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Fun - 그와 그녀의 사정(彼氏彼女の事情) ost by 고선생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봤던 순정만화인 그와 그녀의 사정(이후, 카레카노). 그것도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맡은 애니판을 봤지, 코믹스로 본건 아니고.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난 당시엔 더더욱이나 순정만화란걸 관심이 덜한걸 떠나, '싫어했고' 이런건 여자애들 취향일 뿐이라고 일축하던 장르인데 애니화되면서 날 빠져들게 만든걸 보면 원작도 원작이지만 확실히 감독 역량을 생각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이 작품을 처음 접했던것도 인기 원작이라는 것보다도 '에반게리온의 감독이 연출했다'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접하게 되었으니.

Fun Fun이란 노래는 작품을 접하고 훨씬 몇년 뒤인 2001년 정도인가 처음 알게 된 노래인데 작품 속에선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노래지만 OST에 삽입되어 있다는 뜬금없는 노래. 당시 일반인들의 생방송 인터넷 라디오가 인기던 시절(김구라가 욕쟁이던 시절), 어느 애니송 전문 일반인 DJ의 방송을 듣다가 처음 접하게 되었던 곡이고, 카레카노의 곡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대체 어디서 나왔던 노래야??'라는 의문이 들었으며 이 곡이 삽입되었다는 OST도 접해보질 못했지만 그냥 카레카노 곡이라고 하니 그런가보다 하고 있을 뿐. 뜬금없긴 해도 워낙 노래가 맘에 들어서 패스. 이 곡을 들을 때마다 뭔가 사춘기 시절의 두근거림이 되새김질 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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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산지니 2011/03/27 05:38 #

    투니버스에서 야야야 많이
    들었죠 추억 돋네요 어릴때 투니버스가 좀 개념이였는데 ㅠ
  • 고선생 2011/03/27 05:42 #

    그 당시 투니버스가 개념이기도 했지만 그 시절 때에 볼만한 작품이 많았던것도 사실이고...
    그나저나 전 야야야는 참 싫었답니다. 투니버스에서 자작한 애니송들은 다 별로였어요 전..;
  • 우기 2011/03/27 07:48 #

    오랜만에 들으니 옛기억이 새록새록.
  • 고선생 2011/03/27 18:44 #

    90년대 후반의 추억.. ㅎㅎ
  • 도넛가게 2011/03/27 10:04 #

    며칠 전 홍대 라면가게에서 꽃보다남자OST가 나오길래 기분이 샤랄라 해졌는데
    오래간만에 카레카노OST를 들으니까 좋네요.. 학생 때 생각도 나고^-^
  • 고선생 2011/03/27 18:45 #

    역시 일본만화도 결국 90년대였어요. 이후엔 맘을 끄는게 전혀 없으니...
  • 홈요리튜나 2011/03/27 12:52 #

    원곡도 좋지만 한국 버전의 노래도 정말 좋죠
    순정만화 안 좋아하던 저지만 이 시기를 기점으로 남녀구분없이 읽을 만한 괜찮은 순정만화들이 많이 나온 것 같아요^^
  • 고선생 2011/03/27 18:46 #

    이 곡이 한국 버전도 있어요? 몰랐네.. 마이너한 곡이라 생각했는데요.
    저도 늘 똑같은 패턴과 분위기의 순정만화 장르 자체를 거부했는데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이 워낙 강했어요 ㅎ 순정만화책 딱 펼치면 그 얄팍한 선과 똑같은 표정과.. 그런게 싫었는데.
  • 이세리나 2011/03/27 19:55 #

    인터넷이 지금만큼 발달하지못했고 사람들의 일본곡에 대한 지식이 지금같지않던 저 중학교 3학년때 처음엔 자드 곡인지 알고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자드 앨범을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오랜 검색을 통해 후쿠다 마이의 곡인지 알아내고 기분좋았던 그때가 떠오르네요..
  • 고선생 2011/03/27 20:40 #

    곡도 좋지만 일본 노래에서는 이런 스타일의 보컬이 전 좋더라구요. 이름은 하나도 모르지만... 그 외의 여성보컬들은 너무 과한 경향이 있어서..
  • 칼슈레이 2011/03/27 23:30 #

    저도 꽤 오랜기간 Zard곡인줄알고있었어요 ㅎ;; 후쿠다 마이와 Zard의 목소리가 비슷한지 많이 헛갈렸어요 ㅎ
  • Dreamchaser 2011/03/31 11:19 #

    사카이 이즈미하고 목소리 헛갈리는 보컬이 꽤 되지요. 후쿠다 마이도 그중 하나지만, 모리카와 미호 (Blue Water - ふしぎの海のナディア)도 있을겁니다.
  • 계란소년 2011/03/27 22:42 #

    저도 애니에서 들은 기억 없는데 OST엔 들어있더랬지요...어쨌든 카레카노 3대 보컬송은 다 좋아합니다.
  • 고선생 2011/03/28 02:54 #

    좋아하시는 보컬송중에 에스오에스도 있나요? ㅎㅎㅎ
  • 계란소년 2011/03/28 03:00 #

    아뇨 그건 차용곡이라 제외. 오프닝, 엔딩, Fun Fun 이요.
  • 싱클레어 2011/03/27 22:59 #

    애니를 먼저보고 청춘학원물인줄 알았으나 이후 코믹스를 보며 '작가는 열폭하고싶으면 혼자 할것이지 왜 이런걸 그려서 만인이 열폭하게 하나!' 라며 마지막권을 덮게 되었더라능...으음 한국 더빙판 주제가인 '야야야'도 좋았습니다. 대충 보면 애틋한 애니였죠
  • 고선생 2011/03/28 02:55 #

    애니를 보면서 느낀건 청춘학원의 '틀'에 쌓여진 인간고뇌물..? ㅎㅎ 전 사실 한국 노래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 삐리삐릿 2011/03/27 23:50 #

    카레카노....!! 이거 투니버슨가 kbs에서 할 때 완전 중독되서..일본판이랑 더빙판이랑 다 봤다는...;;
  • 고선생 2011/03/28 02:56 #

    아마 공중파에선 안 했을걸요. 전 복사 비디오테잎으로 ㅋㅋ
  • JK군 2011/03/31 04:28 #

    투니버스에서도 하고 공중파에서도 했었어요. kds에서 비밀일기란 제목으로요
    근데 당시땐 원어로 보다가 더빙으로 보니 왠지 모를 어색함땜에 못참고 조금밖에 못봤지만요;
  • 고선생 2011/03/31 04:42 #

    아 했었나요? 비밀일기.. 왠지 들어봄직한데.. 그게 카레카노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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