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여름 USA 시카고/뉴욕 6-2 <Manhattan 2> by 고선생

타임스 스퀘어에서의 신선한 충격이 가라앉을 즈음.. 오옷, 이 멋진 빌딩은 무엇일까!
이것이 바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 할 수 있고 영향력도 무지 큰 거대언론, 뉴욕 타임스의 본사 건물이지요. 타임스 스퀘어는 이 뉴욕 타임스가 근처에 있어서 이름붙여진거라고 하네요. 우리나라도 그런거 있음 재밌겠다. 강북에 언론사들 많은데.. '조선일보 광장'. '중앙 스퀘어'. 이러면 사람들이 욕하면서 지나갈거야. 그르지 않아요? 기리지 마요.. 아 근데 건물 너무 멋있어요. 이런 타입은 건물 멋진 시카고에서도 못 본건데.
친구가 알려주지 않았음 몰랐을 사실! 왜, 인앤아웃, 잭인더박스 이런 햄버거집이 서부쪽에만 있잖아요. 그런 햄버거집이 있다는건 서부를 상징한다는건데 이 '화이트캐슬'이란 햄버거집은 반대로 동부에만 있는, 동부의 상징이라고 하네요. ..근데 서부의 햄버거집들에 비해.. 뭐지, 이 츄레함은? 별로 먹어보고 싶은 생각도 안 들고.. 무엇보다 햄버거집같지가 않네요. B급 맥주집 같기도.
ESB! 엠파이어 스테이트 비을~딩! 사실 이 날 하루 맨해튼 횡단 대장정 하면서 슥 지나친 이후로는 다시 보지 못했어요. 올라가보지도 못하고.. 그 이유는 다다다음편 여행기 쯤에 나올겁니다. 아 벌써 눈물이. 식염수좀.
비가 공연했다는 그 매디슨 스퀘어 가든. 이름만 듣고선 그 전까진 무슨 정원인건가 싶었는데. 와 가든에서 공연하다니, 멋진걸! 했는데.. 알고 보니 다목적 실내 경기장. 스포츠경기도 하고~ 콘서트도 열리고~. 한국으로 치면 잠실 주경기장 같은?
하앙~ 매디슨 스퀘어 가든 옆에 있는 저 거대한 그리스양식 건물은 뭐였더라.. 아 기억 안나.
더워서 그냥 가도 되지만 매디슨 스퀘어 가든 실내를 통과해서 갑니다. 아 에어콘! 그 와중에 발견한 크리스피 크림 도넛. 한국에 들어와 있는거 본토에서 다시 보면 감회가 새롭다니깐요. 여기서도 줄 서서 기다리면 하나 주나? 정주나요~ 안정주나요~
친절하게 한국어로도 써 있네요. 한국타운. 코리아타운이면 코리아타운이고 한국마을이면 한국마을이지, 뭐야 이 어색한 믹스는. 아무튼 여기가 바로 뉴욕의 코리아타운인데요, 32번가 중에 브로드웨이와 5th 애비뉴 사이 한 길이 코리아타운입니다. LA같은 밀집주거 타운이라기보단 그냥 식당가 느낌이에요.
코리아 타운의 시작점. 웅장한(?) 우리은행 간판. 많은 한인들의 만남의 장소라고 하는군요.
아아 너무 익숙해서 소름까지 돋는 간판 스타일들.. 뭐야 리얼이야 무서워 소름돋았어..
코리안 비비큐집의 모닝스페샬이면 무엇일까나? 나 아침에도 고기 거리낌없이 3인분까진 가능한데.
역시 한국음식점 하면 고기집이 제일 갑인갑네요.
친구랑 들어가서 후로즌 요구르트 사먹은 레드 망고. 여긴 레드 망고 말고도 한국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분식집도 있고 김밥, 떡볶이, 우동 같은것도 팔아서 한국인 학생들이 꽤 보이더라구요. 난 뉴욕까지 와서 먹을 순 없지.
어머나 교촌치킨!
교촌치킨도 미국물 먹으면 간판이 이렇게 세련되게 변하나요? 오오미.
옐로캡 두 대가 나란히. 이거이 뉴욕명물.
