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28-111030 잡담 by 고선생

1. 미덕이란 행하면 아름다운거고 만인에게 계몽할 순 있지만 그게 의무이거나 행하지 않으면 벌받거나 하는건 아니다. 강요좀 하지 마라.

2. 가장 낯 두꺼워야 하는 직업인 연예인들이 죄다 낯가린다는 기현상. 묘한 한국연예계. 약속이라도 한듯이 다들 낯가리는 성격이래. 그랬구나.. 다들 생활자체가 연기니 고달프겠구나.. 이제야 알겠다..

3. 이쁘면서 살짝 못된게 사실 매력은 매력인듯. 그게 바로 '인물값'이란거겠지.

4. 일본에선 거리에서도 흔하게 한국노래가 한국어로 흘러나온다는데 한국에선 여전히 일본어로 된 음악 방송에서 틀기라도 하면 큰일나는 분위기.

5. 슈스케 1,2,3 다 안 본 나지만 2 때는 유독 온라인상에서 신드롬이 일 정도로 인기인이 많았고 지지하는 팬도 많았는데 이번 3는 도전자들이 별 매력없나. 별 반응 없이 시큰둥해.

6. 물욕 중에 가장 심각한게 디지털기기 욕심같다...-_- 욕심을 부리는 속도보다 신제품 나오는 주기가 더 빨라.. 디지털기기에 욕심갖게 되면 겉잡을 수 없다.

7. 새로 만화 '바쿠만'을 보고 있다. 1권째. 이건 나의 중학생때 이야기..?? 완전 공감 투성이구만!

8. 프로만화가가 늘 콘티와 원고를 편집부에 검사를 맡고 통과되어야만 만화잡지에 실리는거라면 그 어떤 제약도 없이 자유로운 아마추어(코믹행사같은데서 활동하는)들은 만화계의 인디씬이라 할만하다.

9. 수업때 아픈 핑계대고 양호실에서 한숨 자는게 학창시절 최고의 유희.

10. 다시 인생을 산다면 반드시!!!!!!! 남녀공학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싶다.

11. 한국에선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끄는 무언가가 등장하면 이런이유 저런이유 자잘하게 끼워맞춰서 국가차원으로 견제들어가는 습성이 있다.

12. 모교에선 과후배들의 졸전이 진행중.. 그런데 무심하고 별 유대감도 없는 쿨한 무존재감 선배지만 괜시리 한번 가보고싶다.. 겸사겸사 학교 중국집 짜장면도 먹고싶고.

13. 한나라당 꼴을 보니 왠지 대선에선 정권이 바뀔것 같네. 자기네 선거 패했다고 안철수교수 쥐잡듯이 잡는거 봐. 정치적 뒤끝과 보복을 정치인들만 한다 생각지 말아라. 국민들은 선거로서 보여준다. 민심의 뒤끝작렬 맛을 봐야 깨닫겠구만..

14. 야구장 애국가제창은 나는 가수다 야외무대야?

15. 80년대에 TV와 비디오가 일체형으로 된 TV를 처음 봤을때의 신선한 충격은 아직도 생생하다. 요샌 올인원 기기야 넘쳐나지만.

16. 난 왤케 흰색 운동화가 좋을까.

17. 거울을 깨끗이 닦을수록 나는 노화한다..

18. 스마트폰이 생긴후로 난 쾌적한 수면을 못한다. 잠등기 직전까지 누워서 스마트폰 터치질하는 몹쓸 습관이 생겨버렸다. 기상이 늘 힘들다. 아예 스마트폰 쓰지 말까 생각까지 들 정도로 힘들다. 그치만 계속 쓰겠지..

19. 다이어트를 하니까.. 몸무게 변화에 민감해지는구나. 술술 빠지다가 감량 정체현상. 운동 강도를 높이고 먹는양을 더 줄인다.

20. 흑인음악이 매력적인걸 인정하긴 하지만 시종일관 같은 장르의 흑인음악만(흑인 음악도 얼마나 장르가 많은데) 틀어제끼는 이 기숙사 내 방 근처 어딘가의 놈 때문에 짜증난다. 에잇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크게 틀자!

21. 원두 내린 찌꺼기가 남아있는 커피필터를 버리지 않고 방 안에 그대로 두고 외출했다 들어오니 온 방안이 커피향으로 가득 ♡ 최고의 방향제 역할이로구나~

22. 슈퍼. 원래 수퍼다. 슈퍼라고 발음하는 나라는 없다. 한국에서만 super를 shuper라고 발음하더라. 수퍼맨이지 슈퍼맨이 아니고 수퍼마켓이지 슈퍼마켓이 아니다. 왜 슈 발음이 퍼졌을가. 또 하나. 한국에선 영어 한글 표기 때 A와 E의 ㅐ, ㅔ 발음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흔해.

23. 계속 먹는 양 줄여가다 보면 부페는 앞으로 못 가게 되는건 아닐까 싶어 섭섭해진다.. 부페까지 와서 먹는 양이 고작 이거냐고 뭐라 했었던 여자들 먹는 양 정도밖에 안 되면 어떡하지..

24. 정성스레 포장지로 포장하고 리본 장식한 선물상자 혹은 선물꾸러미.. 그걸 받을때의 설레임. 너무 오랫동안 잊고 산 감정. 그립다.

