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굵은 찜닭 한 번! 그리고 아이폰 with H님 by 고선생

늦은 시간에 종로에서 만난 분은 블로그 이웃 H님! 딱 저녁먹을 시간이였으므로 바로 뭘 먹을까 두리번거립니다. 뭔가를 먹겠어! 하고 계획을 잡는 경우보다 그냥 즉흥적으로 이거 먹자! 해서 들어가 먹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즉흥적으로 고른 이 날의 음식은 찜닭이였습니다. 주변에 별로 맘을 끄는 식당도 없었고 종로 골목 사이사이에는 고기집들만 즐비하고.. 괜찮은 선택이였던 것 같아요. 찜닭도 오랜만이구. 그리고 꽤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는...데.... 앗?? 그러고보니 사진을 안 찍었어??
그렇게 부랴부랴 정신 가다듬고 처참한 지경까지 되기 전의 상태에서 캐치. 보이나요 저 뒤의 휑한 공간...; 센스있는 H님의 건더기 전면 배치! ㅋㅋ 앞쪽은 그나마 있어보입니다. 다행(?)입니다.
그래 뭐 많아보이려면 접사가 짱이지. 찜닭은 맛은 있는데 먹을 때 참 신경써야 되요. 가장 신경쓰이는게 요 당면이죠. 조심히 먹지 않으면 사방팔방 다 튀어버립니다. 한국에 있던 당시에도 찜닭 열풍이던 시기 이후엔 거의 안 사먹은 찜닭이라 진짜 오랜만인데.. 사실 이 찜닭이 저희 집에선 닭도리탕으로 통하는 음식이라 그 맛이 유별나지 않아서 그런것도 같아요. 그래도 역시 업소의 찜은 훌륭합니다. 메인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잔하러 들른 근처의 미스터도넛. 도넛 사진은 저번 미스도 방문때 실컷 찍었으므로 안 찍었습니다. 
H님이 아이폰으로 찍어주신 사진. 카메라 무슨 어플인데 재밌더군요. 왠만한 디지털 토이카메라 부럽지 않은 다양한 모드. 색감도 괜찮구요. 하지만 그보다 재밌던건 바로 '얼굴인식 프로그램'인데 이건 전 소문으로만 듣다가 이제서야 처음 해본 늦둥이입니다. 그래서 해봤더니만..
김흥수.. 16%.. 뭐 이 이상 높은 퍼센테이지도 안 나오네요. 역시 난 유명인 닮은 페이스는 아니였어. ㅋ 그 외에도 2,3 순위를 봐도 그냥 와닿지 않은 결과들 뿐.. 이 프로그램도 억지로 닯은 연예인 끄집어내느라 힘들었을끼야. 맛난 찜닭 먹고 H님 아이폰 가지고 놀았던, 길지 않았지만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덧글

  • 2011/03/10 09:1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1/03/11 09:22 #

    ㅋㅋ 그래도~ 걔는 너무 들이댔어! ㅋㅋㅋ
  • 2011/03/10 11:0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1/03/11 09:23 #

    앗.. 홀몸이 아니라는건..!! 우왕 뒤늦게 축하드려요!!!
    저도 기회가 되면 뵙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모쪼록 몸조리 잘 하시고 무리하지 마시길.. 포스팅도 심신이 편하고 볼 일이죠!
    찜닭 드셨나요?^^
  • 홈요리튜나 2011/03/10 18:15 #

    미묘하게 비슷한 느낌인걸요? 흐흐~
    그나저나 당면이 뭔가 넙적한 것이..저런 건 처음 봐요. 저도 찜닭은 열풍이었을 때 한 두번 먹어보곤 잘 먹지 않았네요 맛없진 않은데 계속 먹고 싶단 느낌은 아니었어요. 본토의 안동찜닭은 굉장히 맛있다던데 언제 한번 가서 먹어봐야^^
  • 고선생 2011/03/12 01:52 #

    누구요. 김흥수랑? ㅋ 글쎄요~
    전 찜닭 먹었을때마다 저 당면 본것같아요. 아마 찜닭으로 인해 넓은 당면의 존재를 처음 알았을걸요. 사실 찜닭열풍일때도 제가 언젠가 찜닭에 대한
    얘기를 블로그 포스팅 한적도 있지만 찜닭은 우리집에서는 닭도리탕으로 통하는 음식이랑 흡사해서.. 찜닭이 이런 스타일이란거가 더 의아했죠. ㅋ
  • 이네스 2011/03/10 19:31 #

    오옷? 납작당면이라니. 오랜만에 봅니다.
  • 고선생 2011/03/12 01:52 #

    전 찜닭에서만 봅니다.
  • 라쥬망 2011/03/10 23:05 #

    엄허.. 여성분이 귀여우세요. 고선생님 재킷도 멋지구요 트렌치 형태인가요 ㅎㅎ
  • 고선생 2011/03/12 01:53 #

    고맙습니다^^ 트렌치.. 정도의 길이긴 하네요. 언제 저 옷 입은 전신샷도 올리겠어요~
  • 2011/03/11 00:4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1/03/12 01:54 #

    큰 덩어리를 자기가 자르고 썰어가며 먹는 외국음식과 달리 썰어져 나온 '조각'을 젓가락으로 집어먹는 형식의 식문화인 한국에서는
    즉석에서 바로 빠르게 조각내기엔 가위만한 도구도 없죠. 편해요.
  • lisahuh 2011/03/11 23:33 #

    우와! 미모의 여성분과 맛잇는것도 드시고 ㅋ 조으시겟어여 고선생님~~ㅎㅎㅎ
  • 고선생 2011/03/12 01:54 #

    감사합니다 ㅎㅎ..
    리사님 마음 좀 편해지셨는지요...;
  • lisahuh 2011/03/12 15:52 #

    훨씬 편해졌어요~~~ㅎㅎ 속상해서 막 스트레스 풀었더니..후...아직도 좀 속상하긴 한데..모 어쩌겟어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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