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고급스럽게. 카레라이스. by 고선생

샨티샨티 카레카레야~ 와우! 오랜만에 카레라이스입니다. 흔하게 먹을 수 있고 누가 만들어도 맛있고 대충 만들어도 맛있는게 카레지만 괜히 좀 고급스러움을 지향해볼까 하여 냉동실을 뒤지고 냉장고를 뒤지고 해서 이것저것 다 넣어서 풍성함을 완성했습니다.
팬에 양파를 먼저 볶는건 한국카레건 일본카레건 인도카레건 기본중의 기본.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던 허브새우를 함께 볶아요.
유통기한 이틀 남아서 30% 세일했던 쇠고기 맛없는 살도 건더기의 영광을. 이 때 소금과 후추간을 약간. 소금은 거의 안 해도 되요. 카레 들어갈 거니깐. 하지만 후추는 기호만큼.
익혀먹으면 맛도 살고 영양도 사는 토마토까지.
뭐지 이건? '_' 닭다리?? 라고 생각하실 분들 많았을것 같애. 맞죠? 아니라고? 에이- 사람이 솔직하지 못하게. 사진 올리던 저도 흠칫 했는데요 ㅋ 묘한 모양으로 지퍼락 속에서 얼려져있던 예전에 만들어둔 사골국물입니다. 베이스 육수로 사용합니다.
얼었던 육수라 끓기까지 시간이 약간 걸리지만..
마지막으로 일본카레를 넣어 고루 섞어 카레 완성!
어이구 코코이찌방야 같다 얘.
재료가 많이 들어갈 수록 심플미는 떨어지지만 일단 씹힘의 재미가 살지요. 사실 카레라는 맛을 만나면 왠만한 재료들은 그 강렬한 맛에 자기 맛을 거의 죽이고 들어가게 되는거지만 식감만은 남지요. 카레 안에서 튐 없이 대동단결. 그거이 카레의 매력. 따로 건더기 거의 없이 소스만으로 승부하면서 포인트로 돈까스, 새우튀김같은걸 얹어주는건 메인이 되는 튀김의 맛도 살리고 카레 얹은 밥의 매력도 살리고 일석이조의 형태라면 여러가지가 한꺼번에 들어간 카레는 그야말로 입속의 풍성함을 보장해주는 형태인게죠. 만들기 쉽고 맛난 카레는 역시 중독성 있어요.

덧글

  • 달꽃 2011/05/31 08:15 #

    또 모니터 속 카레라이스를 보며 눈을 부릅 떠보지만 ㅠㅜ 전 건더기많은 카레가 좋더라구요. 카레라이스도 좋고 방금 구운 난도 있음 정말 행복해요.
  • 고선생 2011/06/01 01:48 #

    난과 함께 하는건 역시 인도커리가 최고죠. 전혀 다른 방식으로 만드는 음식이지만.. 아 정말 땡기네요.
  • ㅎㅎㅎㅎㅎ 2011/05/31 08:42 # 삭제

    ㅎㅎㅎㅎ맛있겠어요..
    요즘 토마토먹기 무섭던데...오이도 그렇구요..
    고선생님도 조심하고 계신가요?
  • 고선생 2011/06/01 01:48 #

    조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이는 거의 안 먹고 살다시피 해서 다행이네요.
  • 배길수 2011/05/31 08:43 #

    쇠! 고! 기!
  • 고선생 2011/06/01 01:49 #

    ! ! !
  • 피스타치오 2011/05/31 08:55 #

    냉동실에 허브 새우와 사골 육수가 있다니 대단해요!!
    일본 카레는 캬라멜라이즈드 어니언 + 비프 or 치킨 브로스만 지켜줘도 맛있는 거 같아요. 저도 낼 카레루 사러 가야겠음 ㅎ_ㅎ
  • 고선생 2011/06/01 01:50 #

    대단하다니요 ㅎㅎ 사두면 있는거죠..
    부담없이 해먹기엔 일본카레가 좋은데 언제 한번 제대로 인도커리에 도전해보렵니다.
  • 호시아이 2011/05/31 09:13 #

