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프또띠아와 직접 만든 살사 by 고선생

간만에 직접 만들어본 살사와 몇 주째 방치중인 또띠아를 처리할 겸 만들어먹게 된 음식입니다. 과정이 참 간단하고도 결과물은 아기자기한것이 매력입니다. 멕시코계열 음식은 맛없는것을 찾기도 어렵죠 ㅎ
일단 직접 만드는 살사. 토마토, 양파, 고수, 레몬즙, 소금, 후추가 필요합니다. 모든 재료를 잘게 썰어서 합쳐도 되지만 한꺼번에 믹서에 넣고 돌리는게 제일 간편하죠.
그렇게 라면 끓이는 시간보다도 적게 든 간단 살사가 완성되었습니다. 고수 싫어하는 분들 많지만 고수가 없으면 진정한 살사가 아니죠. 만드는게 간단하면서도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시판 살사를 사는것보다 훨씬 좋아요.
다진고기를 소금과 후추를 뿌려가면서 볶아 익혔습니다. 이건 또띠아 속에 넣을 재료에요.
팬에 먼저 또띠아 한장을 깝니다. 제가 쓴건 콘또띠아라 노르스름하죠.
그 위에 볶은 고기와 치즈를 수북히.
다시 또띠아 한장을 덮고 위에 치즈 약간과 올리브를 얹어주었습니다. 이렇게 중약불로 팬 뚜껑을 덮고 구우면 겉과 속의 치즈가 녹으면서 붙어버리죠. 오븐을 써도 좋습니다.
완성된 비프또띠아. 퀘사디아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 이유는 속이 그렇게 실하게 채워지지 않아서입니다. 속은 고기와 치즈만 들었지만 함께 발라먹을 살사와 사워크림이 있어 행복해요. 사워크림은 시판되는걸 산겁니다.
피자처럼 먹기 좋게 등분한 비프또띠아에 살사와 사워크림을 취향에 맞게 발라줍니다. 살사만으로도 야채는 충분하다 생각하지만 부족하다 싶으면 잘게 썬 양상추를 함께 곁들여도 좋겠습니다.
깔끔하고 향긋한 살사와 눅진눅진한 사워크림 그리고 고기와 치즈가 들은 또띠아. 아 정말 조합 끝내줍니다. 참 맛았어요. 또띠아 뿐 아니라 나초만으로 심플하게 발라 먹기도 괜찮은 조합이지요. 이렇게 한입 발라 먹고 또 한입 발라 먹고 그렇게 먹습니다. 대충 만들어도 맛난 멕시코풍 음식이죠. 티끌만큼의 인스턴트 요소도 없는 신선한 살사 덕분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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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선생의 놀이방 : 2011년 6월 2011-07-04 02:1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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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밤비마마 2011/06/30 05:06 #

    살사와 사워크림의 조합은 가히 지상최고의 맛이죠. 요즘은 한국에서 사워크림 많이 파는지 모르겠네요.
    전 살사 만들때 식초를 넣는데 레몬즙이 원래 맞나요? 더 맛잇을거 같긴 하네요. 후추도 넣는건 여기서 첨 보네요.
  • 키르난 2011/06/30 08:14 #

    큰 슈퍼 가면 사워크림이 있긴 한데 너무 대용량이라 먹기 애매합니다.T-T 1리터씩 파는데 한 번에 먹기는 너무 많고, 보관기간도 짧아서 다른 걸 해먹기 난감하거든요.
  • 고선생 2011/07/01 06:20 #

    식초도 괜찮아요. 레몬즙이나 식초나 비슷한 성분인데. 후추가 주재료라기보단 살짝 섞어줍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부작용이구요.
  • ㅎㅎㅎㅎㅎ 2011/06/30 05:06 # 삭제

    고선생님!!!저이거 해먹어보고싶은데ㅠㅠ
    살사소스 그 스테이크 찍어먹는 살사소스로도 가능할까요??
    저도 해먹어 보고싶은데 믹서가 없어서리...ㅎㅎㅎㅎ
    마침 다진쇠고기,또띠아,살사소스등등이 있는데.....
    헉 사진을 다시보니..손으로 다져서라도 핸드메이드 살사소스를만들어야겠네요ㅠ
  • 고선생 2011/07/01 06:21 #