매디슨 스퀘어 파크. 하여간 뉴욕 여기저기 참 '스퀘어' 많고 '파크' 많고. 근데 다 어디서 들어봄직한 익숙한 이름들이고. 낯선 이름이 하나도 없어! ㅋㅋ 부럽다 이 유명한 도시녀석!
빌딩숲인 도심 안에서도 이렇게 휴식공간이 널럴한 여유가 부럽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공원인 센트럴파크도 있으면서 이렇게 자잘한 중소형 공원도 풍부.
매디슨 스퀘어 파크에 있는 뉴욕의 명물중의 명물, 요새 가장 hot한 햄버거집, 셰이크셰크! 뉴욕에서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외치며 뉴요커 뿐 아니라 전세계인을 끌어모으는 인기 햄버거집인데요, 아니 그렇게 맛있나?
사람들 줄 선거 봐라 이거. 
으악- 이건 거의 빅5 이용권 끊어서 롯데월드 자이로드롭 앞에서 목 빼고 기다리는 사람들 수준! 오늘은 갈 길이 바쁘니까 이왕 셰이크 셰크 본점이지만 아쉽게 뜨거운 안녕! 이 햄버거집 여기 말고도 뉴욕 여기저기 있으니까 적당한 때에 먹어보기로 하고 가던길 마저 갑니다.
이 누나는 분명 모델일거야. 모델 비주얼 참 많던 뉴욕의 착한 거리 분위기..
남쪽으로 걷다걷다보니 이번엔 유니온 스퀘~~ㄹ어.
어느 스퀘어든, 어느 파크든 사람들 바글대며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걸 보면 역시 여기 사람들은 그만큼 한가로운 휴식도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아요.
유니온 스퀘어 인증샷이 지하철역이라니..
좀더 내려가면서 발견한 저 익숙한 간판은! 사진 가운데요.
순전히 무한도전에 나온것 때문에 기억하는 think coffee. 공정무역을 통해 커피농가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다는 이유로 무도의 사회성과 맞물려 당시엔 출연한 모양이지만 거의 이건 한국 입장에선 무한도전이 '발굴'한 존재감이죠. 이젠 한국에도 들어와서 방송에서 버젓이 간판 보긴 힘들게 생겼음. 예능프로가 커피왕국 한국에 또 하나의 커피브랜드도 들여오고.. 대단해요 참~! 여하튼 여기서 소이라떼에다가 거품 좀 있게, 에스프레소 더블샷 추가해서 이중컵으로 주세요 라는 주문 말고 그냥 경쾌하게 아이스커피 한잔 했습니다. 맛은 특별할건 없이 그냥 아이스아메리카노였다능.
또 '스퀘어' 왔다. 왼쪽에 아저씨가 몸개그하고 있는 이곳은 워싱턴 스퀘어 파크.
중간의 분수연못이 참으로 더운 날씨에 시원~해요.
요게요게 바로 워싱턴 스퀘어 아치. 워싱턴 스퀘어 파크의 입구 격이죠. 영화 어거스트 러쉬에 나왔다던..(안봤음)
아우 같이 놀자!
한적한 공원에서 여유로운 커피 한잔과 함께 휴식.. 이란 컨셉으로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이미 동나버린 씽크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들킬까봐 수줍게 컵을 다 가리고 스마일 지어봅니다.
친구가 찍어준 실수샷인데 그냥 자연스러워서 올려요. 떼찌.
습한 더위와 따가운 햇살 아래 저 분수 속으로 들어간다면 모를까, 태양 밑에서 무작정 쉬는것도 덥기만 하고 지치기만 더 지치더군요. 가던길 갑니다.
