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와 슈파겔 샐러드 by 고선생

봄내음 가득한 샐러드를 산뜻하게 만들어보았습니다.
이건 봄의 진미 슈파겔(흰아스파라거스).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내서 데쳐줍니다.
시금치 잎사귀. 서양 시금치는 향도 맛도 그냥 그렇지만 크기만 무지 크죠.
데친 슈파겔을 시금치와 합칩니다.
통올리브를 섞고 전체적으로는 홀렌데이즈 소스를 버무립니다. 샐러드와도 어울리지만 본래 슈파겔과 단짝으로 쓰이죠.
완성되었습니다. 시금치 슈파겔 샐러드입니다.
생시금치의 맛은 별 메리트 없지만 식감은 상당히 괜찮고 슈파겔도 부드럽고 올리브의 짭짤함과 야채만의 허전함을 채워주는 홀렌데이즈소스. 봄맞이샐러드라 할만했지요. 그래도 여전히 야채만으로 식사를 하면 너무 허전해요. 채식주의자들은 대체 어찌 버티는지..유제품도 안 먹는 비건들은..;;

덧글

  • 정하니 2011/04/15 03:18 #

    그래서 전.. 야채를 먹을땐.. 엄청 많이!!!!!!!!!!!!!!!!!!! 야채 엄청 많이 넣고 발사믹,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요렇게 해서 먹으면 ㅠ_ㅠ 너무 맛있어요
  • 고선생 2011/04/15 17:02 #

    그렇게 먹을때의 저의 문제는 야채에 질려버린다는;; 아무래도 전 야채만으로 배불리 먹는다는건 미션 임파서블이네요 ㅎㅎ
  • Reverend von AME 2011/04/15 04:01 #

    앗, 방금 시금치 샐러드 관련 올렸는데.! 밸리에 나란히 있길래 신기해서 왔습니다. ㅎㅎ

    저도 샐러드는 무조건 발사믹으로... 야채로 식사를 하면 배가 금방 꺼지긴 하지만, 허전하진 않던걸요.? 제가 워낙 양이 크게 먹어서 그런 지도 -_-; 비건이라고 풀떼기만 뜯어먹고 사는 건 절대 아니니까요. (특히 유럽은 veggie/vegan 들을 위한 배려가 아주 잘 되어 있죠) 심지어는 비건치즈도 있는걸요. ㅎㅎㅎ

    meatfree 제품들은 오히려 진짜 고기류보다 지방 함량도 적고 콜레스테롤도 낮아서 일반인들도 찾아 먹는 경우가 많더군요.
  • 고선생 2011/04/15 17:05 #

    발사믹을 쓰는건 저의 가장 기본적인 샐러드 취식법이고 가끔은 다른 드레싱도 쓴답니다 ㅎㅎ 발사믹 대신 와인식초로 바꿨던 적도 있구요. 야채는 중량감이 부족하니 허하지 않으려면 더욱 많이 먹어라 라는게 당연하긴 한데 그렇게 먹으면 야채 일변도인 입 속이 좀 질려버려서..ㅎ;
    결국 비건들은 '대체식품'을 먹으면 되는거군요. 진짜 유제품이 아닌 유제품 성분이 없는 유제품이면 되는거네요.
  • Reverend von AME 2011/04/15 23:01 #

    와인 식초도 괜찮던가요.? 전 가끔 alpro 요거트를 뿌려 먹기도 하는데 좋더군요. :-)

    아무래도 식성이나 취향이 다들 다르니 각자 자신에게 맞는(=입과 몸이 즐거운) 걸 선택하면 되는 거겠죠. Vegetarianism 자체가 '자기 몸을 스스로 돌보라' 라는 이념으로 시작된 거니까요. 저는 고기를 정말 좋아했고 자주 먹기도 했지만, '고기 없이는 못 살겠다' 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서 쉽게 시작했고 또 금단증상(?;)도 없는 것 같아요. 사실 금연도 그렇게 시작했던... (금주는 장렬히 실패;)

    한국은 잠깐 갔을때도 정말 밥 먹기가 난감하던데, 여긴 대체품도 많고 야채/과일도 저렴해서 참 좋습니다. ㅎㅎ
  • 고선생 2011/04/16 01:27 #

    기본적으로 한국은 예로부터 고기 쉽게 못 먹고 살아온 민족이고 살림살이 좀 펴지면서 고기를 쉽게 접하게 되고 최근에서야 건강이다 웰빙이다 하면서 채식주의자들이 '아주 조금씩' 생겨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시스템적으로 채식주의자를 위한건 거의 마련되어 있지 않죠. 그리고 채식주의자들의 존재도 거의 마니아 수준에 불과.
  • Reverend von AME 2011/04/16 02:15 #

