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 썸머 징글벨 by 고선생



이 노래를 캐롤이라 해야 하나 여름노래라 해야 하나 헷갈리지만.. 앨범이 나온건 96년 늦여름경. 재미난 가사와 재미난 발상의 제목과 함께 나름 인기를 끌었던 노래였지만 박진영의 존재감은 데뷔곡 날 떠나지 마 이후로 청혼가, 썸머징글벨 다 뛰어넘어 그녀는 예뻤다로 바로 넘어와버리는듯..(그녀는 예뻤다도 썸머징글벨 앨범에 수록된 곡이였는데 그 곡이 더 부각되면서 썸머징글벨은 바로 묻혀버렸다)
그녀는 예뻤다 이후로 허니, Kiss me로 이어지는 복고풍 사운드 라인업으로 그냥 이미지가 굳어진듯 하다. 사실 그 전의 명랑한 댄스곡도 참 맘에 드는게 많았는데. 주로 대표곡이 아닌 앨범 수록곡에서 많이 발견된다.
썸머 징글벨은 최근에 음악방송에서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편곡으로 부르는걸 본적이 있는데 난 개인적으로 가수가 라이브 무대에서 자신의 예전 노래에 너무 변형을 많이 가하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과도한 편곡은 오히려 거슬리는데 이 노래 역시도 그걸 피하지 못한것 같다. 이 시대스러운 사운드도 그 나름대로 충분히 맘에 드는걸. 그래서 마이클 잭슨의 라이브 공연은 늘 맘에 들었다. 최대한 원곡을 해치지 않은 방향의 편곡을 고수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