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 아침의 눈 by 고선생



서태지의 '아침의 눈'은 처음 들었을 때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런 느낌이였다. 7집의 zero 때도 느꼈던 비슷한 그런 감정이였다. 뭔가의 아련함, 뭔가의 슬픔, 그리고 뭔가의 감동.. 그 모든것이 복합적으로 한 음악속에 녹아들어있다는, 말로 어찌어찌 풀이해보자면 이렇게밖에 쓰기 힘든 그런 힘이였다. 7집과 8집을 듣고 있으면 6집의 pimp rock은 서태지의 하나의 음악실험이였지 않았나 하는게 더 크게 느껴진다. 그리고 비로서 7,8집에 이르러 서태지는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게 된게 아닐까.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에 내는 앨범마다 새로운 음악장르를 선보이던대로, 5집에선 자신의 록뮤지션으로서의 존재감을 한번 보이고 6집에서는 '이런 록도 있다'라는걸 보여준거고 그게 pimp rock이였던게 아닐까. 7집에선 감성코어, 8집에선 네이쳐파운드라고 하지만 그래도 7집부터 서태지만의 스타일이란게 정립된 것 같다.

덧글

  • 에바초호기 2011/04/18 20:12 #

    대장의 음악은 항상 진리라고 생각하면서 살고있는 사람으로서 [아침의 눈]같은 경우는 [대장표]라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드는 음악중 하나입니다.

    [비트 쪼개기]에 대한 실험은 이제 거의 완성단계에 와 있다고 보아지는 음악이기도 하구요.
    미친듯이 비트를 쪼개놓은 대장도 뭔가 병이 있지 않나 싶을정도인데 그걸 또 곧이 곧대로 철저히 녹음한 피아의 드러머 양혜승씨도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이제 슬슬 다시 컴백할때도 되지 않았나 대장?
  • 고선생 2011/04/18 22:48 #

    처음 모아이를 들었을때 그 섬세하게 쪼개진 비트를 들으며 이젠 전설속에나 남아있는(?) 장르인 드럼앤베이스의 파생형태인가 싶기도 했어요. 국내에선 대표적으로 이현도가 '미래'라는 곡으로 선보인적 있는.. 근데 그거와는 또 다르게 수많은 부스러기들이 합해져 움직인다는 느낌이지요. 양혜승씨의 모아이 비트 시전 동영상은 본적 있는데 진짜 대단..
  • 오즈 2011/04/18 23:09 #

    아침의 눈은 곡 구성이 안들려요.. 압도적인 대장의 메시지 때문에. 가사에 홀려서 어뜨케 어뜨케 하다가 항상 끝나죠. 저런 미모에 저렇게 처절하게 부르다가 비도 맞고 눈물도 떨구는데 빠순된 도리로 어떻게 객관적으로 평을 하나효.
    그나저나 오랜만에 대장 보게 되어 좋네요. ㅜ.ㅜ
  • 고선생 2011/04/18 23:17 #

    ㅎㅎㅎㅎ 대장앓이...
    그래서 저도 이 곡 나온지 한참 되서 이제야 올리잖아요. 곡얘기도 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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