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간단할 수가 없는 또띠아 피자 by 고선생

많은 분들 이미 해드셔보셨을 또띠아를 이용한 피자. 이거 뭐 딱히 올리기도 부끄러운 초간단인건 알지만서두 그래도 전 정작 또띠아 피자를 만들어본게 처음이에요 처음! 멕시코의 소울푸드 또띠아는 피자토핑과도 맛이 잘 어울리고 이미 완성되어있는 얇은 도우니까 익는 시간도 완전 빠르지요. 그냥 위에 원하는대로 토핑만 슥슥 올려서 만들면 된다 아니것소.
모처럼 소스 안 사고 소스 만드는데다 살짝쿵 정성을 쏟아볼랍니다. 이정도야 정성도 아니지만.. 일단 올리브유에 마늘과 양파를 썰어 볶어요.
토마토를 썰어 넣고 소금 살짝 뿌리고 이탈리아의 소울허브인 바질과 오레가노를 뿌려줍니다. 전 건허브를 즐겨 쓰는데 건허브는 오래두고 써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잘 봉해두기만 하면 향도 오래가지요. 그래서 이름이 오레가노. 왜 이리 오래 가노?
그냥 그렇게 뭉근하게 끓이면 토마토가 수분이 많아서 충분히 소스화된답니다. 완전 어렵지 않고 간단히 토마토소스가 완성되었습니다. 이 소스 만드는거 간단한 것 치고는 진짜 맛있어요. 먹을만해요. 스파게티 비벼먹어도 좋습니다.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양손으로도 비벼요.
또띠아피자가 간단한 점 또 하나! 오븐을 쓰지 않고 팬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 또띠아 위에 소스 펴바르고 치즈 얹고 소세지 잘라 얹고. 팬 위에 올려요.
중불 정도의 팬을 위에 뚜껑 덮어서 잠시 두면 치즈가 금새 녹아서 완성되지요.
그냥 피자처럼 잘라서 들고 먹어도 좋지만 두겹짜리 퀘사디아가 아닌 이상 아무래도 한입 한입의 중량감이 부족한게 사실이죠. 울트라씬. 일명 울트라피자.
그럼 이렇게 부리또처럼 말아먹어도 되고
이렇게 두 번 접에 크레페처럼 먹어도 되지요.
이 정도로 겹쳐지면 입 안도 풍성해지고 웃게 되고 웃으면 복이 와요. 다양한 트랜스포밍은 또띠아 피자만의 장점이죠. 

덧글

  • 김어흥 2012/02/08 02:30 #

    역시! ㅋㅋㅋ 야밤에 배고픈 자는 웁니다. ㅠㅠ
  • 고선생 2012/02/08 07:23 #

    야밤에 저도 배고파서 웁니다 맨날 ㅠㅠ
  • 지구밖 2012/02/08 03:19 #

    하...ㅜㅜ
  • 고선생 2012/02/08 07:23 #

    하악
  • 스펙터 2012/02/08 04:01 #

    저런 식으로 피타브레드로 해먹어도 맛있더군요. 전 토핑을 좀 무지막지하게 얹어서, 그냥 반으로 접어먹습니다.
  • 고선생 2012/02/08 07:43 #

    ㅎ 그렇게 토핑이 풍성하면 저렇게 말아드셔도 좋겠는데요~ㅎㅎ
  • 아프란시샤아 2012/02/08 07:13 #

    또띠아 한장으로 하면 너무 얇아서 먹기가 좀 불편하죠.
    그럴때는 먼저 또띠아 한장을 놓고 그 위에 피자 치즈를 좀 뿌린 후 다시 또띠아 한장을 올려서 그 위에다가 피자를 구우면 훨씬 좋습니다.
    피자 도우에 두께가 생겨서 먹기도 편하고요^^
  • 고선생 2012/02/08 07:53 #

    진정한 치즈크러스트, 아니 치즈도우 피자가 되지요.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아무래도 또띠아를 하나 더 낭비하게 되니 접어서 먹으면 식감도 빈약하지 않고 효과는 비슷하니까용 :)
  • 아프란시샤아 2012/02/08 10:16 #

