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고르곤졸라 크림스파게티 by 고선생

연속된 시금치음식. 시금치 양이 상당했거든요. 처음의 시금치브뢰쳰부터 시작해서 두번째 시금치 샐러드, 그리고 이번이 마지막인 크림스파게티입니다. 스파게티 오랜만이네요. 시금치를 이용한 녹색 스파게티가 되었습니다.
먼저 시금치는 믹서에 갈아줍니다.
그리고 생크림을 부어 골고루 섞어주지요. 지금 이 레시피 역시도 그냥 맘 가는대로 해본겁니다.
고르곤졸라 치즈를 썼습니다. 맛의 핵심이 될거에요. 퀘퀘하고 깊은맛이 일품!
팬에 먼저 버터를 한 숟갈 녹여주고요
크림과 섞은 갈은 시금치를 덥썩!
부글부글 끓기 시작할 때 쯤 고르곤졸라 치즈를 뚝뚝 잘라 넣어서 녹여줍니다. 치즈가 녹으면서 전체적인 크림소스의 점성도 높아집니다. 간도 약간 해주지만 치즈 맛이 강하니 많이 할 필욘 없고 살짝만.
다음은 마무리. 끓여둔 스파게티를 섞어 버무려주면 완성입니다. 늘 이런 소스 버무림 파스타를 할 때는 저는 파스타면을 기준보다 덜 삶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소스에 넣어 섞으면서 나머지를 익혀주지요.
완성된 시금치 고르곤졸라 크림스파게티입니다.
빛깔 괜찮은데요 우흥~
크림소스의 점성이 적당합니다.
전체적인 시금치의 녹색과 시금치의 향, 그리고 야채만의 허전함을 채우는 크림과 치즈의 묵직함. 하지만 압도적인 양의 시금치 비율은 음식을 산뜻하게 하네요. 만약에 한국의 맛있는 시금치를 쓸 수 있다면 전 이런 방식으로 만들지 않았을겁니다. 시금치를 줄기째 나물용으로 쓰듯이 크림에 통째로 넣어 쓸거에요. 그리고 면과 자연스럽게 섞이게요. 하지만 여기 시금치는 그럴만한 훌륭한 맛이 단독적으로 부재합니다. 이렇게 한게 최선이였다는 생각입니다. 참 그리고 시금치 말고 브로콜리를 잘게 다져서 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브로콜리도 쫌 맛있잖아요.

어째 요사이 제 블로그 분위기가 음식도 그렇고 사진도 그렇고 녹색만발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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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Organic 2011/04/15 18:34 #

    엇... 우리집에도 저 상표의 똑같은 치즈 있어요 근데 유통기한이 한달 채 남짓...
  • 고선생 2011/04/16 01:35 #

    한달 남짓 남았다는건가요? 지나기 전에 꼭 드세요. 요리에 쓰셔도 좋고 ㅎㅎ
  • Organic 2011/04/16 07:21 #

    넵, 빨리 처치해야겠습니다
  • 태구 2011/04/15 18:49 #

    너무 맛있어 보여요...ㅜㅜ 시금치라 그래서 저는 못해먹으려나 싶었는데(지진재해지역주민...;;) 브로콜리도 될 것 같다고 하시니 시도해 볼까 해요 ㅎㅎ
  • 고선생 2011/04/16 01:39 #

    아이고 피해는 없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여기 시금치로 해본 결과 브로콜리로 하는게 더 맛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
  • 미니 2011/04/15 20:02 #

    1/4은 곱게 갈아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 고선생 2011/04/16 01:40 #

    1/4이라는게 무슨 뜻인지;;
  • 미니 2011/04/16 01:43 #

    시금치 양 중에서 1/4요.
    굵게 갈린게 좀 밋밋해보입니다.
  • 고선생 2011/04/16 01:48 #

    끓이면 엄청 부드러워지는 시금치니까 전 오히려 더 덜 가는게 낫지 않았나 싶은걸요
  • 2011/04/15 21:1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1/04/16 01:41 #

    그런 질문에 대비하여 사진마다 기종을 표기해두고 있습니다 :)
  • 지애초이 2011/04/15 21:15 #

    우와~ 완전 맛있겠어요~^^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크림대신 우유랑 두부갈고, 시금치갈고 통밀스파게티면 삶아 치즈 녹여 먹어야겠네요! 완전 응용^^ ㅋㅋ
  • 고선생 2011/04/16 01:42 #

