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522-110526 잡담 by 고선생

1. 하얀거탑같은 드라마 좀 다시 만들어주세요! 싸인같은 드라마 다시 좀 만들어주세요! 으헝헝

2. 난 PD랑 작가랑 말 많고 화면에 많이 등장하고 메인엠씨 노릇하는 버라이어티 쇼가 싫어. 무한도전은 리얼버라이어티이면서도 그 중심과 진행을 담당하는 메인엠씨 유재석의 몫이 분명해서 좋다.

3. 이름없는 하드바 먹고 싶다. 아이스께끼라고도 하는. 커피맛, 우유맛, 딸기맛. 요런거 동네빵집에선 팔기도 하더라. 이게 내가 한국떠난 4년전 이야기인데, 지금도 파나?

4. 화려한 무대와 폭발적인 가창력이 아니어도 훌륭한 법인데 대중에겐 그 두가지 요소가 가장 큰 요소다. 그런 스타일 아니던 가수도 스타일을 바꿔가고 힘줘가면서 임해야 할 만큼. 자신만의 색깔과 지향점이 다 다른데 기준이 획일화되는건 안타깝다. 난 솔직히 가수를 평가하는건 몇가지 주안점만 보는 대중보다는 어떤 능력이 좋고 나쁘고를 정확히 꿰뚫는 전문인이 평가하면 좋겠고 그럼으로서 그걸 보는 대중이 좀더 시야가 다변화되는 쪽이 낫지 않을까 싶다. 다양한 가수들의 스타일과 능력치를 순위매겨 평가한다는거 자체가 아이러니한데 그걸 싸그리 몇가지 기준으로 평가해버리는게 대중이다. 다양한 스타일과 능력을 항목별로 체크할 줄 아는 전문인들의 '평가질'이 그나마 공정할거고 조금은 덜 아이러니하지 않을까 한다. 대중은 평가 말고 감동만 받았으면.

5. 나가수의 지금까지의 추이를 보자면.. 과연 이 무대에서 힙합뮤지션이나 래퍼가 살아남을 수가 있을까?

6. 한국은 겉멋과 허세부리는 재미가 통하는 나라다. 독일에선 난 진짜 대충 살고 있는 듯. 지난 2-3월 한국에 있던 때가 정말 오랜만에 옷 신경썼던 기간이였네.

7. 가요계의 악동 '디제이 덕'과 십대들의 우상 '핫'을 아는가.

8. 사람들에게 많이 노출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최고로 중시하고 연마해야 할 것은 '정신력'이다. 그걸 다시금 일깨웠다.

9. 신은 공평하지만 세상은 불공평하다. 인간은 신에게서 받은 동등함대로 살기보단 그 사이에서도 우위에 서길 원하기때문이다. 그리고 신이 만든 공평한 세상을 불공평하게 변모시켰다.

10. 고등학교 윤리 교과과정은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내가 고딩 당시에도 느꼈던건데 대체 왜 윤리시간에 철학공부를 시키는지. 철학자와 사상이 왜 윤리시간에 필요한건지. 학생들 윤리의식이나 키워주고 그런 암기요소는 좀 빼버려. 교과과정을 어떻게 바꾸냐에 따라 사실 윤리교육이 국영수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보는데. 철학 말고 윤리만으로 너무 할말이 없으면 기초적인 법 상식을 좀 추가하든가. 토마스아퀴나스 이런게 왜 중요해? 당시 하도 외워서 아직도 이름만은 기억나네...

11. '자유'를 부르짖고 갈망함은 규제가 많은 사회라는 반증이다. 규제 많은 사회의 규제들의 속성은 사실은 굉장히 쓰잘데기 없고 형식에 얽매이고 시대착오적인것들이 대다수다.

12. 예전엔 고양이보다 개가 무조건 좋다 주의였는데 이젠 고양이건 개건 다 이뻐죽겠음.

13. 날씨가 더운날이건 추운날이건 대야에 뜨거운 물 받아서 발 담그고 있는건 너무 좋다. 지금 이러고 컴퓨터 작업중. 받는 스트레스가 1/2은 필터링 되는듯!

14. 집에서 반경 30미터 이내에 햄버거집이 있으면 좋겠다. 매일 사먹어도 부담 전혀 없이 싼 가격이면 좋겠다. 그러면서도 완전 맛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난 아무리 먹어도 살 안 찌는 체질이면 좋겠다. ..이런게 바로 판타지지 뭐냐.

15. 1년 전만해도 활발하던 분들이 대거 블로그활동을 그만두거나 방치중이구나. 2010년의 포스팅의 댓글들을 읽으면서 눈에 밟히는 반가운 닉네임들..

16. 사춘기 아이들의 조심스럽고 수줍고 서툴은 사랑은 모두가 아름답다고 하고 어른들의 몸으로 하는 사랑은 당사자들만 아름답고 남들은 더럽다고 한다.

