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gled, 눈물나는 디즈니의 부활 by 고선생

오늘 탱글드(국내 개봉명:라푼젤)를 봤다. 이것은 그야말로 대.감.동! 찬양하라 디즈니! 그리고 앨런 멘켄의 곡!! 뮤지컬 애니!! 눈물난다..
라푼젤도 완전 이쁘고 유진도 완전 잘생겼어. 주인공이던 조연이던 악역이던 모든 캐릭터가 이렇게 매력만점인 애니메이션이라니. 특히 츤데레 맥시머스(백마) 때문에 많이도 웃었다. OST든 DVD든 다 사야겠다고 영화관 나서면서부터 뼈저리게 결심한 대작이로다. 미국 애니메이션은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죽어도 볼 수 없는, 이게 실사인가 착각이 들 정도로 자연스럽기 그지없는 표정 표현이 거의 예술의 경지에 달해 있다. 그게 3D던 2D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실적인 표현의 극대화만으로 감탄과 위트를 이끌어내는 디즈니의 센스 역시도 극에 달해 있다는 느낌이다.
무엇보다 '뮤지컬형식 애니메이션'의 부활이라는 점만으로도(물론 '공주와 개구리'도 그랬지만. 그건 '2D' 부활이라는 점에 더 무게감을 둘만하다) 벅찼는데 곡 작업을 앨런 멘켄(Alan Menken. 알라딘,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노틀담의 꼽추 등등등 디즈니의 르네상스 시절 대다수 곡 담당!!)이 했다는게 더욱 감동이다. 하여튼 디즈니 최고! 

덧글

  • 러브리밋 2011/02/21 00:26 #

    한동안 디즈니애니에는 눈이 안갔는데 미녀와야수/인어공주/라이온킹 이후에 정말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곡들도 너무 좋아서 줄창 듣고 있답니다
  • 고선생 2011/02/21 20:37 #

    한동안 디즈니 애니가 실종이기도 했지요. 디즈니 로고가 붙은 픽사 애니만..ㅎㅎ(이젠 한 회사가 됐지만..)
  • 어흥씨 2011/02/21 03:41 #

    보는 내내 왠지 아이유가 떠올랐어요
  • 고선생 2011/02/21 20:51 #

    으악 귀염둥이 라푼젤양.. 역대 디즈니 애니 여캐릭터중에 최고에욧!
  • 필군 2011/02/21 07:11 #

    방금 보고왔는데... 캐릭터들 눈이 꽤 크더라는 - 일본만화풍이라고나 할까요?
  • 소월랑 2011/02/21 15:56 #

    눈 큰 캐릭터의 원류는 디즈니입니다.-_-; 미키마우스 운운할 것도 없이, 예전 리즈 시절 여캐들 눈 한번 보고 오시길.
  • 고선생 2011/02/21 20:54 #

    아니 저.. 눈크면 다 일본만화풍이면..;
  • 잠본이 2011/02/21 21:22 #

    사실 딛은이도 초기에는 사람 캐릭터는 눈이 별로 크지 않았죠. (의인화 안된) 야생동물들이 왕방울눈이어서 그렇지;;; (미키 일당들처럼 의인화된 동물들도 데뷔 당시는 단추구멍눈...)

    아무리 생각해도 밤비나 피노키오에 거의 중독되다시피 했던 테즈카 오사무가 '그래 저 왕방울눈을 동물이나 인형이 아닌 사람에게 이식해보면 어떨까!'라고 미친짓을 시작한게 비극(?)의 시작이 아니었을까 혼자 망상하고 있습니다...(아님 말고 OTL)
  • puella 2011/02/21 08:34 #

    저도 보러가려고 벼르던 애니메이션인데 보러 갈 수가 없어요...상영시간이 어지간한 극장은 오전, 낮밖에 없더라구요....애니메이션은 아동용이라는 이 뿌리깊은 편견이라니ㅠㅠ
  • 고선생 2011/02/21 20:56 #

    아 그러고보니 제가 본 영화관도 그렇더라구요? 딴 영화 별것도 없는데... 그나마 더빙판이 아닌 자막판으로 본게 다행이네요.
  • 타누키 2011/02/21 09:59 #