    읔 카레하면 양파당든감자는 당연히 들어가야 하는것이라고만 생각한 제가 부끄럽네요 ㅋㅋ 카레에 호박 넣어면 엄청 맛있더라고요 ㅋㅋㅋ 그 늙은 호박이라고 하는?? 맛이 굉장히 달아져요 ㅋㅋㅋ
  • 고선생 2011/06/01 01:50 #

    뭐 그 형태가 한국에 처음 퍼진 형태기도 하고 그러한 스타일도 있는거지, 카레의 변신은 무한해요 ㅎ 전 단건 좀 별로라 호박은..;
  • 겨울금붕어 2011/05/31 09:27 #

    훗, 이번엔 아침에 본다!! ...하지만 아침밥을 안먹어서 효과는...ㅇ<-<

    카레를 사골육수로 하다니 굉장하네요 ^q^
    게다가 새우라니, 입에서 고것들이 막 씹힐 걸 생각하면 입에서 침이..../꼴깍.
  • 고선생 2011/06/01 01:51 #

    물에 소스를 푸는 형식의 음식은 맹물보다 육수가 훨씬 좋은법이죠. 마침 얼려둔게 있어서 처리할 겸 썼습니다~
  • 페리 2011/05/31 10:21 #

    사골육수 카레라니...... 매..매우 맛있어보입닏...ㅡㅜ
  • 고선생 2011/06/01 01:52 #

    국물 크게 한 냄비 끓여두면 얼려두었다가 요리에 쓰기 제격이지요.
  • Vroooom 2011/05/31 10:32 #

    으와 으와 으와 정말 맛있어보여요!!!!! 저도 내일은 카레를 해먹어야겠습니다
  • 고선생 2011/06/01 01:52 #

    맛있는 카레 해드세요!
  • 트리오브이터니티 2011/05/31 10:54 #

    롸끈한 고급카레
  • 고선생 2011/06/01 01:52 #

    Rock끈한?
  • julmn 2011/05/31 11:38 #

    팬에 양파를 먼저 볶는게 기본이군요!!
    몰랐어요 ......... ㅋㅋㅋ
    맛있어보이네요 ㅠㅠ 몇일전에 카레 6인분해서
    2주일동안 먹었는데.. 또 해서 먹고싶어져요 ㅜㅜ
  • Lon 2011/05/31 22:57 #

    댓글을 달려다.. 저랑 똑같은 생각 하신 분이... 계셔서 연달아 달아봅니다.
    그게 기본인가요 ㅠ
    전 방금 카레를 만들었는데 전 고기, 감자, 양파 순으로 볶았습니다.;
    고기가 좀 된거라.. 빡빡 익히려고..; 아니 그래도 양파는 너무 물러지니까 맨 나중에 볶는데...
    그런건가요.(왠지 컬쳐쇼크.;)
  • julmn 2011/06/01 01:26 #

    저두요! ㅋㅋㅋ 양파는 물러지니까? 라는생각에 가장 마지막에 볶았었는데 ㅋㅋㅋㅋ
  • 고선생 2011/06/01 01:54 #

    양파를 먼저 볶는 이유는 양파를 야채의 식감으로서 이용하는게 아니라 양파는 오래 볶으면 갈색으로 점점 변하면서 양파의 향과 맛이 극대화되어 응축되거든요. 그 맛을 살리기 위해 처음부터 볶는겁니다. 물러질수록 좋은거지요. 이 방법만으로 양파맛의 매력을 잘 살린 음식의 예가 프랑스식 양파스프입니다.
  • 오월 2011/05/31 12:44 #

    카레 짱 좋아하는데...ㅠㅠ
  • 고선생 2011/06/01 01:55 #

    카레도 좋아하고 카레짱도 좋아하고 카레짜응도 좋아해요
  • AsEVA 2011/05/31 12:54 #

    으아아아아 소고기 새우 !! 맛있겠다아아아!
  • 고선생 2011/06/01 01:55 #

    건더기만으로 카리스마..ㅎ
  • 밥그릇 2011/05/31 13:57 #

    어허어헝 어헝엏ㅜ,ㅜ 얼핏 보면 하이라이스 같네요
  • 고선생 2011/06/01 01:55 #

    일본카레 색이 한국꺼보단 많이 어둡더라구요.
  • TATSULAN 2011/05/31 14:33 #

    틀렸어 이제 꿈도 희망도 없....
  • 고선생 2011/06/01 01:55 #

    드시면 되죠~
  • 꿀우유 2011/05/31 15:44 #

    코코이찌방야에 가본 적 없는 1인.....
    난 암것도 안넣고도 잘만 끓여먹는데, 이렇게 맛있는거, 몸에 좋은거 다 들어가면 어떤 맛이 되는거야 대체? ㄷㄷㄷ
  • 고선생 2011/06/01 01:56 #

