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꽉찬 든든함. 밥 부리또 by 고선생

하나만 먹어도 든든한, 속이 꽉찬 부리또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먼저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볶습니다. 양파는 작은 크기긴 하지만 세개를 썼네요. 이번엔 들어가는 야채가 양파뿐이라서 그럽니다. 여전히 생야채를 먹기엔 박테리아 문제 때문에 석연치 않거든요. 그래서 양파라도 많이! 그리고 돼지목살을 썰어서 넣었습니다.
뒤이어 다진쇠고기. 다진쇠고기와 덩어리 돼지목살을 넣어 서로 다른 식감을 보완했지요.
그리고 여기서 파는 칠리 콘 카르네 소스 파우더.
슥슥 볶아주면 어느새 칠리양념의 고기양파볶음이 완성.
또띠아는 그냥 쓰면 뻣뻣하니 팬에 앞뒤로 데워주면 부드러워져요.
든든함의 주인공, 바로 쌀밥! 부리또에 쌀밥을 넣는게 이상한건 아니지만 직접 시도해본건 처음이네요.
부들부들해진 또띠아에 일단 마늘소스를 바르고
그다음엔 밥. 
그 위에 칠리미트! 왠지 김밥 싸는 기분인데요?
양쪽을 막히게 오므리고 샥 말아주었습니다. 두개 만들었습니다. 물론 사진 찍고 더 만들었습니다.
그냥 먹을 수도 있으나 속을 보여주기 위해 반 썰었죠. 그래야 포스팅이 되지. ㅋ
치즈도 할라피뇨도 코리앤더도 생야채도 없는 상태에서 단순하게 고기 양파 볶음 칠리와 밥을 넣었을 뿐이지만 맛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자칫 좀 짤 뻔한 간을 맨밥이 속에서 어우러지면서 간을 맞춰주고요, 밥 덕분에 중량감이 훨씬 커져서 보기보다 상당히 양이 많습니다. 한두개만 먹어도 든든해요. 그리고 자잘한 다진고기 속에서 씹는 맛이 살아있는 돼지목살까지. 단조로운 색 구성이지만 맘에 들었어요. 부리또야 어떻게 만들든 맛있긴 하지만요 ㅋ

덧글

  • 치킨공화국 2011/06/14 02:27 # 삭제

    이런 시험공부하다말고 세벽에 괜히 고선생님의 블로그에 들어왔군요...
    ...

    아 맛있겠다...


    잠이나 자야지...
  • 고선생 2011/06/15 00:00 #

    시험공부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힘내세요.
  • 한다나 2011/06/14 02:35 #

    엄청 든든하고 맛있어 보여요!
    물론 실제로도 맛있었음 >ㅁ< 꺄울
  • 고선생 2011/06/15 00:00 #

    훗 괜찮았어? ㅋㅋ
  • 2011/06/14 03:34 #

    내가 왜 배고픈 새벽 3시반에 이 포스팅을 열었을까............ ㄱ-
  • 고선생 2011/06/15 00:00 #

    새벽 3시 반엔 온라인게임을 하세요
  • AilinLusse 2011/06/14 04:18 #

    내가 왜 배고픈 새벽 4시에 이 포스팅을 열었을까............ ㄱ- (2)
  • 고선생 2011/06/15 00:01 #

    새벽 4시엔 슬슬 주무실 준비를 하세요
  • 애쉬 2011/06/14 08:06 #

    하아....

