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브뢰쳰 미니햄버거 by 고선생

유기농 수퍼에서만 파는 건강빵 호밀브뢰쳰입니다. 보통 브뢰쳰보다 사이즈는 작으면서 가격은 더 비싸죠. 하지만 일반브뢰쳰과 달리 호밀로 만들어서 더 건강빵..이라 우겨봅니다. 이 빵으로 자그마한 햄버거를 만들어봤지요.
이번 버거에는 햄버거집 아침메뉴 계란 들어간 잉글리쉬 머핀처럼 거기 들어가는 계란패티도 넣어봤어요. 그 계란패티는 만드는 틀이 있는가본데 전 그런거 없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다른 블로거분이 사용했던 양파틀을 사용하기로 했지요. 양파를 썰어서 가장 큰 지름 부분을 틀로 쓰는건데요, 안쪽면에도 계란이 붙지 않도록 살짝 식용유를 바르고 팬에 올려 틀로 씁니다.
팬을 달구고 양파틀 안에 계란을 깨 넣으면 그 밖으로 계란이 새 나가지 않고 틀 안에서 잘 익습니다.
바로 틀 째로 뒤집어주고 반대면을 익힌 다음에 
양파틀만 쏙 빼주면 나름대로 계란패티 완성.
브뢰쳰을 가르고 케찹과 마요를 살짝..
한쪽은 더블패티, 한쪽은 고기와 계란패티. 그 사이에 치즈 반쪽씩!
아보카도는 전방위로 어울리는 음식 같아요. 김밥에도 부리또에도 햄버거에도!
마지막으로 채썬 양상추를 소복히 얹은 후
완성된 미니버거 두개.
이쁘긴 참깨브뢰쳰쪽이 더 이쁜것 같기도. 계란과 고기와 치즈와 야채들의 조합.
아보카도는 많은 이들이 다 좋아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호불호가 갈리더군요. 저같은 경우엔 매우 호!! 입니다. 그냥 아보카도만 썰어서 간장찍어 회처럼 먹는것도 즐길 정도입니다. 유럽은 아보카도가 싸니까 앞으로도 여러 음식에 적극적으로 쓸거에요. 양파물이 노랗게 들어버린 계란패티도 패스트푸드점 그 느낌 그대로 잘 완성되어 만족합니다. 이렇게 아침으로 먹어도 좋을듯..
역시 무게감은 더블패티의 더블버거! 아담한 사이즈지만 속이 꽉 차 만족스러웠던 미니햄버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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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동굴아저씨 2011/07/26 01:25 #

    호밀브뢰첸에서 문득 호미얔웳!!!...이 생각났습니다.
    보는 사람을 여롭게 만들던 그 스웨덴청년...
    아무튼...
    양파를 좀더 얇게썰어서 계란프라이 채로 올려도 좋을 듯 하군요.
    아니면 계란 위에 뭔가를 올리고 그위를 다시 계란을 올려서
    반숙으로 한다던지...
  • 고선생 2011/07/26 23:04 #

    계란에 또 계란이면 투머치죠.. :)
  • MANZANILLA 2011/07/26 01:35 #

    뜨... 뜨허...!! 빵이 까끌까끌 해 보이는 게 건강식 같아요. 정녕 햄버거가 맞나요? 오늘도 새벽에 위테러당하고 갑니다~ㅠ_ㅠ
  • 고선생 2011/07/26 23:05 #

