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먹은 것 1. 엄마밥, 집밥 by 고선생

이제 슬슬 한달간의 한국 방문에서 먹은 음식들을 정리해 포스팅해봅니다. 그 첫번째는 바로 집밥. 집에서 먹은 음식들입니다.
당연히 정성가득한 엄마밥, 엄마의 요리는 물론이고 엄마가 해준게 아니더라도 저도 만들었던것, 밖에서 사와서 집에서 먹은것,
집에서 배달시켜서 먹은 것 등등, 모든 '집안에서 먹은' 음식들 다 포함입니다.



1. 엄마의 한식상

<야채고기볶음과 생굴무침>
독일에선 감히 차리기도 힘들고 차린다 해도 공간부족으로 펼치고 먹을 수도 없는 반찬가짓수 많은 한식상입니다.
아마 집에서 먹은 어떤 음식보다도 이런 엄마가 차려주는 한식상이 제일 맛있었던것 같아요.
각종 야챙와 돼지고기 살코기를 채썰어 볶음.
굴 흔하고 참 싸기도 한 축복받은 한국. 신선한 생굴 양념무침입니다.
그 외에도 오징어튀김, 각종 나물(섬초, 숙주, 김, 무말랭이), 김장김치와 동치미 그리고 시금치 홍합된장국까지!


<고등어구이와 간장게장, 순두부찌개>
연속으로 화려한 거한 한상입니다.
고등어조차 독일에선 흔치 않고 가격도 비싼데 한국에선 서민의 생선! 싸지만 늘 먹어도 맛있는 생선구이는 고등어.
감동의 간장게장.. 올해 초 게가 한창 싸던 때에 사뒀다가 장으로 담근 맛있는 게장..ㅠㅠ
얼큰한 순두부찌개까지. 매끼가 감동이네요..ㅠㅠ


<만두국과 김장김치>
명절도 못 쇠고 만두도 못 먹었으니 만들어주신 집 손만두.
집에 있는 내내 감탄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던 자랑스런 우리집 김장김치입니다. 특히 이번 김장김치는 유독 맛있게 되어서
가족과 친척분들 모두다 맛있게 드신다고. 저도 열심히 먹고 왔지요.
김치, 멸치볶음, 무말랭이와 함께한 만두국 한 그릇!
만두피가 아닌 직접 반죽해서 만든 피로 빚은 만두와 꽉 찬 속...ㅠㅠ


<빈대떡과 고등어구이, 비지찌개>
또 한번의 고등어구이, 그리고 부침개중에 가장 좋아하는 빈대떡과 비지찌개입니다.
노릇노릇한 고등어구이는 여전..
껍질을 덜 벗겨낸 녹두를 써서 빈대떡이 녹색이 강해졌지만 맨질맨질 껍찔 깐 녹두보다 식감도 영양도 우수!!
빈대떡은 정말 너무 먹고 싶었던 음식이랍니다.
독일에선 구할 길이 막막한 콩비지 찌개. 감동~
나름 뻑뻑한 반찬들 사이에서 청량감을 더해주는 동치미!


<굴튀김과 방어구이>
마지막 만찬. 굴튀김과 방어구이 그리고 빈대떡
녹두빈대떡은 지난번에 만든것 그대로.
바삭한 굴튀김!! 굴을 익히는 조리법 중에서 굴튀김을 따를건 없어욧!! ㅠㅠㅠ
제철은 살짝 끝물인 거대한 방어. 반으로 갈라 구웠는데도 엄청난 살이!
아 진심 또 먹고 싶다 굴튀김.
푹~신 살덩이가 엄청 많은 방어. 방어는 일본에 비해서 한국에선 별로 인지도가 없는지,
크기와 맛에 비하면 싼 생선이죠. 회로도 얼마나 맛나는데. 유명해지지 말아라. 내가 다 먹어야지.



