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홈메이드 손만두. 부추 두부 찐만두 by 고선생

정말 오랜만에 손만두를 만들었습니다. 진정한 만두는 역시 찐만두죠. 물만두고 튀김만두고 군만두고 만두국이고 모든 그 만두의 상위에 존재하는 격이 다른 만두는 찐만두라고 생각합니다. 만두라는 음식의 원조도 찐만두지요. 직접 빚어 찌는 만두는 생각보다 번거롭지 않고 기성 냉동만두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맛 때문에 가끔 빚습니다.
이번 만두소는 두부함량이 상당한 이른바 두부만두입니다. 전체 양의 2/5가 고기, 3/5가 두부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그 외에 다져넣은 부추와 소금과 후추로 간, 계란을 섞어 소를 준비합니다.
만두피로 하나하나 먹기좋게 접어붙인 모양새로 만두를 빚어줍니다.
찜그릇에 만두 all ready!
찜냄비 뚜껑을 덮고 15-20분 정도의 찜 time!
시간 지난 후 보기만 해도 쫄깃한 만두피의 변화와 매력적인 주름잡힘이 '나 다 됐어요'를 외치고 있는 사랑스런 만두들.. 꺼내 먹으라 이거지~ 먹어달라 이거지~
수수하게 그릇에 옮겨 담고 사진찍기에 몰두합니다. 원래 찐만두라는게 갓 꺼내서 뜨거운 상태보다 한 김 식었을 때가 맛있는 법인지라 사진찍고 어쩌고 하는 시간 정도면 딱 타이밍이 맞아요. 어쩜 이리도 아귀가 딱딱 맞을까요! 우훗!
찐만두의 매력은 주름! 주름이 잡힐수록 가치가 있는 강아지 마냥..
속에 드문드문 보이는 흰 두부. 잘게 으깨지 않아 씹는맛이 살아있네요.
식초와 고춧가루 섞은 간장도 훌륭한 소스역할! 손이 많이 가 보이지만 만두피만 준비되면 만두 만드는것도 간단한 음식중 하나지요. 직접 빚어 더욱 정감가는 찐만두였습니다. 두부중심 만두소로 담백한 맛이 일품!

핑백

  • 고선생의 놀이방 : 2011년 7월 2011-07-31 06:44:29 #

    ... 이 달의 읽을거리 가족의 방문 그리고 일주일간의 여행 책받침 크게 라디오를 켜고. 시나위, 임재범 그리고 Rock 이 달의 음식 간만의 홈메이드 손만두. 부추 두부 찐만두 튀겼으면서도 깔끔한 후라이드베이크치킨 소스 존재감 제대로 탕수육 닭백숙 그리고 닭죽의 든든함 고기보다 귀한 연어스테이크. 비싸지만 맛나는걸! ... more

덧글

  • 블라쑤 2011/07/01 09:41 #

    모양새도 깔끔하지만 그 맛도 깔끔할것 같아요!! 역시 고선생님!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이 야밤에 고선생님 만두보고 침이 주루룩 흘러요 ;ㅁ ;
    얼마전에 양파장아찌 담았는데 독일로 가져가서 만두랑 바꿔먹자 하고 싶네요 ><
    (참 오랜만에 덧글 달지만 사실 꾸준히 찾아와서 포스팅 보고있었어요 왠지 이런말 하려니 고해성사 하는 기분이 들어요 하하 ;)
  • 고선생 2011/07/02 01:40 #

    '역시 고선생'이라니 황송합니다...ㅠㅠ
    양파장아찌 담그셨군요!! 바꿔먹는게 아니라 만두랑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겠는데요 ㅎㅎ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꾸준히 오시는거..ㅎ 그게 바로 情이잖아요^^
  • Fabric 2011/07/01 09:53 #

    오+.+ 맛있겠네요 요새 비가 추적추적 오는 것이 만두국 생각이 났는데.. 비록 오늘은 날이 너무 덥겠지만요! 그나저나 열개면 밥도 없이 끼니로는 좀 모자라지 않나요~~
  • 고선생 2011/07/02 01:41 #

    만두국은 국물도 맛있게 준비해야 되죠. 국물이 있다면 만두국도 끓일 수 있었을텐데..ㅎㅎ
    아이구 10개를 누구 코에 붙여요! 당연히 이거 먹고 또 한판 쪘죠! ㅋㅋㅋ
  • 미자 2011/07/01 10:30 #

    어휴... 만두도 만두지만 그릇에 더 눈길이 가네요!! 너무 예뻐요 그릇 ;ㅂ;
  • 고선생 2011/07/02 01:41 #

    유일하게 있는 사각 검정 그릇입니다. 동양식 요리할때 즐겨 담아요 ㅎㅎ
  • Ash 2011/07/01 10:39 #

    으아 ㅠㅠㅠ만두먹고싶네요 매운 비빔밀면먹고 뜨거운 육수 똭! 캬하 하고 마시고 찐만두 ㅠㅠㅠ으으
  • 고선생 2011/07/02 01:44 #

    찐만두는 단독식사로도, 사이드메뉴로도 참 무적입니다!
  • 키르난 2011/07/01 10:42 #

    집에서 빚을 때 종종 속을 꽉꽉 눌러담지 않아 만두가 벙벙해지는 일이 있는데 이건 피와 속이 찰싹 달라붙은 것을 보니 야무지게 빚으셨네요. 와!>ㅠ<
  • 고선생 2011/07/02 01:44 #