    ㅋㅋ 현지에 있으면 오히려 초연한건가봐~ 카레는 그 자체로 심플하게 즐기는것도 충분히 맛있지. 이것저것 많이 넣으면 한입 떠먹을때 입 속이 풍성해져.ㅋ
  • shark 2011/05/31 17:05 #

    이글루 링크해두고 자주올게요 ㅎㅎ
  • 고선생 2011/06/01 01:57 #

    감사합니다. 자주오셔요 :)
  • Viviane 2011/05/31 17:22 #

    전혀 '조금' 고급스럽지 않지 말입니다.............;;
  • 고선생 2011/06/01 01:57 #

    그럼 '좀더'로... ㅎ
  • 라쥬망 2011/05/31 19:10 #

    사..사골이라니 너무 맛있을것같아요!! 저도 파랑 다시마 등으로 국물내서 한 적 있는데 한결 맛있더라구요 ㅎㅎ 주말에 코코이찌방야에 다녀왔지요.. 거기있는 메뉴 다 먹어보고 싶다능.
  • 고선생 2011/06/01 02:03 #

    물에 뭔가를 풀어 소스를 만드는건 맹물보다 육수를 쓰는게 훨씬 맛의 깊이를 더해주는건 당연한거죠 :) 코코이찌방야.. 흥.. 부럽지 않지않지않지않아요..!
  • 잉여베이터 2011/05/31 20:07 #

    색깔이 요즘 즐기는 카레여왕과 비슷한데..
    아무튼 푸짐하고 굉장히 맛있어보이네요!
  • 고선생 2011/06/01 02:04 #

    카레여왕이란건 일본식 고형카레랑 비슷한걸까요..? 암튼 일본 고형카레를 썼습니다.
  • 방바닥 2011/05/31 20:40 #

    이야... 자취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냉장고에 남은 반찬은 없고 배는 고픈데 먹을 것은 카레가루밖에 없어서
    물넣고 카레가루 넣고 푹~~ 끊여서 밥이랑 먹었죠. 아무것도 안넣은 카레도 먹을 만했었습니다ㅋ
  • 고선생 2011/06/01 02:04 #

    카레 자체가 맛이 강하기 때문에 건더기 없이도 맛 자체는 만족스러워요. 씹을게 심심해서 그렇지 ㅎ
  • 마스터 2011/05/31 21:45 #

    ..코코이찌방야가 이런 퀄리티면 출석도장을 찍겠습니다[....TT]
  • 고선생 2011/06/01 02:05 #

    코코이찌방야에서 새우와 쇠고기가 든 카레를 먹어봐서 그래요...
  • Reina 2011/05/31 22:30 #

    카레 정말 좋아하는데... 이렇세 초호화로 한번 만들어볼 생각은 못했네요. 아 정말 맛있겠다.. 혹시 고체카레 추천해 주실만한거 있나요? 늘 버몬드만 사먹어서 한번 바꿔보려구요
  • 고선생 2011/06/01 02:06 #

    흐음 글쎄요.. 여기 독일에서 파는 브랜드는 하우스랑 S&B 뿐인데 일제 고형카레라면 전 다 그냥 맛나던데요?
  • ㅎㅎㅎㅎㅎ 2011/06/01 02:37 # 삭제

    고선생님 레시피보구..못참겠어서
    한인마트가서 고체카레사구 소고기대신 닭가슴살넣구...육수대신 맹물넣고
    요리하는중이예요ㅎㅎㅎㅎㅎㅎㅎ
    빨리먹고싶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고선생 2011/06/01 07:10 #

    네 맛나게 만들어드시길. 맹물로 해도 맛있습니다.
  • 핀치히터 2011/06/03 20:00 #

    이건 코코이찌방야 따위에선 볼 수 없는 고급스러움인데요 ㅠㅠㅠㅠㅠㅠ 카레가 미친듯이 땡기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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