2. 엄마의 특선요리

<양장피>
양장피란 음식은 한번도 먹어보질 못했고 어떤 음식인지도 몰랐는데 요리능력자 엄마가 해준걸 처음으로 먹었습니다.
각종 야채와 해물, 고기 등을 잘게 썰고 익혀서 녹말로 만든 라이스페이퍼같은 피와 함께 새콤한 겨자소스에 버무려먹는
음식이였는데 중국식 냉채 혹은 거한 전채같다는 느낌이였지요. 맛도 너무 있었구요.


<호두파이>
중식 자격증 외에 베이킹 자격증 소지자이기도 한 엄마의 호두파이. 사먹는것 이상의 만족감! 보통 시중엔 호두보단 피칸을
사용한게 더 많은데, 피칸보다 호두가 더 비싸고 맛있는만큼, 호두파이도 더 맛있습니다. 이건 한국에선 미처 못 찍었고
독일 가져가서 먹으라고 몇 조각을 얼려서 싸주셨는데 여기서 먹으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찍어보았습니다.


<팔보채>
다양한 해산물 모듬을 먹을 수 있어 좋았던 팔보채. 엄마의 섬세한 오징어 칼집넣기.



3. 나의 요리

<카라아게 카레>
요리라고 하기도 뭐한 간단함. 일본카레를 드셔보지 않았다는 부모님을 위해 만들어본 카라아게 카레입니다.


<팟타이>
다시 독일로 떠나는 날. 그 날 심야비행기를 앞두고 부모님과 함께 한 마지막 저녁식사는 제가 준비했습니다. 바로 태국의
볶음쌀국수인 팟타이. 이 맛에는 꽤나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한번 제대로 맛보여드리자 해서 만들어보았고 다행히 부모님
반응이 아주 좋아 보람이였지요. 맛있게 잘 되서 다행이였습니다. 한국 땅을 떠날것을 앞두고 있어 맘은 아팠지만..



3. 사와서 먹기, 배달해 먹기

<가래떡과 식혜>
방앗간에서 갓 뽑아져나온 뜨뜻한 가래떡을 소금섞은 들기름에 콕 찍어서 차가운 식혜와 함께!! ㅠㅠㅠ


<석화>
석화 한 박스에 7000원대밖에 안 하는 미친 가격의 한국!! 독일에선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싱싱한 해산물을 먹고 싶었던 전
한국에 도착한 날부터 미리 준비해주신 석화를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초고추장이 준비되었지만 초고추장 없이 그냥 먹어도
향긋하고 맛있는 신선한 생굴 석화! 한국에서 처음 먹은 회였죠.


<이마트 순대>
아마 바깥에서 사가지고 와서 먹은거 중 가장 많이 먹은게 순대일겁니다. 순대도 맛있지만 함께 있는 내장모듬이 너무 좋아서..
순대보다도 내장을 더 많이 달라고 하지요 ㅎ 이마트가 순대도 아주 맛있고 질도 좋군요.


<이마트 초밥>
초밥도 공략음식 중 하나였으나 제대로 된 초밥집은 가지를 못했습니다. 가격도 가격이니까요. 하지만 이마트에서 파는 초밥은
생선 종류는 빈약하더라도 고르기에 따라서 아주 괜찮은 퀄리티의 초밥을 싼 가격에 먹을 수도 있었지요. 만족했습니다.


<야쿠르트>
유제품 싸고 유제품 다양한 나라에서 살고 있어도 딱 하나 그리운건 바로 야쿠르트! 이걸 한국의 요구르트라고 알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사실 오리지날은 일본의 '야쿠르트'. 한국에선 여기저기 회사에서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내지요. 이런 맛은
독일에 없습니다. 일본의 Yakult를 수입해다 파는 대형수퍼도 있지만 가격이 장난 아님.. 한국에서 실컫 즐기고 왔습니다.
하나하나 먹기엔 감질나므로 한 묶음에 빨대 하나하나 꽂아가며 순식간에 드링킹 ㅋ


<배달 치킨>
배달음식은 한국에서의 로망! 그중에서 치킨은 최고!! 집에서 전화 한통 걸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30분 남짓, 띵동 울리는
벨소리에 전력질주로 현관까지 가서 돈과 함께 교환하는 치킨박스는 정말 감동입니다. 양반후반의 최강어택!