    햄버거용 빵은 아니지만 햄버거의 형태로 만들어보았어요 :)
  • 키르난 2011/07/26 07:41 #

    입을 크~게 벌려서 덥석 한 입 베어물어야겠네요. 아... 달걀 정말 귀엽습니다.>ㅠ<
  • 고선생 2011/07/26 23:05 #

    힘주어 손으로 꼭 잡고 먹어야!! 계란 요렇게 하면 되겠더라구요 ㅎ
  • mona 2011/07/26 08:14 # 삭제

    와~진짜 햄버거 하나를 드셔도 럭셔리하게 드시네요. ^^
  • 고선생 2011/07/26 23:06 #

    아보카도가 한국에서 비싸서 그렇지 별로 여기선 럭셔리하진.. ㅎ
  • Yoon 2011/07/26 08:28 #

    저 빵은 그냥 빵만 먹어도 맛있을거 같아요~
  • 고선생 2011/07/26 23:06 #

    네 저 빵 맛나요. 버터만 살짝 발라도..
  • Fabric 2011/07/26 09:00 #

    ㅠ.ㅠ 아보카도!!! 조만간 집근처 마트에서 5천원이 넘더라도 한개 사먹어야겠군요... 너무오래 안먹었어요~
  • 고선생 2011/07/26 23:07 #

    휴. 독일에선 기본적으로 평소엔 1500원쯤, 세일하면 1000원 미만으로 떨어질 때도 있는데...ㅠ
  • 2011/07/26 10:0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1/07/26 23:07 #

    아마 두개 다 덕분이겠죠? ㅎ 건강빵에 오메가3 지방산 듬뿍 아보카도까지!
  • Ryunan 2011/07/26 12:06 #

    계란후라이를 할 때 간편하게 모양을 내는 법 중 저런 게 있었군요! 참고하겠습니다.
  • 고선생 2011/07/26 23:08 #

    네 뭐 저런 계란 부치기용 틀이 있는 분이면 더 쉽겠구요. 없으면 아쉬운대로 요렇게..
  • creent 2011/07/26 12:33 #

    와 양파로 틀을 두고 그 안에 계란프라이를 하는 방법이 있군요... 쩌네요
  • 고선생 2011/07/26 23:08 #

    대신 양파 하나를 낭비하게 되니 근시일내에 양파요리를 해먹어야.. :)
  • 호떡님 2011/07/26 15:22 #

    사진만 보면서도 저는 저걸 한입에 깨물면 입천장이 아플까? 얼만큼 입을 벌려야 하지? 라고 생각해보고 있습니다..쩝쩝.. 배부른 시간에 봐도 고선생님 음식사진은 눈물을 부르네요 ㅠㅠ
  • 고선생 2011/07/26 23:09 #

    꽉 잡고 먹으면 괜찮아요. 수제버거집 같은데 가면 높이가 더 되는 버거도 많은걸요~
  • 라쥬망 2011/07/26 16:21 #

    저 까만 씨는 양귀비인가여? 아보카도는 저도 好x100!! 넘 부드럽고 맛있어여.. 비싸서 그렇지..ㅋㅋ 요리좋아하는 친구가 아보카도랑 양파였던가 몇 가지 갈아서 바질페스토처럼 소스 만들어 줬었는데 빵이랑 연어랑 같이 먹으니까 넘 맛있더라구여..
  • 고선생 2011/07/26 23:10 #

    네 양귀비씨 :) 잘 익은 아보카도는 별다른 조리를 하지 않아도 천연의 눅진한 버터이자 소스죠. 라쥬망님도 아보카도 좋아하시는구나^^
  • 늄늄시아 2011/07/26 22:09 #

    고선생님은 정말 요리에 일가견이!! 'ㅅ'
    전 샘드위치나 햄버거류를 만들면 맛이 영 아니게 되더라구요.
  • 고선생 2011/07/26 23:10 #

    일가견.. 있나요? 나중에 저 모든 일에 실패하고 음식이라도 하고 밥벌어먹자 하면 살 수 있으려나요? ㅎㅎ
  • 라쥬망 2011/07/26 23:16 #

    네!! 아보카도+생양파+파슬리(나 고수) 갈아서 빵에 발라서 드셔보세요 엄청 맛있어요ㅜㅜ!ㅎㅎ
  • 고선생 2011/07/26 23:22 #

    부리또 속에 발라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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