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나요'로 혜성과 같이 등장한 흑인필 물씬 나는 남성 솔로가 데뷔한 그 때. YG엔터테인먼트를 다시 보게 되었다. 이런 가수도 제작하는 곳이였구나 하고. 이후 빅마마가 나왔을 때도 느꼈던 점이다. 요즈음의 YG하면 YG역시도 시대의 대세인 아이돌 쪽에 집중하는 양상이긴 하지만, 힙합크루의 이미지로 시작했던 YG가 힙합 외에도, 제대로 된 알앤비, 소울 아티스트까지 연이어 제작하는걸 보며 새삼 그들의 기획력에 탄복할 수밖에 없었다. 휘성의 안되나요는 엄청난 인기와 함께 단번에 실력파 신인이라는 이미지를 부여받았지만 정작 내가 휘성의 팬이 되었던건 이 '전할 수 없는 이야기' 때문이였다. 휘성 1,2집은 정말 지금 들어도 웰메이드 알앤비 앨범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온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지만 요새 제작되는 가벼운 앨범들에 비하면 묵직한 웰메이드 흑인음악 명반이라는 가치까지 부여해도 오버가 아니지 않을까 싶다. 물론 휘성이 YG를 나오면서 그의 음악색이 싹 바뀌면서는 취향이 맞지 않아 더 이상 휘성의 팬은 아니게 되었지만.
..그나저나 음악은 좋은데 뮤직비디오 내용은.. 이렇게 유치할 수가. 이거 초등학생.. 아니, 중학생이 스토리 쓴거야?




덧글
짝사랑의 절절함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