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유독 잘 땡기는 밥도둑 반찬들 참 많죠. 극강인 간장게장은 제외하더라도 왠만히 한국식 갖은양념으로 버무린 음식은 참 밥도둑노무시키들 많은것 같아요. 전 그 중에서도 고등어조림이 짱이에요. 생선조림도 여러가지 있잖아요. 명태(코다리), 꽁치 등.. 그치만 역시 최고는 고등어조림인듯!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생선이 고등어이기도 하지만요, 고등어 특유의 맛이 조림을 했을때 가장 맛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고등어조림의 필수단짝, 무죠 무! 독일 무는 얇고 깁니다.
고등어는 냉동고등어인데 그냥 잘 씻어서 통째로 토막썰어두면 처리 끝.
양념이야 늘 공식이죠 공식. 한국식 갖은양념. 고추장과 고추가루, 마늘, 다진 파.
여기서 팁 하나. 무 조림을 할 땐 무를 먼저 잘 삶아요. 따로요. 그냥 생무를 그대로 다른 재료들과 함께 조리는것보다 먼저 단독으로 물렁하게 익을때까지 삶은 후에 양념에 조리면 훨씬 무에 양념이 잘 배어 들어간답니다.
무 삶은 상태에서 그대로 고등어와 양념장 투하.
적절이 물이 어느정도 졸아들 때까지 중불에서 조림 후의 완성. 아아 살떨려. 두근대. 익어가면서 냄새에서부터 황홀경..! 으아 먹어야지!
거의 다 완성된 상태에서 어슷썬 파를 추가로 넣어주고 다시 뚜껑을 덮어 최종 완성을 시킵니다.
완성된 고등어조림. 적당히 담고 고등어조림느님께 바칠 제물, 밥 한 공기.
밥도둑느님아, 밥 가져왔슈.
아 찬란해.
양념 흠뻑 배인 무조림. 정작 생선보다 이 무가 좋아서 생선조림 좋아한다는 분도 여럿 봤어요.
요새 고등어가 한국도 철이라는데 독일도 철인가봐요. 살이 물씬 오르고 기름기가 풍부한 훌륭한 고등어입니다. 맛은.. 하아.. 이걸 먹는 순간만큼은 고기도 필요없어. 가시를 발리는 그 순간마저 즐거워. 다이어트중이라 탄수화물은 좀 적게 섭취해야 해서 밥은 일반 한 공기로 족했지만 평소같았으면 밥 세공기는 비웠을.. 이 정도면 밥도둑이 아니라 밥강도입니다 밥강도!
덧글
2011/11/07 14:19 #
비공개 덧글입니다.역시 등푸른생선은 전부다 좋은거같습니다. 착해요!
어쨌든 고등어가 메인ㅋㅋㅋ
아니 왜 무가 메인이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