17.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모델촬영'이라고 한 사진을 보면 컨셉과 스타일과 주제가 무척 제한적이다라는것을 알 수 있다. 무려 구도와 라이팅은 대부분 비슷하기까지 하다. 난 이것이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라고 본다.(싫은 소리 하는게 아니다. 그냥 그렇다고)

18. 역시 사는건 한국이 편하고 좋아.. 그립다 한국. 한국이 사는건 편한데 조건이 있어. 돈은 많아야 편해. 그리고 사는게 편하긴 하면서도 피곤해. 그런게 좀 있어. 그래도 그립다 한국.

19. 독일은 지금 전국 대대적으로 인구조사기간. 20몇년만이라는데.. 일일이 집 방문하는 공무원들 고생많겠다. 오늘은 내 방문도 두드렸다. 성의껏 응했다.

20. 정력에 좋다 하는 듣도보도 못한 희한한 동물부위같은것들 진짜 효과가 있긴 있는건가? 그보다 한국 아자씨들은 뭘 그렇게 정력에 죽고 못 사는거지? 운동 열심히 하고 해로운 술담배 금하고 평소식단이나 건강하게 먹지 그래.

21. 혼자 해먹기 가장 애매한 음식이 김밥이다. 김밥은 재료를 적게 준비할 수가 없는 음식이다. 무조건 많이 만들게 된다. 그치만 먹는양에는 한계가 있다. 많이 만들어두고 몇끼를 계속 김밥을 먹어야 한다.

22. 내가 지금까지 겪었던 아홉수는 9살, 19살, 29살이였지만.. 19살과 29살 모두 거대한 장벽 앞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고생했던 때다. 39때는 무리없이 행복하기를..

23.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과 야망과 성공'.. 뭐 이런 힘찬 분위기로 으쌰으쌰했던 90년대가 또다시 그리워진다. 당시 난 젊은이가 아니라 소년, 청소년 시절에 불과했다. 10대의 처음과 끝이 90년대의 시작과 끝과 정확히 맞물린다.

24. 드디어 밤 10시가 되도 하늘이 파란끼가 남아있는 계절이 되었다.

25. 임태훈닷컴?? 또 장난감 하나 챙겼구나들. 지랄한다.

26. 그래도 나가수가 가진 최고의 순기능은 대중의 수준을 높여준다는 점 같다. 이젠 다양함의 즐거움에도 눈을 뜨게 해줄 차례다.

27. 난 나이츠가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도 참 괜찮은 캐릭터와 스토리라고 생각하는데.

28. 여긴 삼겹살이 기본적으로 껍질붙은 오겹살이라서.. 사실 한국에선 오겹살 더 고급이고 비싸서 못 먹는다고 하는데 난 가끔은 껍질 안 붙은 삼겹살도 그립다.

29. "누구나 클럽 한번씩은 가보잖아요." 정말? 필수인 곳이였어?

30. 엄연히 '아수라남작'인데 우리나라에서 계속 '아수라백작'이라고 통용되는건 작위 이름중에 백작 외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탓인것 같다. 그리고 아수라'백작' 때문에 다른 작위보다도 백작이 제일 친숙해져버렸고. 이젠 바로잡을 수 없는 지경까지.

31. 티코라도 좋으니 차 몰고 싶다. 좀더 편하고 기동성 있는 사진작업을 위해.



덧글

  • 풍금소리 2011/05/26 14:06 #

    3.저보다 한참 아래시니 누리셨을라나...상표가 잘 기억나지 않는 우유맛,오렌지맛 하드는 저도 좋아했어요.

    10.도덕이 윤리로 연계되는 것도 맘에 안들고...하여튼 생활과 도덕이 분리되어 있단 생각은 들어요.

    20.남성들의 승진에 필수조건 중 하나가 <사교> 아니겠어요.거기서 멋있어 보이려면 술을 진탕 마셔도 살아남을 수 있는 튼튼한 간을 가져줘야 하는데 태생적으로 힘들다보니 그런 보약을 먹어서 보충을 해야겠지요.제 간도 예전같지 않아요.흐흐흐
  • 고선생 2011/05/27 00:41 #

    아무리 인간에게 수렵과 사냥의 자유가 주어졌다지만 자기관리 못해 부족한 체력 정력을 무차별적인 살생으로 취하는건 좀 못봐주겠더군요.
  • zigz 2011/05/26 21:14 #

    18. 저도 맨날 하는 생각입니다;; 한국에서 사는 게 편한 줄 뻔히 알면서도, 끊임없이 한국으로부터 도망치려고만 하는 게 알다가도 모를 마음인 걸요. 사람이냐 외로움이냐, 어떤 게 더 쓴 맛이냐~ 같은? 좀 더 살아보면 알 수 있으려나요 ㅎㅎ
  • 고선생 2011/05/27 00:42 #

    해외 선진국은 '살기 좋고', 한국은 '살기 편한' 것 같아요.
  • 24번째 여름 2011/05/27 00:24 # 삭제

    2. 혹시 연우신...
    29. 아니에요 ㅋㅋㅋ 제 친구는 클럽 싫어서 월디페 나 ggk만 가는 놈도 있어요
  • 고선생 2011/05/27 00:43 #

    연우신이 1박2일, 남자의 자격에도 나와요? (앗..)
  • 24번째 여름 2011/05/27 10:01 # 삭제

    앗 4번을 오타쳐서 2번으로... 하하하
    다시요
    4. 혹시 연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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