25. 2011 미국여행기를 다시 차근차근 보고 있다.. 그립다.

26. 2킬로정도 다시 쪄도 좋아. 또 열심히 빼면 되니까. 그러니까... 그러니까..... 다시 미국가서 그 수많은 패스트푸드를 먹고싶엇!!!!ㅠㅠ

27. '이대로는 안된다는건 알지만 노력하지는 않는거'. 이건 전형적인 '절박하지 않다'라는거지.

28. 일본 대중문화에 가장 부러운 점은 소재와 장르의 다양성 인정이다.

29. 암만 봐도 탕웨이는 참 예쁘다. 한국의 어떤 여배우도 생각나지 않을만큼.

30. 조나단, 피터에 멈출 수 없었던 웃음 ㅋㅋㅋㅋㅋ

31. 피곤하고 잠이 오긴 하는데 잠이 들진 않아. 요즘 계속.. 언제쯤 기분좋고 만족스러운 기지개와 함께 기상하는 꿀잠을 되찾을 수 있을까..

32. 오늘부로 섬머타임 해제. 한국과의 시차는 7시간에서 8시간으로. 그리고 난 한 시간 더 잘 수 있다.

33. 남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남에 대해 제대로 아는거 하나도 없이 지 판단에 나불대는게 보통이더라. 다 안다는듯이. 단정하면서. 니 주위 오래 알고 지낸 지인이나 친구도 사실은 제대로 모를텐데 말이야. 하물며 남을.

34. 사극은 패션브랜드도 최신핸드폰도 PPL 자체가 안 될텐데, 드라마 제작비의 기업 스폰 의존도가 절대적인 한국 드라마 제작실태에서 사극은 어디서 제작비를 충당하지? 조선시대에 명품백이 등잘할리도 없고. ..명품 한복디자이너 스폰?



덧글

  • Fatimah 2011/10/30 19:39 #

    22. 우렁찬 엔진소리 때문이 아닐까요. 불새가 되어서 싸우는 우리 형제들의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 고선생 2011/10/31 02:49 #

    정작 일본에선 수퍼는 스-파 라고 발음하던데..
  • Reverend von AME 2011/10/30 22:18 #

    1. 심하게 공감합니다. 강요받아 한다면 그건 이미 미덕이 아니죠.
    2. ㅎㅎ 사실 이 부분은 (한국의 경우) 좀 복잡한 거 같은데.. 워낙 '발랑 까진' 타입이 공격을 받는 나라라서 대외적으로 "난 그런 사람 아닙니다" 라고 극하게 부정해야만 살아남는 이유 + 정말 낯을 가리는 사람들이 있는 경우 가 합쳐져서 아닐까요.? 사실 이쪽에도 공연예술을 비롯해서 음악인, 연기자 등등 보면 평소엔 굉장히 다른 성격인 사람들이 많거든요. 저 또한 음악 할 땐(특히 무대 섰을 땐) 저 자신이 another kreature 로 변하기 때문에;; 한국 케이스는 일단 사회적인 게 더 큰 거 같긴 합니다. ㅎ
    22. 윗분 말씀대로 일본 영향이 아닌 지...거기서 워낙 영어 발음을 망쳐;;놔서 한국에서 그대로 따라간 케이스가 아주 많죠.
    33. I CANNOT AGREE WITH YOU MORE.!!!
  • 고선생 2011/10/31 02:51 #

    그런 점도 있는걸까요. 얌전한 척인가. 하긴 뭐든 안전빵의 모범으로 모여드는건 하나의 전통이기까지 하니까..; 근데 그마저도 참 획일적이네요. 물론 실제 낯가리면서 몰입할때만 딴사람같은 에너지가 발산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보면 한국 연예인인 다 그런 타입인가봅니다. 노홍철 빼고 ㅋㅋ
  • 달빛아가씨 2011/10/31 09:02 #

    23. 그래서 요즘 부페 가기 싫은 이유
    흡수하고픈 욕구
    현실적으로 줄어든 위
    많이 못 먹으니까 무지 돈 아까움
  • 고선생 2011/10/31 16:36 #

    부페 가면 넉넉히 한 두 시간 잡고 천천히 먹고 대신 그 날은 그 외에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겠지요.
  • jude 2011/10/31 21:11 #

    바쿠만 읽으시는군요^^ 14권 나왓습니다^^/
  • 고선생 2011/10/31 21:25 #

    재밌어요~! 무엇보다 초공감.
  • 라쥬망 2011/11/01 03:04 #

    다시 산다면 학교를 안 다니고 싶어요 ㅋㅋㅋㅋㅋ
  • 고선생 2011/11/01 03:58 #

    그래도 재밌잖아요 나름 ㅎ
  • theartee 2011/11/06 03:44 #

    저도 흰색 운동화가 제일 좋아요ㅎ 사자바자 박스를 열면 반짝 반짝 빛나는 그 자태 ㅠ
    탕웨이 저도 좋아해요!
    탕웨이를 보면 중국어도 충분히 우아할 수 있는 언어구나.. 하는 생각이 매번 들어요 ㅋ
  • 고선생 2011/11/06 03:50 #

    그래서 제가 검은 신발이 하나도 없어요. 구두 빼고..
    하물며 운동화는 검은색이나 어두운색이나 답답~해보이는것이.. 땡기지가 않아요.
    탕웨이.. 매력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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