    네, 약 30년 전 영국도(라기보단 채식이 발달된 것 자체가 60년대부터이니 그 이전엔 다들 채식 하면 웃음거리로 만드는 수준이었죠.) 그러했답니다. 한국도 점점 나아지겠죠... 근데 생채식 어쩌고 하는 건 좀 -_-; 거기에 휩쓸리는 분들도 약간 이해가 안 가더군요. 사실 생채식은 비건들 중에서도 외계인 취급; 받는 부류고, 또 그렇게 갑자기 생 야채만 먹다가 몸 버린 사람들이 수도 없기 때문에... 한국은 아무래도 다이어트 열풍이 너무 심해서 모든 걸 체중조절/몸매관리 로만 연결짓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 고선생 2011/04/16 02:46 #

    그야 뭐.. 한국의 웰빙 열풍의 큰 원인의 주역으로 꿰차고 있는게 '외모'니 어쩔 수 없죠..
  • 미니 2011/04/15 09:52 #

    홀렌다이즈 소스가 맛있어 보이는군요.
  • 고선생 2011/04/15 17:06 #

    많이 먹으면 좀 느끼하지만 야채만을 먹을땐 훌륭한 보조제(?)
  • 나이젤 2011/04/15 10:40 #

    와 ... 멋찐.
    (사진보면서비건.생각하다가다내려와서고샘글귀에깜놀ㅋ)
    그려놓은?샐러드ㅠ같은뭐랄까요.어우러진우아함?
    페이지.떡.열면서바라본?슈파겔...-너??치즈구나?했습니다-
  • 고선생 2011/04/15 17:07 #

    중간중간 문장이 버퍼링처럼 끊기는것 같아 완전히 이해는 못했지만, 결론은 맛있게 먹었다입니다 ㅎㅎ;
  • 홈요리튜나 2011/04/15 15:48 #

    슈파가 얼핏 보면 가래떡 접사로 보면 대파의 흰부분으로 보이는군요ㅎㅎ
    그들의 인내심은 신의 경지입니다 아무리 대체품을 찾는다해도 과연 그 허한 부분을 만족시켜 줄 수 있을리 없어요..
    채식까진 어찌저찌 할 수 있겠는데 유제품을 포기하라하면 차라리 안 먹겠어요ㅜㅜㅜㅜㅜ
  • 고선생 2011/04/15 17:09 #

    파랑 한가지 공통점이라면 세로결이 있다는 특징이 있죠.
    뭐 대체품을 먹더라도 성분 자체가 동물성단백질과 지방이 없다면 아무래도 허하겠죠. 하지만 그들은 그 영양소를 거부하고 그 중량감을 '부담감'이라고 느껴서 안 먹거나 못 먹는 분들일테니까 결국 자기 만족대로 먹으면 되는거죠 뭐 ㅎㅎ
    전 포기 못합니다.
  • Reverend von AME 2011/04/15 22:54 #

    댓글 확인하러 왔다가 눈에 띄어서...

    여기 대체품(meatfree 혹은 vegan cheese/milk 등)들은 한국의 그것보다 역사;;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질이나 가격에서 비교가안 됩니다. 영양소 면에서도 마찬가지고요... 특히 닭고기 질감은 정말 닭을 먹는 듯한 -_-; 느낌마저 들 정도이니 뭐 말 다했죠. 채식을 인내심을 가지고 하려고 한다면 무슨 수행도 아니고, 아예 안 하는 게 낫죠. 뭐든 '즐기면서 해야' 그 가치가 있는 거니까요.
  • 심각한 건 아니지만 2011/04/15 18:09 # 삭제

    시금치는 데쳐 먹는 게 좋아요.. 조금 먹을 때는 큰 영향은 없지만요, 시금치를 날로 먹으면 몸 안의 칼슘과 시금치의 수산이 결합되어 결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Fabric 2011/04/15 23:55 #

    사진만 보고 펜네보다 좀 큰 그.. 아 리가토니! 삶은 파스타인 줄 알았는데 슈파겔이었네요 아스파라거스 먹은지 너무오래되서 맛이 기억이 안나지만 한국에는 또 나름대로 봄채소가 많으니 그걸로 만족해야겠어요 ㅎㅎ
  • 고선생 2011/04/16 01:28 #

    한국에선 단연 두릅 아닌가요! 봄의 진미 두릅! 그리고 수많은 봄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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