    스테이크 찍어먹는 살사소스가 정확히 어떤걸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라이트하게 드신다면 그걸로 드셔도 될겁니다. 근데 확실히 믹서 없어도 일일이 칼로 잘게 다져서 해도 되요.
  • 키르난 2011/06/30 08:13 #

    신선한 살사 좋네요..-ㅠ- 한국에서는 신선한 고수 구하는 것이 관건이겠습니다. 토마토도 슬슬 제철이 되어 빨갛고 맛있게 잘 익은 걸 구하긴 어렵지 않은데 말입니다.
  • 고선생 2011/07/01 06:22 #

    하나로마트에서는 팔던걸요? 지난 2월 한국에 갔을때 시장조사 쫙 했습니다. 물론 일반 마트코너가 아니라 식자재코너에서 본거긴 하지만..
  • 별빛사랑 2011/06/30 09:40 #

    음식밸리는 이래서 안되;ㅁ; 으아아앙;ㅁ;
  • 고선생 2011/07/01 06:22 #

    으아아아아앙
  • 동굴아저씨 2011/06/30 09:42 #

    살사 만들기가 꽤 쉽네요.
    근데 고수는 마트에서 팔지가 의문.
    토마토는 집에서 무농약을 재배하고 있으니 걱정은 없지만...
  • 고선생 2011/07/01 06:23 #

    하나로마트 식자재코너에서는 파는걸 봤어요. 식자재코너가 있는 대형 하나로마트. 딴데는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요.
  • Dez 2011/06/30 15:14 #

    와 못하시는 요리가 없으시네요 맛나것다.
  • 고선생 2011/07/01 06:23 #

    요리야 다 그냥 맘먹고 하면 되는거에요~
  • 라쥬망 2011/06/30 16:23 #

    아아 진짜 짱인듯.. 방금 식사했읍니다만 후식으로 먹고 싶네효;ㅁ;! 저거 안에 체다치즈 추가해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고선생님은 고수 잘 드시는군여. 저는 향기 약간 나는 정도는 괜찮은데 통째로 잘근잘근 씹어먹거나 하기는 좀 힘들더라구여.. 먹다 보면 익숙해 지겠죠.
  • 고선생 2011/07/01 06:25 #

    딴것보다 '식사했읍니다만'이라는 문구가 화악 8090의 추억을 되새김질해주셔서 잠시 추억놀이..ㅎㅎㅎ
    전 고수 잘 먹고 그 향이 들어가줘야 제맛인 음식엔 즐겨 쓰는데, 안 맞는 분들은 절대 못 드시더라구요. 그래도 살짝 향 내는 정도라면 즐기실만 한 정도죠~
  • 늄늄시아 2011/06/30 23:23 #

    와아!! 멕시칸 음식이군요. 너무 근사합니다. 크으~!! (그러구보니 저도 멕시칸 음식 해먹은..)
  • 고선생 2011/07/01 06:26 #

    제대로 된 멕시칸이라기보단 그냥 기분만 낸 정도죠 ㅎ 살사는 꽤나 신선해서 좋았지만요. 사실 살사에 고수를 넣었다는것만으로도 고수를 거의 안 좋아하는 한국 분위기로 보면 훨씬 현지지향이긴 하죠.
  • breeze 2011/06/30 23:36 #

    아.. 간만에 마음이 설레는 음식이네요..
  • 고선생 2011/07/01 06:27 #

    두근두근 설레는 음식!
  • googler 2011/07/02 02:46 #

    이건 전문가가 만든 것 같군요. 저도 곧 만들어볼 만한 음식이로군요, 살사소스는 어려워서 대략 생략하구서요. :)
  • 고선생 2011/07/02 02:52 #

    에이 왜요! 살사 쉬워요. 재료만 갖춰가지고 믹서에 한번에 돌리면 끝나는데요.
  • 2011/07/09 07:5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1/07/09 09:12 #

    미국에 있는거 아니였냐
  • mayozepin 2011/07/10 07:35 #

    지금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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