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20-111123 잡담 by 고선생

1. 슬림이 미덕인 시대, 다들 살빼려고 아등바등이지만 "얼굴에 살 좀 붙었네? 좋아보인다." 가 칭찬, "무슨 일 있어? 살이 쪽 빠졌네." 가 걱정 어휘로 쓰인다는 아이러니.

2. 김경호는 나가수 경연곡만 모아서 앨범 만들어도 사고싶다. 그가 한창 대세이던 나의 고2시절.. 그때만해도 그가 언니이미지를 가질 줄은.. 역시 오래살고 볼 일.

3. '다르다'와 '틀리다' 개념정리좀 했으면. 많이들 모르나봐.

4. 한국대중은 본래 허세 부리고, 허풍이 심하고, 잘난 척하는 왕자병 캐릭터들을 경멸한다. 정반대로 겸손하고 수더분한 서민형 캐릭터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유는 단순하다. 한국사회 자체가 딱히 겸손하고 수더분한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과시욕이 충만하고 자기 현시욕들이 강하다. 그래서 그중에서도 크게 성공해 공인(公人)으로까지 성장한 인물들에 대해선 오히려 정반대 가치를 요구하게 되는 것이다. 본래 사회지표 격 인물들에 대중이 요구하는 건 사회 전반적 분위기와는 정반대의 이상적 가치인 경우가 많다. -기사 발췌

5. 월요일에 할 일이 없는건 아니지만.. 월요일에 딱히 할 일이 없는 날이라 해도 일요일의 마감은 섭섭.

6. 난 새로 오는 미래에 대한 기대보다 늘 지나버린 과거에 대해서만 아쉬움이 큰 것 같아.

7. 방송에서 상표노출, 상표 언급은 안 된다면서 한글자씩 틀어서 언급하는건 제한이 없다. 웃긴다. 기준이 없다. 상표언급이 안 된다면 애초에 그렇게 '조금만 바꿔도 결국 누구나 다 알어먹을만한' 언급 자체도 규제해야지. 어쩌자는건지?

8. 엄마가 에드워드권 셰프의 식당을 방문하셨단다. 맛있다 하셨다. 나도 가보고싶다..

9. 만화책으로 가득한 방.. 하윽

10. 월요일아침 알람소리가 제일 짜증. 무시하고 알람 끄고 더 잘 수가 없잖아.

11. 어쩌면 한국은 여러모로 부족하기 그지없는 나란데 선진국을 보면서 눈이 높아질대로 놏아진 국민들이 그쪽 기준으로만 비교하곤 하니까 열불나는게 아닐까. 차라리 나라는 미숙하고 앞서가는 국민탓으로 돌리는게 맘편할지도.

12. 서양 어느나라보다도 한국이 인종차별은 더욱 심한듯. 서양 놀러가서 혹은 살면서 인종차별적인 대우받았다는 수기는 애교수준. 한국사회를 뒤돌아보자. 얼마나 심한지.

13. 정기적으로 우편함에 넣어주는 이케아 카달로그.. 이쁜거 알겠는데 살 돈도 사서 둘 공간도 없단다.. 그만 넣어 -_-

14. 다이어트 1주년 계획중에 1/4이 지났다. 전체 감량해야 할 양의 1/4 이상은 일단 성공. 고등학생때보다 가벼워졌어!ㅠㅠ 찌잉.. 맨날 배고프게 사니 되긴 되는구나. 하지만 고등학생때도 정상은 아니였으므로 아직도 갈길이 멀고 험하다. 헉헉! 만기인 내년 8월까지 힘내서 꾸준히 해보자!

15.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왜 모든 과거가 다 '엊그제'같지... 후우.

16. 원래 '느낌'이라는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다. 왜 그 느낌을 받는지 제대로 설명해보라 시키면 제대로 설명한다는것 자체가 아이러니.

17. 천일의 약속에서 김래원이 욕먹는다고 하는데 난 참 좋은데.

18. 아디다스 스타워즈 에디션 점퍼 갖고싶어..

19. 개그우먼 이경실은 세바퀴 녹화할때 치마 입고 담요도 안 덮고 무슨 각선미 자랑하는건가 하는 그런 기사를 봤다. ...다리 가리려고 담요덮고 나오는거 자체가 웃긴 일이며 전세계에서 한국에서만 그딴 유난떤다는 생각은 안 하니? 다리를 보이고 싶지 않으면 바지를 입고 나와. 바지 모르나? 바지. 남자들 많이 입는 그거.

20. 마음이 닿기를..

21. 랍스터 먹으러 가는것보다 간장게장 먹으러 가는게 훨씬 좋다. 스테이크집 가는것보다 숯불갈비집 가는게 훨씬 좋다. 수제햄버거 먹으러 가는것보다 패스트푸드점 햄버거 두개 먹는게 훨씬 좋다.

22. 국민이 나랏일하라고 각 지역별로 대표자 한명씩 뽑아서 나랏일 일임할게 아니라 고대그리스처럼 많은이들의 자유로운 토론이 난무했던 아고라 시스템(daum 아고라 말하는게 아님)이 오히려 더 공정한것 같은데. 소수로 뽑힌 대표자들은 국민들과는 달리 자기들끼리 따로 생각을 형성해버리더라고. 그렇기 때문에 현대에 와서 인터넷이란 수단에서의 전방위 자유토론이 더욱 국민들에게 와닿는거겠지.

23. 늘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그럼에도 딴 나라 새 삶 찾아 이민 떠나는 사람들은 고향은 그립지만 한국이 짜증난다 라는 이유가 클 것이다. 원정 출산으로 아예 태생부터 선진국 국민 만들어주고픈 부모 마음도 이와 같은 선상일 것이다.

24. 냉동감자튀김도 이젠 못 먹겠다. 감자튀김 먹고프면 직접 감자 썰어 튀겨야지..



덧글

  • Reverend von AME 2011/11/23 16:26 #

    한국은 인종차별뿐만 아니라 같은 인종/국민도 엄청나게 차별하고 자기 잣대로 평가하려 드는 게 특징인 듯 하더군요. (물론 모든 국민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대충 90%가 그렇고 사회 분위기가 그렇다는 이야기..) 전 솔직히 한국인들이 다른 나라 가서 인종차별 받았다고 하는 게 와닿지 않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고선생 님 말대로 그들이 국내에서 남들을 재고 따지는 것보다 덜하면 덜했지 심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3번과 연결되는 거기도 한데, '다름' 과 '틀림' 을 헷갈려하기 때문에 자신과 '다른' 이들을 수용하지 못하는 게 아닐 지...
  • 고선생 2011/11/23 18:07 #

    100%가 어딨겠어요 그냥 대부분의 행동과 마인드가 분위기를 정해버리는걸요. 사람을 대하는데에 얼마나 많은걸 따져드는지 그게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딴 나라 사람들 욕할거 없지요.
  • 2011/11/24 00:5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1/11/24 01:02 #

    그렇군요. 사전공지만 있으면 문제없는거였군요. 그럼 차라리 계속 그렇게 하는게 좋겠습니다...
  • Kaitlyn 2011/11/27 09:49 # 삭제

    담요 ㅋㅋㅋ대공감... 모하는 짓인지 ...
    방송에서 담요를 개인별로 하나씩ㅋㅋㅋㅋㅋㅋㅋ
    여성 수영복도 우리나라에만 쓰리피스가있다죠 ..
    비키니에 치마처럼 두르는것.. ㅋㅋㅋㅋㅋ
    챙피함 ㅠㅠ
  • 고선생 2011/11/27 18:34 #

    별 유난들을 다 떨어요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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