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등심 스테이크와 고추구이 by 고선생

순살부위인 돼지등심. 지방 없이 순살 부위라 커틀릿, 돈까스, 탕수육 등 기름에 튀기는 음식에 제격인 부위입니다. 한국에선 싸구려지만 여기선 무게당 가격이 삼겹살이나 목살보다 절대 싸지 않아요. 독일에서도 역시 슈니첼이나 커틀릿에도 쓰이지만 전 담백하게 그냥 스테이크로 즐겨보았습니다. 저지방 다이어트식이에요.
팬에 깐건 팬에 붙지 말라고 베이킹용 페이퍼를 깔아준거구요. 손바닥 반만한 돼지 등심은 소금은 거의 치지 않고 후추로만 간 하여 10분 쯤 두었다가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구워요.
이건 스페인에서 나는 인기 고추. 스페인에선 이걸 기름에 튀기거나 구워먹는 용도로 먹는 모양인데 예전에 고기 먹을 때 풋고추 대용으로 먹어보니 생으로 먹어도 참 맛있는 고추더라구요. 전혀 맵지도 않고 식감도 뛰어납니다. 이 고추를 곁들이려구요.
그대로 팬에 구석구석에 채워넣어서 살짝만 익혀요.
어 끝났다.
고추는 오래 익히면 너무 물렁해져서 별로죠. 식감도 남기고 살짝 익혀서 먹기도 좋게 하구요.
탄탄한 벽돌과도 같은 돼지 등심살. 닭가슴살, 쇠고기 양지머리살 등 기름 없이 순살부위 뻑뻑해서 못 먹겠다 싶은 분은 좀 싫어할지도 모르겠네요.
살짝만 익은 고추도 일품! 한국에서 돼지 등심은 인기가 별로 없어 싼 편인데 그나마도 얇게 썰어 잡채등 볶음에 쓰거나 돈까스 등에 쓰이잖아요. 이렇게 온전히 그냥 굽는 경우는 많이 못 본듯. 목살이나 항정살이나 삼겹살도 아니고 말이죠. 하지만 지방 없는 부위로 고단백 저지방 다이어트식으로는 괜찮은것 같아요.

덧글

  • 선량한 시민 2011/10/07 08:29 # 삭제

    전 등심을 혼자 가끔 구워먹습니다. 가격도 싸고 두툼한데다 맛도 좋고,,전 뻑뻑하다고 잘 못느껴서 기름없이 구워요
  • 고선생 2011/10/07 20:35 #

    뻑뻑해서 기름에 굽는게 아니라 지방이 없는 부위는 팬에 눌러붙기 쉽기 때문이죠.
  • 번사이드 2011/10/07 10:47 #

    돼지 등심,안심 가격은 우리나라가 의외로 저렴하죠^^;
    그거 감안하면 이 부위 이용한 음식도 많이 나오면 좋겠는데.. 좀 아쉽더군요~
  • 고선생 2011/10/07 20:36 #

    한국에선 기준이 지방이 없는 부위는 쇠고기가 아닌 이상 별로 인기가 없으니까요. 돼지고기는 지방맛에 먹으니까..
  • 키르난 2011/10/07 16:06 #

    꽈리고추랑 비슷한 맛일까요. 매콤달콤할 것 같은데 고기랑도 색이나 맛이나 다 잘 어울리겠습니다.-ㅠ-
  • 고선생 2011/10/07 20:37 #

    네 비슷한 느낌이라 보시면 될 듯. 상큼하고 식감도 좋고 완전 익혀먹기가 아까울 정도 ㅎ 고기 구워먹을 때 쌈장 찍어먹어도 좋아요.
  • 라쥬망 2011/10/08 00:04 #

    오옼 저는 뻑뻑한 부위 좋아해요. 다만 쇠고기만은 꽃등심을..*-_-*
  • 고선생 2011/10/08 01:29 #

    저도 살뿐인 부위 좋아라합니다 ㅎㅎ 별로라 하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요.
  • 라쥬망 2011/10/08 00:04 #

    그리고 고추 맛있을 것 같아요.. 생긴 것도 귀엽고..
  • 고선생 2011/10/08 01:30 #

    꼭 게임에 나올 아이템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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