다음 음식 포스팅은 한국에서 먹은 것 '외식'편 되겠습니다 ㅎㅎ



핑백

  • 고선생의 놀이방 : 2011년 3월 2011-04-01 03:24:14 #

    ... 이 달의 읽을거리 약해지지 말자 - 한국 떠나온 공허한 심경 한바탕 이 달의 음식 한국에서 먹은것 1. 엄마밥, 집밥 한국에서 먹은것 2. 외식모음 (완결편) 이 달의 사진 (한국 특집) 2011 Korea 1 &lt;분당&gt; 2011 Korea 2 &lt;서 ... more

덧글

  • 한다나 2011/03/23 01:48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지금 울고있습니다
    생'국'양념무침 에서부터 떡실신했어요!!!!!!!!! 완전 먹고 싶어요!!!!!!!!!!!!!!!!
  • 고선생 2011/03/24 00:23 #

    한국가서 그동안 벼르고 별렀던거 다 먹길...
    난 가기 전에 먹고싶은거 목록으로 메모했었어 ㅋㅋㅋ
  • 2011/03/23 06:2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1/03/24 00:23 #

    외국에 있는 입장으로선 더더욱 그렇겠죠? ㅎㅎ..
    다시 올리고 다시 보고 있는 저도 다시 먹고 싶어서 덩달아 침 질질..ㅠ
  • 밤비마마 2011/03/23 07:20 #

    헉,,,,스크롤을 내릴수록 빠져드는 ...
    이 포스팅을 한시간 반동안 보고 있는 난 뭥미?
  • 고선생 2011/03/24 00:24 #

    에엥 한시간 반이나요? ㅋㅋㅋ;;
    슬슬 실제로 드실걸 준비하시는게!
  • Parisienne 2011/03/23 08:46 #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하숙하고 싶어요
  • 고선생 2011/03/24 00:24 #

    분당입니다 :)
  • 키르난 2011/03/23 09:18 #

    스크롤 내리다가 결국 항복...;ㅠ; 가래떡은 조청에 찍어 먹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조청은 작은 단위로는 안파니, 아주 가끔 집에 조청이 있을 때나 먹을 수 있고.... 사진들이 머릿속에 어른거려 더 못쓰겠어요. 어흑..;;
  • 고선생 2011/03/24 00:25 #

    가래떡을 기름장에 찍어먹는게 저희 가족은 늘 그렇게 먹어서 누구나 그러려니 했는데, 덧글들 읽어보니 되게 특이한 경우였나봐요;
  • Sveta 2011/03/23 09:21 #

    평소에는 엄마가 뭐 해줘도 싫어 싫어 하다가 꼭 다이어트 때만 되면 간절해지는 엄마밥 ㅜㅜㅋㅋ
  • 고선생 2011/03/24 00:25 #

    다이어트중에는 어떤 음식인들 간절하지 않을까요..ㅠ 그래도 의지의 Sveta님!! 블랙스완! (읭?)
  • 꿀우유 2011/03/23 09:43 #

    초록색 녹두빈대떡이 제일 끌린다! 라고 써봤자 하나같이 다 모니터에서 꺼내먹고 싶음. ㅠ ㅠ
  • 고선생 2011/03/24 00:26 #

    ㅎㅎㅎ 정말 '녹'두빈대떡이 됐어~ 아우 난 다시 빈대떡앓이중...ㅠ
  • 나이젤 2011/03/23 10:08 #

    점심까지 갈길이 구만ㅠ리인데
    눈물이팍ㅠㅠㅠ
    천하무적☆엄마밥.판타지 잘보고갑니다~
  • 고선생 2011/03/24 00:26 #

    엄마밥 판타지 ㅋㅋㅋㅋㅋ
  • Laine 2011/03/23 11:38 #

    어머님의 내공이 대단하시네요.
    전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우리나라처럼 어머님들이 요리 잘하시고 또 많은 음식을 뚝딱 만들어내시는 곳은 없는것 같애요.
  • 고선생 2011/03/24 00:27 #

