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 A night in Seoul. 서울의 밤. by 고선생


토이의 A night in Seoul은 정말 들을 때마다 머릿속에서 비주얼이 떠오르는 곡이다. 제목처럼 서울의 밤이 떠오르는, 그 휘황찬란한 도시적인 느낌의 야경이 눈 앞에 그려진다. 이렇게 음악으로 비주얼을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은 물론 많이 있지만 서울의 밤이라는 곡 제목이라 더더욱 친근하고 익숙하게 다가오는 느낌이란게 있음이다.

독일의 밤은 정말 밤이다. 해 지기 전부터 일찌감치 가게들은 문을 닫고 길거리에는 최소한의 조명만이 불을 밝히고 있으며 밤은 조용-한 상태가 지속된다. 온 도시는 어둠에 잠기고 화려한 밤이란 축제의 날이 아니면 보기 힘들다. 24시간 영업이 일상화되어 있고 낮만큼이나 활기가 넘치는 서울의 밤. 야근하는 사람들 덕분(?)에 빌딩 창문에서는 조명이 꺼지질 않고 밤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과 그 사람들을 소화해내기 위한 상권들이 경쟁적으로 불을 밝히면서 서울의 밤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밤이 활성화되어있는건 동북아시아의 특성이 아닐까 싶다.

가끔은 그 화려하고 북적대는 서울의 밤 풍경이 그립기도 하다. 칠흑에 잠기며 고요속으로 빠지는 '휴식의 시간'인 독일의 밤도 좋지만 가끔은 밤에 나와도 심심치 않고 뭔가 시선 둘곳이 많은 서울의 밤도 그리울 때가 있다. 토이의 이 노래를 들으면서는 젊은 시절(?) 서울의 밤거리를 누비던 수많은 추억들도 떠오르고.. 다시금 한국 생각에 빠지기도 하고. 때마침 가을인데 센치해지기도 하네.

서울에 있을때 찍었던 각종 서울의 밤 사진들을 모아봤다. 이 곡을 들으며 오늘 밤엔 사진들과 함께 서울의 밤을 회상하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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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lily 2011/10/11 09:44 #

    저도 모르게..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첫번째 사진에서 한참을 보다가 갑니다.
    늘 좋은 사진 .이야기 해 주셔서 감사~
  • 고선생 2011/10/12 03:55 #

    아 전 음악에 대한 감탄사인줄 알았다가...ㅎㅎ
    고맙습니다^^
  • 쉐~ 2011/10/11 18:25 # 삭제

    이곡때문에 처음으로 라이브앨범을 샀던기억이..
    정말좋죠. 머리속에 야경이그려지는 느낌..
  • 고선생 2011/10/12 03:55 #

    전 라이브 앨범은 한참 뒤에 '다운로드' 받았어요. 물론 유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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