    유진이 못생겼으면 침입한 순간, 바로 엔딩이었을 것 같습니다. ㅠㅠ ㅎㅎ
  • 고선생 2011/02/21 21:01 #

    ㅋㅋㅋㅋㅋㅋㅋ 후라이팬의 모서리로 때렸겠죠
  • 대건 2011/02/21 11:54 #

    저도 모르고 갔었는데 끝나고 일어나려는데 알란 멘켄 이름을 본 순간 무릎을 쳤지요.
    다만 아쉬운건 아이들이랑 같이 봐서 더빙으로 봤다는 정도?
    그래도 우리말로 녹음/노래 다 좋았어요.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영어버전으로 한번 더 보고 싶네요. ㅎㅎ
  • 고선생 2011/02/21 21:02 #

    아 더빙... 전 일종의 원칙이에요. 외국영화 더빙으로 안 보는건.
    나중에 기회되시면 오리지널로도 한번 보세요. 더빙으로 보셨으니 자막에 크게 신경 안써도 될테니..ㅎㅎ
  • 네온스 2011/02/21 13:03 #

    저도 이 영화 본 순간 얼마나 가슴 벅차고 기쁘던지요.
    라이언킹이 나왔을 때 처음으로 비디오를 사고 기뻐하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애지중지 여러번 틀어봤던 명작이었죠.
    OST도 다 가지고 있어요. 무려 3가지 버전으로 나왔죠.
    또 개인적으로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OST CD있음)를 아주 애정하는데요.
    덥석 가지고 싶다는 작품을 다시 만나게 되어 감격의 눈물이 퐁퐁퐁.
    저도 DVD가 나오면 득탬하려고 대기중이랍니다.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어요!
  • 고선생 2011/02/21 21:08 #

    맞아요 그땐 비디오테잎 시절이였죠 ㅎㅎ 한국에 나오지도 않은걸 미국 출장가는 아빠한테 신신당부해서 미국 오리지널 판 사오게 한 뒤
    친구들보다 한참 앞섬에 얼리어답터랍시고 기뻐하고 자랑하고..ㅎㅎ 친구들은 부러워하고!!
    전 인어공주부터는 다 있는데 오리지널 외의 특별버전은 없습니다. 근데 한국와서 지금 알라딘 OST 특별판 주문했어요. Proud of your boy 이 한곡 추가만으로도
    그 가치는 충분하지요!!!
  • 쉬림프골드 2011/02/21 13:03 #

    맥시머스가 좋았던 건 저뿐만이 아니네요!! ㅎ_ㅎ
    애니메이션을 잘 모르지만 노래들이 다 좋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유명하신 분이 하신 거였네요~
  • 고선생 2011/02/21 21:09 #

    아우 맥시머스의 존재감은 정말이지.. 맥시머스 없었으면 이게 그렇게 재밌었을까 싶을정도라니까요 ㅋㅋ
    앨런 멘켄은 디즈니의 전성기 시절 명곡이란 명곡은 혼자 다 만든 위인입니다 ㅎㅎ 포카혼타스같은 경우 다른 작품에 비해 흥행은 저조했어도
    그의 노래만큼은 명곡으로 평가받죠.
  • 울프우드 2011/02/21 13:05 #

    저도 지난 주에 극장에서 관람했는데 정말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부활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학창 시절 인어공주와 미녀와 야수를 관람하고 느꼈던 그 감동이 고스란히 살아나는 그런 느낌....

    오랜만에 재밌게, 그리고 따뜻하게 볼 수 있었던 애니메이션이었기에 더욱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고선생 2011/02/21 21:10 #

    저도요. 2D가 아님에도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건 디즈니 특유의 따뜻함과 센스, 그리고 무엇보다 제대로 된 뮤지컬 형식의 부활이라는 점 때문이겠지요.
    한동안 음악이 끊기기 시작하기 전의 마지막 작품이 타잔이였는데 타잔도 사실 뮤지컬이라고 보기엔 애매했거든요. 출연자들이 작품속에서 노래 부르는게 아니니까.
  • 잉여베이터 2011/02/21 13:53 #

    이거 꼭 보고 싶은데 ㅜ
    이번엔 포기하게 생겼네요..
    조선 명탐정 보러가게 됐고
  • 고선생 2011/02/21 21:10 #

    아니 왜요, 내리기 전에 얼른 보세요!
  • 잠본이 2011/02/21 21:23 #

    진정한 히어로인 맥시머스. 인간 남캐가 이 정도로 중요한 액션을 하나도 안 하는 작품은 처음 봤습니다(;;;)
    역시 디즈니는 썩어도 준치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 듯.
  • 고선생 2011/02/21 22:05 #

    맥시머스 구강검법(?)엔 정말이지 감탄해버렸습니다 ㅋㅋ 놀라운 능력치에 사람 말귀까지 알아듣는 준마, 맥시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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