워싱턴 스퀘어 파크를 나오면 바로 시작되는게 바로 NYU! 뉴욕대 캠퍼스에요. 우리나라 대학캠퍼스처럼 정문 있고 울타리 안에 대학건물들만 있는 폐쇄형이 아니라 일반 도로에 자연스럽게 대학건물이 밀집되어 있는게 여기 캠퍼스 형태네요. 독일 베를린도 그런 대학교 있는데. 요건 도서관이였던가..? 뉴욕대학생 분 보고 있나? 틀리면 수정해주세요.
김치타코의 위엄. 매우 궁금했으나 지나쳐버린.. 왠지 맛이 예상되어버려서. 저도 퓨전음식 장난 꽤나 쳐봤잖아요. 이 블로그에서 음식포스팅 쭈욱 봐오신 분들이라면 인정해주실거얌.
확실히 대학가의 분위기는 그 특유의 차분함이 있어요. 이 지역이 좀 다 그런 분위기 같아요. 세련됐구.
그 조용함도 잠시. 슬슬 사람들이 많아지며 다시 간판들이 화려해지기 시작합니다.
바로 소호입니다.
소호. 뉴욕 맨해튼 최대의 쇼핑가이자 멋쟁이거리, 패션피플들의 총본산! ....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닥 뭐 패션피플들보다는 관광피플들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뭐..
오 그래도 마구마구 들어가보고 싶게 하는 프라다 매장. 카리스마 있는데요?
전 이렇게나 멋진 명품샵 내부 인테리어를 본 적이 없습니다. 무슨 현대미술관같은! 게다가 이런 다이내믹한 높낮이까지 있다니. 뭘 사진 않아도 정말 들어가보길 잘한 프라다 매장이였습니다. 명품샵다운 차분하고 고상하고 기품까지 있는 에어콘 바람도 쐬고요. 
물반 고기반... 아니아니, 현지인 반 관광객 반.
왜 인기있는지 나는나는 모르겠어, 유니클로. 미안~
정신없는 소호를 지나 살짝 길이 좁아지는 골목길로 이어지는 이 곳은 바로 리틀이태리입니다.
이태리 국기 빨강 하양 초록 삼색으로 꾸민 거리 장식. 근데 저 인위적인 장식은 좀 없애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리틀 이태리. 아까 지나쳐온 코리아타운처럼 이태리 식당 밀집거리라고 보면 되는데 그래도 리틀 이태리라는 이름처럼 식당 모두 현지 이태리처럼 퀄리티는 상당하다고 하네요. 제대로 된 이태리식을 맛보고 싶으면 이리로 온다고. 과연 거리에서 느껴지는 토마토소스 냄새, 마늘냄새, 오븐에 구운 피자 냄새 등등 아주그냥 죽이는 냄새가 코에다 마구 스트레이트와 훅을 갈기더라구요. 아 글 쓰면서 또 배고파..
일단 리틀이태리에서 살짝 빗겨나 친구가 소개하는 곳으로 가봅니다. 이 느낌있는 간판은!?
Rice to Riches. 여기선 유명한 라이스 푸딩집이라네요.
요거이 바로 라이스 푸딩. 그러니까 우유푸딩에다가 쌀을 함께 넣은건데 익히 알고 있던 라이스 푸딩보다도 한층 느낌이 업되보였습니다.
그렇게 예상치 못하게 맛본 라이스 푸딩은.. 아 정말 맛있었어요! 이 블로그 놀러오시는 남자분들보다도 여자분들은 아마 싫어하실 분 없을 것 같은 예상! 전혀 느끼함도 없고 달지도 않구요! 맛은 되게 여러가진데 그 중 선택한 코코넛맛. 상큼하고 느끼하지 않아 마냥 질리지 않고 먹히더라구요. 거의 기본 양 자체가 밥 한 공기쯤은 되는것 같은 미국의 위엄! 하지만 금새 뚝딱해버린 마성의 맛. 아 잊지 못해요..
다시 나와서 리틀 이태리를 거쳐갑니다. 여기가 리틀 이태리의 중심가쯤 되는 가장 넓은 길. 양쪽에선 레스토랑이 즐비하고 삐끼웨이터들이 호객하는 분위기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리틀 이태리를 벗어나 차이나타운에서부터 시작할게요!

