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326-110331 잡담 by 고선생

1. 사진과 요리는 비슷한 구석이 있다. 피사체가 좋고 훌륭하면 사진 퀄리티의 반 이상을 먹고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요리도 식재료의
질에 따라 그런 경우도 있고. 반대로 좋은 피사체든 좋은 식재료든 잘 다룰 줄 모르면 결과물을 망쳐버리는것도 똑같다.

2. 학교 왔는데 휴강이면 억울함 + 묘한 기쁨이다.

3. 내가 대학교 신입생때부터 피씨통신을 넘어 인터넷커뮤니티가 활성화되던 시기였다. 절대적인 인기의 다음카페가 각종 소모임으로
쓰였고 학교 과 사이트도 다음카페. 그리고 프리챌 등. 휴학했다가 복학해보니 대세는 싸이월드로 넘어가있었다. 근데 요새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이 강세. 역시 시대가 바뀌었음을 실감한다. 2000년부터(난 00학번) 10년간.. 바뀔만도 하지. ㅎ
근데.. '트위터'는 지금 독일에 있는 내가 보기엔 묘하게 한국에서 다른 나라들보다 과하게 많이 쓰는것도 같다. 일단 독일에선
페이스북은 다들 하고 다들 아는데 독일애 입에서 '트위터'란 단어는 들어본적이 없다.

4. 이윤석의 요구르트 섞은 라면은 그걸 보자마자 무릎을 탁 칠 정도로 절묘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와 이런 아이디어를!

5. 노래방을 가고싶었는데 내 친구들은 어째 어릴땐 노래방 곧잘 가더니 이젠 노래방엔 다들 취미가 없는지.. 괜히 가자 그러기도
머쓱해서 결국 한번도 못갔다..ㅠㅠ

6. 탈락이란 얘긴 안 할거야, 두 명은 생방송에 나오는 내 제자, 나머지 두 명도 영원한 내 제자.... ...에이씨 눈물났잖아......

7. 나이가 먹어갈 수록 액션영화는 초연해진다. 내가 아는 히어로물의 실사화나 예전에 좋아했던 액션영화의 후속작이나 보지,
이젠 드라마나 스릴러같은게 흥미롭지 액션영화는 별로..

8. 독일은 참 쇠고기 맛 별로야.

9. 울엄마아빠는 이소라가 살 빼서 밉대. 빼기 전이 더 예뻤다고. 그건 나도 동감 ㅎ

10. 나는 가수다 사태를 보고 있으면.. 그렇게도 우리나라 대중들이 '원리원칙'에 깐깐했었나 반문하게 된다. 그냥 가장 대중적인
예능프로니까 만만하게 그 난리를 피운것도 같고.

11. 나랑 사적인 관계가 없을것 같은 사람의 사생활이나 성격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좋다 주의다. 연기자는 연기잘하면좋고 가수는
노래잘하면 좋다. 그사람은 성격이 모났느니 스캔들이 많네 어쩌네.. 그런건 내 알 바 아니다. 내 지인도 아닌데.

12. 3g 요금제 가입! 밖에서도 인터넷을 하고 트윗을 하고 카카오톡을 하고 지도를 확인하고.. 스마트폰 산지 일년이나 지나서
비로서 스마트폰을 스마트폰답게 쓰고 있군..

13. 확실히 인터넷에서와 밖에서와 사람들이 다른것 같다. 나는 가수다 방청온 사람들은 김건모에 환호해주더구만.

14. queen의 somebody to love를 불러보면 정말 부르기 어려운 노래라는게 실감난다. 프레티머큐리의 미친 박자감, 노래 위에서
박자를 가지고 노는 그 박자감은 도저히 따를 수가 없네.

15. 어디 욕 퍼부을 대상 없나~ 어슬렁대다가 저~기 사람들이 뭐 하나 잡고 욕들을 해대고 있으니 아싸 좋구나 하고 달려들어 덩달아
욕해제끼는 네티즌들. 대머리독수리들이 한데 모여 짐승시체를 먹고 있는거 보고 쏜살같이 달려가 거기에 끼는 하이에나같다.
정말 많은 네티즌들이 그런 하이에나 짓거리중이다. '덩달아', '더불어' 하는 욕지거리. 다 욕하면 어 그런가보다 하고 즐겁게
부담없이 욕하는데 동참. 시들해지면 에이 재미없어 하고 또 딴 소재 찾아 어슬렁~

16. 언젠가부터 '정장', '양장'이란 말보단 '수트'란 단어가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딱히 대체가 불가능한 외국말도 아니고
분명히 번역 가능한 한국 단어가 있음에도 말이지. 언어는 이렇게 침식되고 변질되는것이야.

17. 살아움직이고 있는데 내 몸이 썩어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가끔식 너무 실감나게 느낄 때가 있다.