    우리나라 음식만큼 뭘 많이 늘어놔야 한상차림이 되는 나라도 없고 우리나라 음식만큼 평균적으로 손이 많이 가야 하는 음식도 드물죠..
  • savants 2011/03/23 12:26 #

    으악! ㅠㅠㅠ
  • 고선생 2011/03/24 00:27 #

    꺄울!
  • 세츠 2011/03/23 12:40 #

    꺄아아... 김장김치가 특히 눈이 가요.
    저희집 이번에 김장이 딴때보다 잘 안되서...
    맛있는 김장김치에 대한 아쉬움에 흑흑( i _ i )
    보기에도 맛있어보여요 진짜!
    야쿠르트 뇸뇸하고계신 고슨생님 사진에선 왠지 모를 반가움에 급방긋 ㅎㅎㅎ
  • 세츠 2011/03/23 12:41 #

    그리고, 고슨생님표 치킨가라아게카레..
    으흐흐흐흐 (>人<;)
  • 고선생 2011/03/24 00:29 #

    우왕 세츠님이당!
    흑 저희집 김치는 이번에 되게 잘됐다고 해요.. 직접 먹어보니 정말로..ㅠ 저 한국 있을때 김치라도 좀 나눠드릴걸!
    김치를 빌미로 또 만나기 ㅋㅋㅋ
    치킨가라아게카레도 코코이찌방야의 감동을 되새김질해보고 싶어서 만들어봤어요^^;
    흑.. 저 지금 다시 야쿠르트앓이중.. 먹고시프다~~
  • MoGo 2011/03/23 15:24 #

    어머님께서 고슨사님을 정말! 사랑하시나 봅니다...ㅠㅠ(...왜 우리 모친께선!!)
  • 고선생 2011/03/24 00:31 #

    자기 자식 사랑하지 않는 부모님이 어딨겠어요^^
  • 다양 2011/03/23 16:16 #

    오? 가래떡을 소금장에 찍어 드시는군요?
    저는 간장에 참기름타서 찍어 먹는다고 언젠가 특이하다는 소릴 들은적이 있는데 소금장에 드시는분이 계시니 반갑습니다.
  • 고선생 2011/03/24 00:32 #

    네 저도 그렇고 가족도 그렇고 소금장에 찍어먹는걸 너무나 당연하게 먹고 살아왔는데 다른 집들이 보기엔 생소한가봐요;; 그거 이상으로 맛나는게 있을까요! 어차피 떡도 쌀밥이나 마찬가진데.
    단걸 찍는건 싫고..
  • 풍금소리 2011/03/23 16:35 #

    입이 떡...벌어지네요.
    어머니 솜씨는 정말,종갓집 대감마님의 그것이라 해야할지.
    고샘님의 그런 예술적 기질은 어머니 손으로부터 기인한 듯 합니다.
    부러워요.
  • 고선생 2011/03/24 00:34 #

    종갓집 대감마님 ㅎㅎㅎ 엄마한테 말씀드려야겠다!
    예술적 기질은 모르겠지만 음식에의 열정과 솜씨는 어려서부터 엄마밥 먹고 커온 영향이 없진 않겠죠 ㅎ
  • 씽고님 2011/03/23 16:58 #

    그나마 몽골은 냉동순대가 공수되고
    북한식당에서 순대를 만들기 때문에 먹어보기라도 하는군요
  • 고선생 2011/03/24 00:34 #

    사실 독일에도 냉동순대가 공수되긴 합니다. 일반적이진 않고 아시아식품점 한정이지만. 하지만... 심하게 비싸죠..ㅡㅠ
  • 삐리삐릿 2011/03/23 18:06 #

