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05-110006 잡담 by 고선생

1. 엔화 미쳤네.. 유로랑 맞먹어.

2. 정답은 다 마음대오 정해놓고 기준은 하나도 안 정해놓은 사회. 한국.

3. 하이텔 시절엔 다들 수준높았는데. 역시 통신수단을 제대로 다룰 줄 아는 집단의 연령대나 수준이 큰 비중이라니까.

4. 갑자기 그리워지는 과일촌 무가당 100% 주스. 델몬트, 선키스트, 미닛메이드 온갖 외산 주스 밀려와도 늘 정감있던 과일촌. 나중엔 과일촌 Ca(칼슘)까지.

5. 배가 무거워 배가. 머리가 무거워 머리가. 엉덩이가 무거워 엉덩이가. 다리가 무거워 다리가. 오늘 날씨는 흐린 저기압. ..원인 분석 끝.

6. 치아교정도 성형이라고 한다면 나도 성형한거다.

7. 언론의 낚시질에 낚이는걸 개인적으로 극도로 불쾌해한다. 살짝 자극적이다 싶은 기사는 애초에 믿지 않고 추이를 보는게 습관화되면서부터 낚이지 않는 빈도가 커졌다. 신중함의 승리. 난 휘둘리지 않아.

8. 한국은 전분야에 걸쳐서 너무 담을 수 있는 그릇에 비해 과도한 욕심을 부리는건 아닐까 생각이 가끔 든다. 다른 나라에 뒤쳐지기 싫다고 이것저것 되는대로 다 건들지 말고 범위는 좀 축소하더라도 훨씬 깊이를 더함이 옳지 않을까.

9. 인간의 3대 본능 중에 두가지 본능은 생각 밖으로 욕망을 표출해도 아무도 뭐라 안 그러는데 그중 딱 한가지 본능에 대한 욕망은 표출하는 순간 굉장히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린다.

10. 죽은이에 대한 언급을 할 때 꼭 고(故) 자를 앞에 붙여야 할 법칙이 있나. 그렇다면 위인들은 다 붙여야 되는거잖아. 그냥 세상 떠난지 얼마 안 되는 사람한테나 기준없이 붙이는것 같은데. 꼭 안 붙여도 되는거 아닌가?

11. 서태지와 아이들 1집 활동당시때 서태지가 쓰고 나왔던 중절모. 팬 누군가가 훔쳐가버렸다는, 지인에게 받은 소중한거니 꼭 돌려줬음 좋겠다던 그 중절모. 대체 그 모자는 어디 있을까. 서태지 사후에 소지자가 홀연히 나타나서 경매에 붙이려고 쥐죽은듯이 가지고 있나?

12. 당신도 다 거쳐온 유아, 어린이, 청소년, 성인시절임에도 그 과정마다 아이의 심경을 잘 부모가 다 수용하느냐 하면 그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민한 사춘기 시절같은 때에 부모자식간에 대판 싸우기도 하고 갈등이 생기는거겠지. 이해는 할 수 있지만 '부모이기 때문'이다. 남이 아니야.

13.  뮤지컬계는 홍보를 위해 연예인을 주연으로 고용하고 연예인은 '뮤지컬도 소화하는 실력파'라는 이미지 창출을 위해 뮤지컬을 하는듯. 근데 이 주고받기가 너무 고정화되서 별 감흥이 없어. 뮤지컬 전문 배우의 소름끼침은 범접할 수 없는 법인데.

14. 요리는 자기가 만족하면 그만이지 뭘 이리들 유난스레 누군 못한다고 징징대고 누군 잘한다고 으스대고 누군 아는척하고 싶어 안달났는지. 그리고 요리나 음식의 이해는 뭣도 없으면서 식당만 가면 그렇게들 세상 가장 정확하고 예민한 혀로 바뀌는 사람도 있고.

15. 열 반찬 필요없는 고등어구이..에다가 밥한술 하고 싶다. 스팸도 일품반찬으로 막강한 밥도둑이지만 고등어구이를 이길 순 없어. 몸에도 더 좋아!

16. 대인배란 자기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면 실행하는거지 세상 사람들이 '이러이러해야 대인배지!'라고 시킨다고 하는게 대인배가 아니다. 늘 참고 인내하고 쿨한것만이 대인배냐. 그렇게 설정해서 이용해먹으려고들.

17. 집에 있을 때 비올 때마다 마음이 평온한것은 착 가라앉은 저기압 때문일까. 저기압 때문에 몸음 찌뿌둥해도 마음은 차분하구나.

18. 다시 개강하고보니.. 대부분 애들이 맥북을 가지고 다니는거야 늘 그랬지만, 유독 여기저기서 아이패드 가진 애들이 많이 눈에 띈다. 아 진짜로 대중적이구나.. 느끼게 됨. 그리고 사실 진짜 필요하기 때문인것보다도 많이 대중화되어있으니 쉽게 구매할 마음도 생기는거겠고.

19. 나도 산에 좀 오르고 싶다. 맑은 정기 마시러. 독일의 산다운 산은(알프스) 일반적인 등산으로 오르기가 무척 까다롭지만... 이건 등산이 아니라 등반이야.

20. 그가 만든 아이팟과 아이맥에서 그의 진가를 앞으로도 느낄 것이다. 그가 남긴것 중 두개를 가지고 있어 다행이다. 굿바이.

21. 세계는 21세기 가장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었고 급속도로 성장했던 하나의 종교를 만든 교주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