    만두소를 아끼면서 만두 갯수를 늘리려면 속이 헐거워지죠 ㅎㅎ 뭐든 채우는 속재료는 아낌없이 빵빵한게 좋죠.
  • 트리오브이터니티 2011/07/01 10:48 #

    으헝 위꼴
  • 고선생 2011/07/02 01:45 #

    으헝헝..
  • 꼼셩꼼셩 2011/07/01 10:54 #

    아아아... T^T 하앍... 아.... 아... ㅠㅠ
  • 고선생 2011/07/02 01:45 #

    아아... (야동 소리?)
  • 레플리카 2011/07/01 11:53 #

    볼때마다 느끼는데 대체 왜 고선생님이 쓰는 만두피는 시판용인데도 이렇게 찰진 만두가 나오나요 ㅠㅠㅠㅠㅠㅠㅠ 으허 전 매번 터지고 뻣뻣하고... 요령이 부족한가 아무튼 만두 정말 좋아하는데 너무 맛있어보여서 ㅠㅠㅠ
  • 고선생 2011/07/02 01:48 #

    글쎄요; 저도 그냥 파는 만두피 쓸 뿐인데. 만두피 크기에 따라 속재료 비율을 너무 적게도, 넘치게도 않게 적절히 넣는게 중요해요. 만두피 붙일 때는 테두리에 물 묻히구요.
  • 메이 2011/07/01 12:14 # 삭제

    진짜..만두 젤 조아하는데.
    저희집은 명절날이나 특별한 날 만두 빚어요. ㅋㅋ
    특별음식취급임ㅇㅇ
    거의 김치만두만드는데. 이렇게 두부 많이 넣어서도 해봐야겠어요.
    한김 식었을때 먹어야 맛있어요 진짜 . 그릇도 예쁘고. 어떡하지. 계속 말하고 싶게 만드는 만두사랑 ㅋㅋㅋ
  • 고선생 2011/07/02 01:49 #

    명절음식 따로 없이 전 그냥 먹고 싶을때 만들어 먹습니다. 대신 한국의 명절에 맞춰 따로 꼭 만들지도 않구요 ㅎ
  • 코끼리 2011/07/01 13:20 #

    역시 만두의 갑은 찐 만두죠
  • 고선생 2011/07/02 01:49 #

    찐만두가 최고에요 역시
  • 풍금소리 2011/07/01 16:39 #

    머찐남자 고센세.
  • 고선생 2011/07/02 01:49 #

    선생 말고 센세 하시니까 왠지 더욱 신분상승한것같은 기분이..ㅎㅎ
  • 라쥬망 2011/07/01 17:40 #

    고샘 짱인듯... 마트에서 냉동만두 사왔는데 엄청 맛없어요;ㅁ;
  • 고선생 2011/07/02 01:50 #

    냉동만두는 어릴땐 고향만두랑 취영루만두 좋아했어요. 그 외에는 뭐.. 다 별로..
    아무리 맛있다는 냉동만드도 핸드메이드만 못하죠. 신선도 차이가 나는데.
  • AsEVA 2011/07/01 21:37 #

    에효...실험이나하러가야지..
  • 고선생 2011/07/02 01:51 #

    과학자신가봐요..
  • AsEVA 2011/07/04 00:45 #

    과학자는아니고 그냥 공대생이라서;;
  • 늄늄시아 2011/07/01 23:52 #

    오오!! 'ㅅ' 찐만두!! 만두피가 쫄깃졸낏해보입니다요!
  • 고선생 2011/07/02 01:51 #

    갓 만들어 찌니까 역시 좋네요~
  • breeze 2011/07/02 01:19 #

    내일 점심은 만두!
  • 고선생 2011/07/02 01:52 #

    맛있는 만두로 맛난 점심을!
  • googler 2011/07/02 02:42 #

    아, 만두.... 어느 세월에 만들어보나... 시간 얼마나 걸리셨어요? :)
  • 고선생 2011/07/02 02:44 #

    음~ 만두소 만드는데 10분, 만두 빚는데 10분(10개 기준), 찌는데 20분. 한 40분 정도 걸리겠네요.
  • Yoon 2011/07/02 10:49 #

    와.. 도대체 못 만드는게 뭔가요? 대단하십니다.
  • 고선생 2011/07/02 17:22 #

    못 만드는거 아직 많아요 ㅎㅎ 하지만 한번 해봐서 성공하면 그때부터 만들 줄 아는 음식이 되는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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