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감상은 1분 14초부터.
초등학교 당시 크게 팝송엔 관심이 덜했다. 막 접하기 시작한 한국가요에 적응하며 빠져들던 시기라서. 90년대가 한국 가요의 황금기라 하지만 미 팝송이라고 다르지 않은것 같다. 정말 당시의 팝송들도 주옥같기는 마찬가지였고 지금보다 훨씬 묵직했다. 초등학교때 발표한 미스터빅의 to be with you는 어쿠스틱 사운드면서도 파워있고 이게 오히려 어쿠스틱 편곡이 아니라면 대체 어떻게 나올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완벽한 구성을 보여주는 것 같다. 당시 마이클잭슨, 엠씨해머, 머라이어캐리, 크리스크로스, 뉴키즈언더블록 정도만 알고 있던 나의 얕은 팝송 아티스트 지식에 미스터빅이 추가되는 순간이였다.
덧글
근데 안습하게도 이미테이션(...)버전으로 처음 접해서 그 이미테이션이 더 인상에 남았습니다(...) 그 버전의 흑인소울필 보컬과 여성 코러스 때문에 왠지 할리우드 ost의 느낌이 나서요... 광고 음악같기도 했구요... 근데 이게 무려 팝메탈 밴드의 작품이라 좀 많이 놀랬습니다... 덕분에 락매니아인 저에겐 daddy brother little boy 같은 다른 곡을 접할 수 있었던 의외의 기회로 기억 남아있습니다
* 저는 스티비 레이본 버전의 슈퍼스티션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