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으면 만든다. 저의 식욕해소의 모토입니다. 치킨이 먹고 싶었습니다. 고로 만들었습니다. 이번엔 전통의 양대산맥, 배달치킨의 법칙, 양념반 후라이드반입니다. '무 많이' 없다는 태클은 반사합니다.
양념치킨을 만들기 위해서도 그 시작은 후라이드치킨이죠. 튀긴 후에 버무리는거니까. 저의 치킨 만드는 방식은
이 포스팅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이대로 만들었으니까요. 그 포스팅에 나온대로 이번에도 생닭 사다가 일일이 부위별로 해체하느라 좀 귀찮았지요. 한국처럼 정육점에서 '닭도리탕 할게요~' 말하면 그 자리에서 조각내서 포장해주면 편할텐데.
이번엔 정성이 좀 덜 들어갔는지 튀긴 모양새가 그렇게 이쁘진 않지만.. 어쨋든 반 튀겼으니 반은 일단 용기에 담아둡니다.
그 다음은 양념치킨. 역시 양념 레시피는
이 포스팅으로 대체하지요.
뜨거운 양념소스에 치킨을 넣고 골고루 굴리며 뭍혀주면 완성되는거이 양념치킨!
저조차 이 장면 보면서 탄성지를뻔 했음.
보기좋게 용기를 반씩 분할해서 담긴 양념반 후라이드반.
후라이드, 양념 개별적으로는 만들었었지만 이렇게 한마리를 반씩 만들어서 한번에 먹기는 처음이네요. 치킨집 스타일대로 반씩 나눠담기 비주얼이여야 제대로!
전작들보단 후라이드치킨 튀김옷 입힐때 좀 급히 하느라고 아주 이쁘게 빠지진 않았지만 모양이야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후라이드 잘 됐는데. ㅋ
아 양념치킨.. 무려 제가 한국에 가서 시중에 파는 양념치킨을 사먹어보고, 아니 이거 내가 만들어먹는 양념맛이 더 맛있잖아!! 라고 결론내버린 이 양념맛.. 최고입니다. 후라이드는 모르겠지만 양념치킨만큼은 치킨파티라도 열어서 많은 분들 불러다가 맛보이고 인정받고 싶은 이 내 마음.. ㅋㅋ 하 그나저나 저도 나이가 들었는지 예전같으면 한마리는 우습게 먹어치웠는데 이젠 한번에 한마리 다 못 먹겠더라구요. 닭이 커서 그런가~
덧글
완전히 염장 패배 인정. ㅇ>-<
이건 리플을 달지 않을수가ㅜㅠㅠㅠ
리플은 달으라고 있는거니 자주 와서 달아도 돼!
올해안에 치킨무도 만드시는 겁니다!
약간 새콤해서 제 마음대로 독일김치라고 이름붙여버린.
하지만 말씀하시는건 아마도 절여서 익힌 양배추이고 전 생 양배추 식감이 살아있는 샐러드구요. 전자는 사우어크라우트, 후자는 크라우트살라트. 약간은 달라요.
양념은 내가 만든게 더 맛있다고 자신하지만 후라이드는 아직도 뭔가 부족해..
갈 수만 있다면 치킨파티를 열어줄게^^
전 그냥 재웠다 밀가루 뭍혔는데 튀김옷이 너무 얇게 되더라구요.
아! 밀가루를 반죽..은 아니고 밀가루를 물에 묽혀서 뭍히는건가요!?
저 양념에 빠진 치킨을 좀 보세요.. 아름다워라 +_+!
덕분에 저도 얼마전에 해먹었습니다. 행복한 맛이더라구요.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