18. 포토샵 CS3, CS5 두 개를 모두 돌려야 하는 내 신세..

19. 업계의 책임이 모두 연예인들한테만 있고 대중은 그 모든 책임에서 늘 제외되는게 우리나라다. 사실은 막상막하일텐데.

20. 스스로 생각해도 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거 같아. 하지만 보수적인거→나쁜거라고 인식되어지는 세상이니까 될 수 있는대로
티내지말고 살자

21. 귀염둥이 크누트가 죽다니...ㅠㅠ

22. 희재

23. 지금까지 해내고 이루어낸것들 대부분은 시작하기 전에 아 이걸 어떻게 해!! 라면서 엄살피웠던것들이 많다. 그러니까 지금
엄살도 나중에 지나고보면 우습겠지.

24. "자만은 창작을 하는 사람에게는 죄악이다" 김태원의 한마디가 날 반성하게 했다.

25. UV 이태원프리덤 미치겠다 ㅋㅋ 역시 유세윤은 어렸을때부터 대중매체
열심히 많이 보고 자란 티가 난다니까. 이 제대로 된 분위기라니. 21세기의 제대로 7080 디스코.

26. 일본에선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걸 교과서까지 만들어서 국민적으로 세뇌시키려고 하고 계획적으로 차츰차츰 일을
진행시키는 동안 우리나라는 국사과목을 교과필수가 아닌 선택과목으로 한다는 개소리를.

27. 또 같은사람 꿈..

28. 이젠 UCC란 단어도 고전 언어가 된 듯? 여기저기서 남발되더니 삭- 사라졌다.

29. 무릎팍도사 김태원편은 감명깊었지만 아쉬움도 컸다. 부활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었는데 전에 드라마 '락락락'으로 보여준
이야기 그 이상의 이야기는 없었다. 부활 3집에서 바로 8집 이야기로 넘어가버렸다. 사실 8집 네버엔딩스토리 전의 4집-7집까지의
부활의 두번째 암흑기의 이야기와 그 앨범 이야기, 앨범의 노래, 그리고 보컬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바로 이승철과의 8집
얘기로 점프해버렸다. 많이 아쉽다.

30. 디지털의 시대이다보니 늘 갖고싶은것도 디지털 전자제품들이다..

31. 서양 전반에 길거리 음악가 연주 악기로서는 보기 힘들었던 피아노가 요새 급 대세로 등장했다. 여기 도르트문트에서 난 처음
봤는데 바다건너 뉴욕에서도 있고.. 이젠 대형악기도 길거리 음악가의 공연이 가능해진 시대구나.

32. 에이브릴라빈 신보.. 아 역시 라빈은 여전해!

33. 대학교 교직원이 공무원보다도 짱인 신의 직장이였어.

34.
많은 그림쟁이들이 내 그림은 허접하다고 깔고 들어가지만 난 절대 내 그림이 허접하다고 생각 안 해! 남이 뭐라든 내 맘에는
드니까. 여기저기서 난 막귀라고 하지만 난 막귀가 아니야! 내 기준에서 소리 구분할만한거는 다 하니까. 님들아 자신감좀.



덧글

  • 민짱 2011/04/01 05:25 #

    공감되는 글이 꽤 되는 군요. ㅋㅋ 더 크게 이야기하고 싶은 이야기도 꽤 있어요. ^^
  • 고선생 2011/04/01 06:12 #

    트위터에 익숙해지다보니 요샌 긴 글을 쓰기가 버겁네요.. 흘흘..
  • 정하니 2011/04/01 05:32 #

    트위터 팔로우하니까 이미 다 읽어본글이에요~~~~~~~~~~~~~~~~~~~~~~~~~~~~얏호
  • 고선생 2011/04/01 17:23 #

    데헤헷 ㅋㅋㅋㅋ
  •  R    2011/04/01 07:21 #

    우리반에서 트위터 하는 사람 손 들어보랬는데 역시 저만 손 들었다능.;; 확실히 페이스북이 대세인듯 해요.
    정말 UV는 엄지손가락 두개 들어도 모자라요.ㅋㅋ 乃-_-乃
  • 고선생 2011/04/01 17:24 #

    페이스북은 전세계 표준이 되어버렸습니다. 트위터도 미국산인것 같은데 이건 오히려 아시아에서 난리인듯..
    UV 짱!!
  • 홈요리튜나 2011/04/01 14:00 #

    말로만 그러지 다들 자기 그림 좋아해요
    자기가 아니면 누가 제일 좋아해주겠어요^^
  • 고선생 2011/04/01 17:25 #

    그렇죠! 근데 그게 보통 남의 그림이 나보다 낫다, 부럽다 라는 잠재의식을 바탕으로 늘어놓는 실드인데
    전 남의 그림 부러워하는것도 예전에 졸업..! 경쟁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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