    허엌 하앜하앜....가래떡을 소금장에 찍어먹는건 처음 봤음...!!
  • 고선생 2011/03/24 00:35 #

    이게 생소한건줄 몰랐어요;;
  • googler 2011/03/23 18:28 #

    어머니께서 정말 맛좋은 음식을 잘 정갈하게 만드실 줄 아는 분이란 게 사진에서 느껴집니다. 집밥이라고 해도 손맛이 깊숙히 들어간 솜씨가 들여다보이는 사진들 보면서 아, 한국 가고싶어라.... 드는 생각에 침만 더 꿀꺽 삼키는 수밖에요. :)
  • 고선생 2011/03/24 00:36 #

    제가 블로그질 하는걸 아는 어머니는 음식들에 카메라 들이대니까 의식하시고 배치에 신경쓰시는 모습까지 ㅎㅎ
  • 라쥬망 2011/03/23 18:31 #

    어머니의 솜씨가..........!
  • 고선생 2011/03/24 00:36 #

    괘 괜찮죠? ㅎㅎ
  • 이네스 2011/03/23 19:25 #

    으아아아. 역시 진리는 집밥이군요.
  • 고선생 2011/03/24 00:37 #

    특히 외국살이하다 오랜만에 먹는 플러스까지.
  • Fabric 2011/03/23 19:56 #

    저희집도 저 김치통을 쓴다는! ㅎㅎ 녹두를 덜 벗겨내면 녹색 빈대떡이 되는군요 구수할 거 같은데 한번 맛보고싶네요 집밥 포스팅을 보니 솜씨좋은 엄마의 요리들이 먹고 싶네요T_T 서너시간 거리에 있는 제가 이런데 고선생님은 더하시겠어요 그래도 즐거운 맘으로 늘 파이팅을 :)
  • 고선생 2011/03/24 00:38 #

    저 김치통이 김치냉장고통인데 같은 김치냉장고인가봐요 ㅎㅎ 껍질 안 벗긴 녹두가 벗긴녹두보다 더 싸니 좋죠. 서너시간 하니까 한국에선 서울 부산간 거리니까 되게 멀게 느껴지는데 독일로 비유하자니 되게 가까운것 같은 거리감..ㅎㅎ
  • smells 2011/03/23 20:59 #

    어머님의 음식 솜씨를 닮으신 거였군요 ㅋㅋ 먹음직스런 사진들 보기 좋네요. 독일 생활 건강히 하시길.
  • 고선생 2011/03/24 00:39 #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엄마한테도 전수받은 솜씨 살려서 맛나게 음식해서 먹고살아야죠!
  • Diane 2011/03/23 21:16 #

    어머니께서 능력자시군요;;;; 요리 자격증이 두개나;;
    녹두빈대떡! 전에 집에서 녹두 사서 불려 껍질 벗기느라 식겁했어요;; 담부턴 벗겨진걸 사면 어떨까..하는 소망을 갖게 되었죠;
    이마트 초밥에 가래떡..ㅠㅠㅠㅠㅠ 갓 뽑은 가래떡 진짜 맛있죠ㅠㅠㅠㅠㅠ 어릴때 설 준비로 가래떡 뽑아오시면 따끈할 때 얼른 한 입 먹기 바빴죠. 저희집은 간장에 참기름 친 것이나 꿀에 찍어먹곤 했어요. 간장에 참기름.. 하악ㅠㅠㅠㅠ
  • 고선생 2011/03/24 00:42 #

