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630-110702 잡담 by 고선생

1. 미녀를 표현하는 수식어 중에 '여신' 이상의 것은 안 나오겠지? 인간이 상상하는 대단한 존재가 '신'을 넘어서는건 없는데 말이지.

2. 박정희를 원해서 뽑았더니 전두환의 재림이더라. 라는게 이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겠지.

3. 세상 어떤 관리보다도 자기관리가 제일 힘든것 같다..

4. 아무것도 하기 싫은 폭염.. 그저 눈뜨고 앉아있는것만 해도 체력이 소진되고 지치는구나. 이럴땐 북유럽에서 유학했으면 좋겠단 생각도 간절..

5. '그때는 몰랐는데 알고보니'.. 뭐 이런 극적인 이미지 참 좋아한다. 이런게 인생의 드라마 아니겠어? ㅎ

6. 걸그룹에도 큰 관심 없는데 보이그룹이라고 관심있을까. 발라드돌 2AM은 좋아하지만. 근데 댄스아이돌 중에 왠지 정감가는 아이가 하나 있는데 엠블랙의 이준은 참 매력있더라.

7. 내가 죽은 후에 날 알았던 많은 사람들이 나를 기억하기를, "그 사람은 뿌리가 깊었노라"라고 기억해준다면 난 하늘에서 정말 뿌듯해할것이다. 그렇게 살자. 죽을때까지.

8. 고교 평준화 되기 전 시절이 나름 낭만은 있었을것 같다. 소속감도 확실하고.

9. 남자아이돌이든 여자아이돌이든 여심을 잡는게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열광과 확산은 여자가 남자보다 잘한다. 소녀시대의 일본 성공도 여심잡기 pr이 주효했다지?

10. 앙상한 연예인이 쫌만 살집이 불어 나오면 턱선 실종이네 뚱뚱해졌네 그딴 소리로 대중을 자극시키니까 앙상한게 '정상'인걸로 알지. 참 잔인한 정상의 기준이다.

11. 더우면 추위가 그립고 추우면 더위가 그립고. 그래서 역시 봄 가을이 좋아.

12. 클럽이나 나이트가서 밤새 흔들고 놀아보자 라는 내용의 노랫가사는 가장 싫어하는 내용의 가사다. 차라리 10년전 유행했던 사랑하는 사람 이 세상 떠나고 저세상가서 행복하라는 신파 가사가 그나마 낫긴 하다.

13. 영화관에서 비싼 돈을 지불하고 영화를 보는 이유는 집에서는 불가능한 거대한 화면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사운드다. 집에서 아무리 시스템을 구축해도 거대한 홀을 울리는 영화관의 사운드는 절대 불가능하다.

14. 이제 확실히 한 해의 반이 갔구나. 벌써 2012년이 성큼 다가온듯 하다.

15. 언제나 대대로 한국 사극의 톱스타는 연산군과 고종이였다. 이 분들 드라마에서 못 본지도 오래됐네.

16. 남의 가정 파탄내는 내용의 드라마 좀 그만 나오고 우리들의 천국, 카이스트 이런 싱그러운 드라마는 다시 좀 안 하나. '청춘드라마'는 소멸한지 너무 오래인것 같아. 장르 자체가 소멸하다시피. 내가 추억하는 진취적이고 패기있는 젊은이의 표상을 보여주는 드라마는 안 나오려나. 드라마는 시대를 대변한다는데 그럼 대체 이 시대는 얼마나 지저분한거냐.

17. 역시 죽의 제맛은 식은 죽이야.

18. 더워 죽겠어!! 라고 짜증이 극에 달할 즈음, 다시 시원해지고 추워지기까지 하는 독일 날씨. 사람 길들일 줄 아는 날씨라니까.

19. 우리나라 제품이 아무리 품질이 상승하고 외국에서 인정받아도 정작 내국인들은 외제를 추구하고 같은가격이라면 당연히 외제를 선택하는 외제지상주의가 여전히 팽배하다. 그러니 기업들이 내수고객을 봉으로 알고 외국시장에 더 주력하지.

20. 내가 뭐뭐빠를 좋게 보지 않는건 하나같이들 막무가내라는 이유다. 눈가리개 하고 앞만 보며 달리는 경주마같다. 주변은 보지않고 신경도 쓰지 않는다. 그래도 내게 피해를 주는건 없으니까 욕하진 말아야지 뭐.

21. 초등학교 통지표에는 행동발달사항 및 학생에 대한 선생님의 평가가 주가 되는데 중고등학교때 받는건 시험 성적표 뿐이다. 초등학교 이후의 신경쓸 거리는 성적뿐이라는 슬픈 현실인가. 중고등학생때 공부보다 더 인성교육과 행동발달이 중요할텐데.

22. 한국의 여름습도를 경험하지 못하고 산지도 4년이 넘었다. 이 기간동안 한국의 여름은 더 습해졌을테고.. 언젠가 다시 경험하게 될 한국의 여름이 마냥 두렵게만 느껴져.

23. 정말 뜬금없을때 다시 생각나서 웃기는게 있다. 훈련소 있을때 조교가 군가를 알려주는데 군가 제목이 '독사가'였다. 내 맞은편에 있던 훈련병 왈, '독사과?' ㅋㅋㅋ 이 생각 나서 아침에 머리 감으면서 빵 터짐.



덧글

  • Hermes 2011/07/02 08:13 #

    도...... 독사과!!!!!

    드라마는 저도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더 미드를 보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ㅎ
  • 고선생 2011/07/03 00:07 #

    한국 떠나고 나선 한 해에 보는 드라마가 많아야 한 두개 뿐이네요. 그래도 일년중에 한 편 정도는 볼만한게 나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려나요. 올해 초는 싸인 덕분에 행복했죠. 싸인 이후 보는게 없음.
  • Fabric 2011/07/02 10:07 #

    4번 18번 22번 다시 읽어보시면 독일 날씨 감사하게 될거에요.......한국의 장마도 끔찍하지만 그 뒤에 올 무더위 생각하면 ㅠㅠㅠㅠ 그 끈적함을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얼른 9월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2번도 격하게 공감합니다 ㅎㅎ
  • 고선생 2011/07/03 00:08 #

    장마중이라고 시원한것도 없죠. 습도의 필터는 맑을때나 흐릴때나 꾸준히 텁텁한 온도 유지중..
  • 라쥬망 2011/07/02 15:08 #

    오늘 한국 날씨... 불쾌지수 80 넘어서고... 구름이 하늘 다 덮고 있는데 비가 오는 것도 아니고... 전형적인 한국 여름 회색 찜통입니다... 아무 것도 하기 싫네요... 유럽 여름은 이에 비하면 정말 좋잖습니까,,,
  • 고선생 2011/07/03 00:08 #

    5년째 한국의 여름 미경험중인데 이 5년간 제가 알던 5년전보다 훨씬 심해졌겠죠. 무섭네요 무서워..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