    그렇군요...어차피 맛은 똑같으니...아껴야 잘살죠~~ ^^;;
    그나저나 소스만드는 법을 잘 배우고 갑니다...^^
  • 고선생 2012/02/09 04:33 #

    소스 진짜 과정 그리 안 어렵고 간단하지 않은가요 ㅎㅎ 토마토매직!
  • 동굴아저씨 2012/02/08 07:57 #

    저도 호주에 와서 종종 해먹었죠.
    오븐이 있으니까 만들고 싶어지더군요.
  • 고선생 2012/02/08 08:00 #

    확실히 살짝만 굽더라도 오븐구이가 역시 제맛은 제맛이죠!
  • 화려한불곰 2012/02/08 08:29 #

    으왕... 언제나 보는거지만 고선생님 음식 실력은 정말 대단하세요 ㄷㄷ
    또띠아는 따로 파나요?
  • 고양고양이 2012/02/08 09:01 #

    한국도(...) 마트에 가면 크기별로 또띠아를 팔더라구요. 냉장식품 사이에 껴 있을거예요!
  • 고선생 2012/02/08 18:40 #

    마트같은데 가보세요. 팔겁니다 :)
  • 이네스 2012/02/08 10:13 #

    집에서 해볼까 심히 고민됩니다.
  • 고선생 2012/02/08 18:40 #

    고민할 이유 없는 간단함입니다!
  • 드릴러 2012/02/08 11:22 # 삭제

    저도 자주 해먹던 건데 소스는 시중에 파는 걸로 대처했었는데
    한번 소스도 만들어 볼까봐요
  • 고선생 2012/02/08 18:40 #

    네 시판보다 훨씬 신선하고 맛있답니다.
  • 드릴러 2012/02/08 11:23 # 삭제

    또띠아가 없으면 아쉬운대로 식빵으로라도 ㅎㅎ
  • 고선생 2012/02/08 18:41 #

    어릴때 많이 먹었던 식빵피자..ㅎ
  • jenny 2012/02/08 13:12 # 삭제

    포스팅하신 소스 만드는 건 정말 간편하고 맛나게 보여서 +_+!!
    연마(-.-? 연마씩이나...)해 뒀다가 나중에 나의고운님 생기면 짠~ 하고 해주고싶은 마음.
    바질과 오레가노는 없어서 아마도 곧 구입할 것 같아용ㅋㅋㅋ
    아, 결국엔 또 혼자 신부 수업중이라는 ㅡㅡㅎㅎㅎㅎㅎ 아놔~~~~ㅠㅠ
  • 고선생 2012/02/08 18:41 #

    이태리식 즐겨드신다면 그 허브들은 구비해두면 향내기에 참 좋아요 :)
    연마씩도 필요없고 즉흥적으로 해도 충분히 만듭니다 ㅎㅎ
  • 아르카나 2012/02/08 15:07 # 삭제

    맛있어 보여서 직접 해먹어봤어요
    만든 토마토 소스가 생각보다 맛있게 되서 놀랬어요 ㅎㅎ
  • 고선생 2012/02/08 18:42 #

    오오 해보셨군요 맛있죠? ㅋㅋ
  • 풍금소리 2012/02/08 16:41 #

    냠냠.

    저는 고선생님이 만든 피자는 다 맛있어 보여요.
    저건 케밥분위기도 나네요.
  • 고선생 2012/02/08 18:42 #

    아무래도 저렇게 말아놓은 형태 때문에..ㅋ
  • 잠본이 2012/02/08 22:11 #

    우왕ㅋ굳ㅋ
    간단하게나마 따라해보고 싶어지는군요.
  • 고선생 2012/02/09 02:38 #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아니, 그 이상을 만들 수 있는 간단함이죠 ㅎㅎ
  • doi 2012/02/14 17:19 # 삭제

    대단한 실력이시네요. 도전해보고싶네요
  • 고선생 2012/02/16 07:13 #

    대단치도 않아요 간단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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