    바리스타도 있어용..(소근소근 ㅋㅋㅋ) 자격증시험은 안 봤지만 한식자격증 과정 수료도..
    녹두는 껍질 벗겨진건 더 비싼데 껍질 벗길 수고를 더니까 편한대로 사시면 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껍질째 녹두를 사서 다 벗길 필요없이 약간만 벗겨내서 그냥 쓰는게 더 맛있는것 같아요.
    가래떡은 진짜.. 사실 전 떡류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가래떡이나 절편같은, 뭔가 복잡하지 않고 그 떡 자체로 쫄깃하고 맛난걸 좋아하거든요. 갓 뽑아나온 가래떡은 정말 최고!
  • HODU 2011/03/23 22:59 #

    집밥.엄마밥. 이 단어에 온갖 기쁨과 감동이 담겨있는것 같습니다.
    근데 양장피에 호두파이를 만드시는 어머니라니 정말 능력자이십니다.
  • 고선생 2011/03/24 00:43 #

    하아 알아채셨군요 그 감정을 ㅎㅎㅎ
    까먹고 안 올린게 있어서 팔보채와 굴튀김도 올렸습니다 히히
  • breeze 2011/03/23 23:36 #

    아아아아 ㅜㅜ 말문이 막힙니다. 집밥은 언제나 진리죠. 내일 아침에 볼걸 괜히 봤습니다. 엉엉
  • 고선생 2011/03/24 00:43 #

    외국 자취하고 있는 저에겐 그 무엇보다 그리웠던게 집밥이였죠 ㅠㅠ
  • 홈요리튜나 2011/03/23 23:51 #

    아........다른집 밥상은 이렇구나..............이렇게 생긴 거구나...........그렇군요.........우리 엄만!
    고선생님의 팟타이가 어쩐지 양장피의 정갈한 모습을 많이 닮아있네요: )
    담백 깔끔 짜지 않아서 밥 두 공기는 기본 밉지 않으니까 세 공기 전 반찬을 많이 먹는데 이런 반찬 대환영입니다
    전 순대사러 가면 내장만 달라고 해요ㅋㅋㅋ가게가 바쁜 날은 그게 안되지만요
  • 고선생 2011/03/24 00:46 #

    밑재료 준비를 엄마가 해줘서 그런지 더 비슷해보이는것도 있네요 ㅎㅎ
    반찬만 많이 드시면 밥도 땡길테니 밥도 더 드셔요^^
    이 포스팅 보고있는 저도 식욕에 한숨, 아쉬움에 또 한숨...
    사실 저도 내장파이긴 한데, 그렇다고 순대를 아예 안 먹는건 아쉬워서 다 먹어줘야 합니다. 하지만 보통 그냥 알아서 달라고 하면
    순대비율에 비해 내장이 너무 적기 때문에 따로 말해줘야 해요 ㅋ
  • 꾸우물 2011/03/24 01:19 #

    아...ㅠㅠㅠㅠㅠ흥 지금 시간이 새벽 한 신데ㅠㅠㅠㅠ
  • 집나갈 토끼 2011/03/24 10:52 #

    고선생님,,,,,
    얼마나 찌셔서 오셨는지,,,,,,,,,,넘 궁금,,,,???

    엄마 집밥,,,,정말 느므느므 먹고 싶어여,,,,,,,
    어머님 음식 솜씨가 부럽사옵니다,,,,,,~~~~
  • 고선생 2011/03/24 15:54 #

    다행히 너무 찌진 않았네요. 매일매일이 이런식이였던건 아니고 나름 활동적으로 나돌아다녀서 그런지..ㅎㅎ
  • 클로에 2011/03/24 21:44 #

    이 침고이는 음식들이란...제가 딸하고싶을정도네요 ㅋ 지금 다요트중인데 이런~정말 부럽습니다
  • 고선생 2011/03/29 08:12 #

    그럼 제 동생 되시는거? ㅋㅋ
  • 오가닉 냥이 2011/03/29 07:59 #

    요리 잘 하시는 이유가 있었군요...ㅠ 쿨럭 빈속에 출근하고 테러 당하고 갑니다ㅠ_ㅠ
  • 고선생 2011/03/29 08:11 #

    감사합니다. 맛있는 것 드시고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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