데스, 혼자만의 겨울, 잠자는 숲속의 왕자(이상 남에게 준 곡)
  • nalbbng2 2012/02/20 23:18 #

    흠...다 내가 아는 노래네 ㅠㅠ 그래도 맞지 않은거 보면 그냥 음악적 코드가 맞지 않는가 봐염 ㅠㅠㅠ 아쉽...괜히..
  • 아나로즈 2012/02/20 18:16 #

    아 이노래 정말 좋아했어요
    이별의 그늘, 가려진 시간 사이로...(범수씨가 리메이크한 버전도 좋음)
  • 고선생 2012/02/20 20:41 #

    아아니 그나저나 너무 오랜만인거 아니시냐능!!
  • 집나갈 토끼 2012/02/21 01:06 #

    제가 젤루 조아하는 윤상~~
    요즘 위탄에서 볼 수 있어 행복해용^^
  • 고선생 2012/02/21 02:22 #

    제가 처음으로 그의 음악에 크게 빠져들었던게 드라마 '파일럿'.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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