    생 채소를 못먹는 유럽의 고통이 절절해집니다. ㅠㅠ
    (한국인과 베트남인들에겐 참....)
    'ㅁ' 할라피노 절임이라도 넣었으면...
  • 고선생 2011/06/15 00:01 #

    뭐 그래도 이건 나름 저번주에 먹었던 음식이고 이젠 슬슬 소강상태인듯 하니 정상적으로 야채 흡입하려구요.
  • 애쉬 2011/06/15 00:11 #

    누명을 썼던 에스빠니아의 오이들에게 건배!
    과연 원인균은 어느 경로를 통한 것이였을까요? 아직 밝혀지지 않았죠?
  • 폐묘 2011/06/14 08:56 #

    완전 든든해보이네요. 아침으로 하나만 먹어도 배부를듯.
  • 고선생 2011/06/15 00:02 #

    아침으로는 좀 부담스러울 정도로 양이 많을것 같아요 ㅎ 점심쯤이 적당?
  • 키르난 2011/06/14 09:00 #

    볶음밥을 넣어 먹어도 맛있겠네요. 아웅... 마카로니 넣거나 푸실리 넣어서 만들어도 재미있겠고..+ㅠ+
  • 고선생 2011/06/15 00:02 #

    볶음밥도 좋죠. 아니면 맹물이 아닌 육수에 지은 밥도 좋겠구요.
  • 애쉬 2011/06/15 00:10 #

    -ㅂ- {이 분들은 이미 멕시코의 국경선을 벗어나셨군요)
    (ㅋㅋㅋ)
  • 트리오브이터니티 2011/06/14 09:02 #

    헠헠 파워 위꼴
  • 고선생 2011/06/15 00:02 #

    파워레인저!
  • AsEVA 2011/06/14 09:35 #

    양파 돼지목살 다진쇠고기 까지보고 오오오오 나도 만들어볼수있는건했는데
    칠리 콘 카르네 소스 파우더.. 이건 어디서팔지...OTL
    참 언제열던 위험한 선생님의 이글루네요..내위장 살려..ㅠㅠ
  • 고선생 2011/06/15 00:03 #

    한국에선 아마 시판 멕시칸 칠리소스나 살사소스같은게 있다면 그걸 쓰시면 될거에요 :)
  • 애쉬 2011/06/15 00:13 #

    칠리(고추)가루 서너종이랑 코리앤더 가루, MSG, 육두구(넛맥) 약간 뭐...대충 이럴겁니다. ; )
  • AsEVA 2011/06/15 13:21 #

    전 그냥 계란후라이 먹겠습니다..OTL
  • 칼슈레이 2011/06/14 09:39 #

    와 저렇게 까지 꽉찬 브리또는 처음 본....ㅎㅎ
  • 고선생 2011/06/15 00:03 #

    보통은 헐거운가요? ㅎㅎ
  • 애쉬 2011/06/15 00:14 #

    한국의 보통 멕시칸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것에 비해 살짝 육중하네요^^
  • 2011/06/14 10:08 #

    ㅠㅠ탐스럽네요
  • 고선생 2011/06/15 00:04 #

    탐스럽네요가 정답이네요 ㅎ
  • 전뇌조 2011/06/14 10:15 #

    왜 아침 안 먹고 온 날 이걸 클릭했을까 ㅜㅜ
    하지만 간단한게 도전해볼만 한것같네요. 한번 해봐야지.
  • 고선생 2011/06/15 00:04 #

    제가 꽤나 따라할 생각 들 정도의 음식 많이 하죠? ㅋ
  • 시몽쓰 2011/06/14 11:27 #

    두둑하네요 ;ㅅ;
  • 고선생 2011/06/15 00:04 #

    푸짐합니다-
  • viva soy 2011/06/14 12:46 #

    맛있겠다. 와아 학교 식당에 파는 부리또보다 더 맛있어 보여요!! 먹고 싶다~
  • 고선생 2011/06/15 00:05 #

    학교식당의 부리또라면.. 서양의 학교가 아니라면 크게 맛있진 않을것 같습니다..
  • 모나카 2011/06/14 13:07 #

    독일은 아직도 생채소 먹기가 힘든 모양이군요. 제가 뉴스를 챙겨보진 않았지만, 대략 싹채소라고 판명난 것 같았는데...
    그래도 이렇게 맛나게 드시다니! 역시 고수이십니다!!
  • 고선생 2011/06/15 00:06 #

