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에서 2000년대로 넘어가는 그 즈음에서 2000년대 초중반에 데뷔한 가수들은 90년대의 가수들보다도 못한 활동력과 인지도로 실력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져가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아예 볼 수가 없어진 경우도, 음악을 하긴 하지만 거의 대중이 알 수 없는 정도로 잔잔히 가수라는 명맥만 이어가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대부분이 솔로가수이고 말이다. 당장 꼽아봐도 이수영, 리치, 모세, 팀.. 더 있지만 당장 생각은 안 나네. 이들 모두 상당히 개성있고 실력도 있지만 소위 뮤지션의 범주까진 아니고 '잘 하는 대중가수'로는 충분했지만 파워가 약했는지 각자 대표할 수 있는 곡은 분명 남겼지만 이후가 영 흐지부지 되었다.
AND라는, 요새도 그렇지만 활동 당시에도 AND가 누구야? 앤디는 알아도.. 라는 반응을 숱하게 봤을 정도로 진정한 라디오스타 한명이 있었다. 나 역시 그의 노래는 딱 이거 하나 wish you're my girl밖엔 모르지만 참 노래가 좋고 브라운아이즈로부터 발발한 미디엄템포가 대중음악계의 트렌드로 휩쓸던 당시에 미디엄템포를 참으로 세련되게 표현했다는 느낌이 쏙쏙 들었던 멋진 곡을 가지고 나온 AND에 관심이 컸고 2003년 그당시 참 좋아하던 노래였던걸로 회상한다.
AND를 검색해보니 올해 8년만에 싱글을 발매한것 같긴 한데.. 팬이였던 나도 몰랐던 사실일 정도로 잔잔하긴 그때나 지금이나 매한가지. 당시 음악 주고받기 전용 메신저(?) MSN메신저를 통해 소리바다에서 다운받은 음악 주고받으며 교류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곡으로서 항상 이 곡을 소개했고 노래방에서도 함께 간 일행들에게 불러줌으로서 '와 이 노래 좋다'라는 반응을 이끌던, 작은 홍보대사였다. 내가. ㅋ
내 삶이 어두운 그 외롭던 날들에 익숙해질때
그대 다가와 손 잡을것 같아 설레이는 난
Wish You're My Girl
모든것이 멈춰 버린 줄 알았죠
꿈이라면 깨지 않기를 바래요
손끝하나 움직일 수 없는 이 기분
숨이 막힐 것 같은걸요 그 언젠가
내 삶이 어두운 그 외롭던 날들에 익숙해질때
그대 다가와 손 잡을 것 같아 설레이는 난
Wish You're My Girl
모르겠죠 지친 어제의 표정을
이 아침엔 여린 미소로 바꾸고
변해가죠그대와 함께 할 날들로
만들고 싶은 이 내마음을 나 언젠가
이제는 그대의 곁에 있는 순간을 바보처럼
놓치는 일은 다신 없을거라 다짐해도
Wish You're My Girl 그뿐이죠
Wish you're My Girl.You are My kind. Wish you're My Girl.
Wanna be placed In your Heart.
Wish you're My~ Wish you're My Girl.
내 삶이 어두운 그 외롭던 날들에 익숙해 질때
그대 다가와 손 잡을것 같아 설레이는 난
Wish you're My Girl~
그대의 곁에 있는 순간을 바보처럼
놓치는 일은 다신 없을거라 다짐해도
Wish You're My Girl 그뿐이죠~
Wish You're My Girl You are My kind.
Wish you're My Girl.
I Just Wanna be placed In your Heart.
Wish you're My~You are My kind.
Wish you're My Girl.
태그 : AND
덧글
조규찬이 작곡을 했나 그래서 멜로디가 조규찬 느낌이 물씬 나요.ㅋㅋ 지금 들어도 세련되고 좋네요~^^
말씀하신 것 같이 소리소문 없이 등장했다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가수중엔
W 나 테이 등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