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수육과 양배추쌈 by 고선생

간만에 삼겹살을 먹었네요. 더불어 그간 소홀했던 야채도 이번엔 이것저것. 
양배추를 먹은 속은 참 편안해요. 나름 속도 든든하면서도 섬유질이 풍부해 속이 부담스럽진 않아요. 그리고 양배추는 배변이 잘 되게 하는 효과가 있다죠. 가장 간단하게 양배추를 먹는건 그대로 쪄서 먹는걸 좋아해요.
양배추가 워낙 커서 뚜껑이 덮일까 했지만..
겨우겨우 닫히는군요. 찜냄비에 넣어 그대로 15분 정도를 찝니다.
삼겹살은 통삼겹살을 사서 푸욱 삶은 후 얇게 썰어먹는게 가장 맛있는 수육이겠지만 그냥 구워먹으려 사뒀던 얇게 썰어진 삼겹살을 수육으로 만들기로 해요. 된장을 살짝 풀어서 냄새도 잡았습니다.
일단 전체 차림샷.
속이 꽉 찬 양배추 찜. 마늘과 쌈장도 함께입니다.
수육 옆에는 파무침이 함께 합니다.
이 양배추찜을 한 꺼풀 한 꺼풀 벗겨가면서 쌈채소로 이용하지요. 전 이렇게 먹는 양배추 참 맛나요. 상추쌈 하듯이 양배추에 고기와 마늘과 쌈장 그리고 파무침을.
샥 싸가지고 한입에 욥!! 양배추는 야채 치고는 부피도 크고 든든해서 고기가 그리 많지 않아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 아직 생야채에 대한 약간의 의심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상추 대신 차선이긴 했지만 오히려 상추보다도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덧글

  • 민짱 2011/06/17 07:55 #

    오늘 너무 기름기를 쪽 빼신 거 아닌가요? ㅋㅋ 그래도 고선생님 음식은 다 맛있어보여요... 이건 불공평해!!
  • 고선생 2011/06/18 02:51 #

    가끔은 기름기 뺀 식사도 담백하죠 ㅎ 기름기 빼면 어떻습니까. 고기를 먹었는데! ㅋㅋ
  • 나이젤 2011/06/17 08:09 #

    이야...
    이건뭐 고선생님댁 들어오기전에 참치김밥한줄만 먹으면 나름.완전무장이라 생각하고ㅋ(세줄먹을껄)
    어우...
    갑자기침나와서 양쪽턱ㅠ빠져버리는줄 알았답니다
    에휴...
  • 고선생 2011/06/18 02:51 #

    아니 왜 오실때마다 승부를 거세요 ㅋㅋ
  • 신디엄마 2011/06/17 10:00 #

    양배추가 위에 좋대요. 그래서 위 안 좋으신분들은 양배추즙도 드시더라구요. 저도 양배추쌈 좋아라합니다^^
  • 고선생 2011/06/18 02:52 #

    양배추는 야채 자체의 맛이 참 좋아서 맘에 들어요. 몸에 좋으면서 맛없으면 별로일텐데..
  • 밤비마마 2011/06/17 11:08 #

    파무침은 직접 만드셨어요??
  • 고선생 2011/06/18 02:52 #

    네 그냥 간단히요. 참기름과 고춧가루만 섞어서..
  • Mushroomy 2011/06/17 15:55 #

    흑............ 수육.................;ㅁ; 전 양배추쌈 하면 강된장이 생각나더라구요. 고추장은 상추쌈 같은 생쌈이 어울리고, 강된장에는 양배추쌈 같은 숙쌈이 어울리는 듯 해서요. 수육 양배추쌈에 고추장 대신 강된장 놓고 먹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네요.
  • 고선생 2011/06/18 02:53 #

    전적으로 옳습니다! 양배추찜에는 역시 강된장이죠! 근데 강된장이 없어서...;
    그래도 고추장은 아니고 쌈장이였습니다~
  • Mushroomy 2011/06/18 14:10 #

    저런...................;ㅁ; 저는 쌈장도 생쌈에 어울리는 것 같아서 좀 그렇더라고요.
  • Sveta 2011/06/17 23:10 #

    오 마이 갓.
    오랜만에 양배추 사다 먹어야겠네요. 양배추에 그냥 밥이랑 장만 찍어서 싸먹어도 으악.
  • 고선생 2011/06/18 02:53 #

    진정한 쌈밥맛을 아시는 Sveta님^^ 전 고기 없으면 좀 섭섭..ㅋㅋ
  • 할로^_^ 2011/06/18 18:35 # 삭제

    ㅜ_ㅜ 양배추쌈.... 수육... 아... 맛있겠다... 넘맛있게드시는거아녜요?? 저두 양배추쌈 무지 조아하는데..부드럽고 맛잇는양배추 ㅜ_ㅜ거기에 맛난수육까지.... 군침돌아요..
  • 고선생 2011/06/18 23:36 #

    이왕 먹는거 맛있게 먹어야 덜 억울하죠 ㅎㅎ
  • 할로^_^ 2011/06/19 16:37 # 삭제

    저랑 똑같아요!!ㅋㅋ 저두 이왕먹는거 맛있는거먹어야 기분좋거든요! 막 배고픈데 아무거나로 배채우면 뭔가가 기분이 찝찝한느낌????
  • 雪風 2011/06/20 11:13 #

    집에서 먹는 음식 메뉴 걱정은 고선생님 블로그만 오면 알아서 해결되는구나!

    좋은 포스팅 언제나 감사합니다.
  • 고선생 2011/06/20 18:31 #

    감사합니다. 메뉴 결정에 도움이 된다니 뿌듯한데요 :)
  • lalala_hana 2011/06/21 15:06 #

    아이쿠아이쿠~~~~>.<
    오늘 집에서 요걸로 해먹어야겠네요!!
    감사~~잉~~!!ㅋㅋㅋ
  • 고선생 2011/06/22 06:01 #

    부담스럽지 않은 구성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 lalala_hana 2011/06/22 14:12 #

    네^^ 그런데 고선생님, 파무침은 정말 참기름이랑 고춧가루만 적당히 넣어서 무치면 저런 색깔도 나오고 그러나요?
  • 고선생 2011/06/22 16:19 #

    네 색깔은 그냥 그런데요 뭐 ㅎㅎ 특별한 변화는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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