..아오 라이스푸딩 먹고 싶어.

덧글

  • 바람 2011/09/22 06:00 # 삭제

    안녕하세요. 늘 고선생님의 블로그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저 메디슨 스퀘어 가든 옆의 그리스 양식 건물은 바로 우체국이랍니다 ^^
    그리고 밑의 NYU 건물은 비슷하게 생긴 건물이 또 있기는 한데 저건 도서관 맞는 거 같네요...
    뉴욕에 살아서 그런지 더 흥미진진하네요. 늘 보고 살아서 그런지 평범하게 느껴지는 것도
    새삼 사진으로 보니 멋져보이네요.^^ 고선생님의 멋진 사진실력이 가미되어서 그런가봅니다. ^^
  • 고선생 2011/09/22 23:00 #

    아 맞아요 맞아! 친구가 분명히 설명해줬는데! 그래서 이렇게 큰걸 보니 중앙우체국인가보다? 하고 되물었던 기억까지 생생하게 나네요. 되짚어주셔서 감사..ㅎㅎ
    뉴욕사시는군요. 멋진 도시에서 멋진 라이프 영유하시길^^ 자주 놀러오시구요.
  • 2011/09/22 11:3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1/09/22 23:01 #

    ㅋㅋㅋㅋ 비밀님 잔잔한 개그재간에 문득 거울을 보니 제 입이 웃고 있어요지경!! ㅋㅋ
    어 이거 중독된다라이. 책임지시라소니.
  • 세츠 2011/09/23 00:12 #

    시라소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웃음ㅎㅎㅎ
  • 고선생 2011/09/23 01:09 #

    ㅋㅋㅋㅋ 개그콤비셔 ^-^
  • Libra♡ 2011/09/22 15:31 #

    우와 뉴욕~~ csi에서만 보던 그 도시!!
    멋진 뉴욕광경에 한 번 놀라고,
    뉴욕의 코리아 타운까지 진출한 철학관에 두 번 놀라네요.

    그나저나 머리는 어쩜 그렇게 귀요미 스타일로^^
  • 고선생 2011/09/22 23:03 #

    정작 CSI는 한번도 못본 저..; 저에겐 영화로 친숙한 도시네요. 워낙에 자주 등장하는지라..ㅋ 가장 최근 본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였죠. 딱 그 바쁜 뉴욕 분위기 그대로였어요.
    머리 귀여워요? 데헷~ >.<
  • 라쥬망 2011/09/22 16:26 #

    zzz아하하 너무 재밌어요~
    프라다 매장 멋지네요 ㄷㄷ
  • 고선생 2011/09/22 23:05 #

    아 프라다매장 진짜 걸작 아닌가요? 거의 무슨 갤러리급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난생 처음 본 매장 공간디자인이였답니다. 마구마구 창의력에 자극이..ㅎㅎ
  • 쥬빌란 2011/09/22 18:11 #

    왜 그 멋진 공원들은 다 놔두고 라이스 푸딩에 열광하고 있습니다+_+
  • 고선생 2011/09/22 23:06 #

    ㅋㅋ 라이스푸딩 한 입 가득 입에 채우면 공원들 생각은 잠시 잊게 되고 정신없이 먹게 되죠~
  • 정하니 2011/09/23 10:16 #

    엄청 많이 걸으셨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재밌어요 계속 보던곳을 이렇게 보니까! 셱셱버거 안드셨구나..맛있는데..
  • 고선생 2011/09/23 19:45 #

    다음에 먹었어요. 여기 말고 딴 지점에서 ㅎㅎ
  • 정하니 2011/09/23 23:45 #

    혹시 port authority 근처에 있는 가게에서 드셨어요?!
  • 고선생 2011/09/24 00:20 #

    네네 거기. 타임스퀘어랑 버스터미널 사이.
  • 라쥬망 2011/09/23 12:32 #

    넵 너무 멋지네요 진짜 예술적으로 완전 다른 공간을 보는듯 ㄷㄷㄷ
    근데 스크롤 내리다가 우연히 본 건데...
    책임지시라소니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뭐에요 ㅋㅋㅋㅋㅋ 오바마 이후로 빵터지네요 ㅋㅋㅋㅋㅋㅋ
  • 고선생 2011/09/23 19:47 #

    아 그거.. 세츠님과 말개그 한판 ㅋㅋㅋ 제 스타일 개그거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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