    이것도 저번주에 해먹은거 오늘 올린거니 시간도 좀 지났고 이젠 슬슬 야채 다시 먹으려고 해요 ㅎㅎ
  • 소드피시 2011/06/14 13:08 #

    고슨상님의 요리 열정은 정말 멋집니다.
  • 고선생 2011/06/15 00:06 #

    요리열정 이전에 식탐이란게 존재하죠 ㅎㅎ
  • 맛있는쿠우 2011/06/14 13:16 #

    맨밥의 장점은 간 문제를 보완해 줄 수 있다는 거...
    한국에서도 밥 넣은 부리또 내어놓으면 꽤 반응 좋을텐데 하는 생각도 드네요ㅎㅎ
  • 고선생 2011/06/15 00:07 #

    사실 부리또에 밥 넣는건 멕시코나 미국에서는 새로운건 아니고 밥도 토핑중의 하나거든요~
  • 애쉬 2011/06/15 00:16 #

    자포니카 쌀을 부리또에 말아내는 경우는 한국이나 일본이 아니면 못볼겁니다.

    대개..장립종(인디카) 쌀을 고슬고슬 밥지어서 토핑의 하나로 넣어줍니다.(고추가루랑 향신료 많은 이 요리엔 향이 짙은 장립종이 더 어울립니다)
  • eljin 2011/06/15 05:59 #

    인디카 쌀과 실란트로(코리앤더)를 넣어 고슬고슬 짓죠.. -0- 다 그렇진 않겠지만. 저는 보통 넣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너무 무거워져서 ㅠㅠ)...
  • db 2011/06/14 14:08 # 삭제

    흐엉엉엉 ㅠㅠ 방금 밥 먹었는데에 ㅠㅠ 또 배 고픕니다 ㅠㅠ 책임져요 엉엉!!
  • 고선생 2011/06/15 00:07 #

    다음 드실 밥은 부리또에 넣어보세요 ㅎ
  • shark 2011/06/14 16:22 #

    저 이거 너무좋아해요 ㅋㅋㅋ 하악~!~!~!
  • 고선생 2011/06/15 00:11 #

    부리또 어떻게 만들어도 맛있는것같아요~
  • Fabric 2011/06/14 16:58 #

    이렇게 간단하게 든든한 한끼를!ㅎㅎ 크 저도 날아가서 같이 먹고 싶네요 역시 가장 단순하게 재료의 맛을 잘 살리는게 비법이네요 :)
  • 고선생 2011/06/15 00:11 #

    날아오시면 초대할텐데 ㅋ Fabric님도 아시는 한 분도 도르트문트에서 살게 된 마당에 ㅎㅎ
  • 호떡님 2011/06/14 17:19 #

    헛... 배고픈 시간에 보는게 아니었는데 ㅠ_ㅠ 눈물만 흘리고 갑니다.
  • 고선생 2011/06/15 00:12 #

    그래도 시간을 보아하니 저녁 식사 전이셨군요.. 다행~이다 ㅎ
  • Theo_Gravind 2011/06/14 23:54 #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분이 있을거라고 생각햇습니다.
    저도 빵 사이에 밥이랑 돈까스를 넣은 음식을 해먹은적있죠
  • 고선생 2011/06/15 00:13 #

    뭐 사실 밥을 넣는건 아메리카쪽 부리또 전문점에서는 기본 토핑 중 하나더라구요. 새로운 건 아니에요.
  • 할로^_^ 2011/06/17 14:53 # 삭제

    우와아아아 ㅜ_ㅜ 완전맛있겠다.... 밥을넣으니깐 한식같기두하구 색다르네요!!!! 맛있을거같아요진짜! 불고기랑 밥먹는느낌?일까요?......
  • 고선생 2011/06/17 15:20 #

    양념이 한식과는 동떨어져서 불고기 느낌은 아니지만 밥이랑도 잘 어울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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