    네 맛있겠네요~ 두부함량을 높일거면 치즈는 많이 안 써도 괜찮겠다 싶습니다 :)
  • 키르난 2011/04/15 21:17 #

    학................;ㅠ; 이 밤중에 괜히 봤다는 생각이 팍팍....;ㅠ;
  • 고선생 2011/04/16 01:42 #

    늘 밤에 보시면서~ ㅋㅋ
  • 2011/04/15 22:51 #

    건강에 좋아보이네요 +_+ 맛있겠다능,...
  • 고선생 2011/04/16 01:43 #

    색깔부터 녹색채소 이미지를 팍팍 ㅋ
  • 2011/04/15 23:44 #

    와 정말로 간단하네요 0_0
  • 고선생 2011/04/16 01:44 #

    저 복잡한 음식 별로 안 하잖아요 ㅎㅎ
  • Fabric 2011/04/15 23:53 #

    ㅎㅎ 고선생님은 음식으로 봄타시는 건가요~ 저도 요즘 쑥국이라든지 저런 초록음식들이 끌리네요 조금 더 부엌이 넓은 집으로 이사하면 믹서기 꼭 사고싶어요 ㅠㅠ 저렇게 먹으면 단백질도 비타민도 골고루 섭취하게 되겠네요!
  • 고선생 2011/04/16 01:45 #

    더불어 시금치의 오메가3까지 ㅎㅎ 봄타려는 찰나 급 더워지면서 요샌 땀나네요. 전 방 한칸에서도 믹서기 돌리는 남자.. 아 불쌍하다... ㅋㅋㅋ
  • ranigud 2011/04/16 09:45 #

    예전에 시금치뇨끼를 먹은 적은 있었는데... 디게 맛있어라구요 +_+ 저것도 맛있을거 같아요 ㅎㅎ
  • 고선생 2011/04/16 09:49 #

    감자반죽에 시금치를 갈아넣은걸까요..
  • 꿀우유 2011/04/16 10:29 #

    바질크림도 그렇고 이 파스타도, 난초록색 파스타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 아, 그린커리도 빼놓을 수 없지 ㅎㅎ
  • 고선생 2011/04/16 11:07 #

    아하하.. 그린커리. 우리들만의 추억 ㅎㅎ
  • 홈요리튜나 2011/04/16 18:15 #

    포마지맛 포크샷은 꼭 청개구리가 면을 타고 기어오르는 듯한 모습이지 않습니까? 저만 그런가요ㅎㅎ
    시금치 좀 드시고 기운 좀 얻으셨나요 국물을 면과 퍼!먹을 필요없이 면에 알아서 달라붙어주니 친절한 점성입니다
  • 고선생 2011/04/16 18:20 #

    청개구리 ㅋ 청개구리 귀여워요~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동물 중 하나인듯..
    시금치가 기운을 주진 않고 그냥 몸속의 깔끔느낌을 주고 마네요 ㅋㅋㅋ
  • 호시아이 2011/04/16 19:22 #

    오랜만에 놀러왔어요.ㅋㅋ 몇달동안 제 자신이 블로그를 안해서
    여전히 고선생님의 요리는 뭔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맛있어 보이면서 동시에 나도 해보자 하는 도전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하지만 내가 하면 이렇게 안나온다능.ㅜㅜ
  • 고선생 2011/04/16 19:47 #

    앗 호시아이님 오랜만입니다~
    제 요리가 좀 그렇죠. 도전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것 자체가 제가 어렵고 부담스러운 요리를 하지 않는다는 반증입니다 ㅎㅎㅎ
  • 유우롱 2011/04/17 00:11 #

    아ㅠㅠ넘 맛있어보이네요 해먹고싶지만!!! 지금의 제 레벨에는 토마토 치즈오븐이 최선;;
    게다가 치즈 비싸요ㅠㅠ잉잉?!
    그나저나 햇살 잘 들어오는 부엌인건가요 아니면 스트로보!? 아무래도 후자이시겠지요ㅠㅠ부럽긔!!
  • 고선생 2011/04/17 00:19 #

    헐 토마토 치즈오븐 안그래도 엊그제 했는데! ㅎㅎㅎ
    한국은 참 유제품이 비싸서 이런거 하기가 힘들어요. 여긴 유제품이 주식이라 아주 싸서 복이죠.
    스트로보같은 '고급장비'씩이나 썼겠어요~ 날씨 좋은 날이 우선이고 보정 역시도..ㅋ
  • 유우롱 2011/04/18 00:24 #

    ㅠㅠ...햇살이 그대로 들어오는 좋은 주방인가봅니다ㅠㅠ;;;
  • 고선생 2011/04/18 00:48 #

    제 방이에요 ㅎㅎ 주방에서 하기가 번거로워서 방 안에서 전기조리대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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